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입동 절기도 지났으니 이제부터는 겨울이 시작되고 제일 추웠던 지난 주말 

출조 약속이 있어 오후 14시경 입장면 소류지로  향한다

 소류지에 도착하니 시간은 15시가 지나가고 소류지 초입에 갑오54 선배님이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해가 짧아져서 빨리 서룰러야 하기에 갑오선배님의 안내를 받아 남아 있는 포인트를

한바퀴 둘러 보았는데 썩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없었다

 낚시 하기 편한 포인트는 낚시대를 ㅁㅕㅈ대 펴지 못할것 같고 그나마 여러대 펼수 있는

포인트는 바닥이 질퍽 거려서 조금은 고민이 생긴다

 하는수 없이 질퍽 거리는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쓰러진 풀을 주워다 덜 질퍽 거리게

만들어 놓고 포인트를 정한다

갑오선배님과 붕찾사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 한번에 장비를 옮긴 후

대를 펼수 있었다

 처음에는8대를 펴려고 생각을 하고 펴다 보니 한대가 더 늘어나

9대를 펴 본다

 내륙의 소류지라서 바람은 그리 심하지 않아서 낚시 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수심은 1m60cm정도 나오고 왼쪽 부들 근처는 1m 40cm정도 나온다

바닥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이다

 금요일 들어와서 낚시를 한 조우님 하는말 글루텐에서 입질이 자주 들어오는데

씨알이 조금 아쉽다고 한다

 캔옥수수에는 입질이 달 안들어 오는데 나오면 8치 이상이

나온다고 한다

 지난봄 출조때 자생새우미끼에 찌맛을 본 가억이 나서 새우 채집망을

2개 던져 넣어 보았다

물색은 좋고 제방 쪽은 아직도 마름 줄기가 있어  낚시 하기에는

조금 시간을 내어 마름을 걷어 내야 하는

수고를 해야 앉을수 있다

 대를 펴고 나니 시간은16시로 향하고 맞은 편 포인트가 궁금해서

한바퀴 둘러 본다

 오늘밤은 추워서 출조한 조사님들은 밤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려 하고 바람은 낮보다 차갑게 불어 오고

오늘은 쉽지 않은 낚시가 례상 된다

해가 기울기전에 저녁식사를 해야 할것 같아서 본부석으로 이동을 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해 본다

 찌개와 밥이 내 담당이라서 동태탕도 끓이고 압력밥솥에 밥도 하고 나서

추운 밤을 보내기 위하여 소주 한잔도 기울여 본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케미를 꺽고 모든 채비에 캔옥수수 미끼를 달아 기다려 보지만 시간이 지나도 입질은 없어서

글루텐 미끼를 사용해 본다 

 글루텐 미끼에는 입질은 빠른데 사이즈가 작고 모든채비에서 입질이 들어와서

힘이 들어서 글루텐 미끼를 자생새우로 교체 한다

 자생새우와 참붕어 미끼로 교체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입질이 들어오고

찌는 몸통을 찍고 챔질하면 8치 붕어가 지루하지 않게 나온다

 참붕어 미끼에는 아무 반응이 없어서 참붕어 미끼 대신 자생새우

미끼로 교체 한다

 추울거라 예상 했는데 예상보다 덜 추워서 늦은 시간 까지 밤낚시를 할수 있었다

기압이 높아서인지 찌맛은 많이 보았다

새벽01시 까지 낚시를 하고나서 잠시 휴식을 해야 할것 같아서

잠시 휴식을 하고 06시에 일어나 나가 본다

 새벽에 서리가 내리고 물그릇에 떠 놓았던 물도 얼었지만 새벽 낚시는 해야 하기에

낚시를 시작해 본다

 새벽에도 저녁과 같이 자생새우에 입질이 들어 온다 부들 근처 포인트에 있던

찌가 올라 온다 챔질을 하니 가물치가 나온다

 동네 사람들이 이 소류지에 가물치도 제법 많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빠가사리와

잉어는 한번도 낚아 보지 못했다

 봄부터 초가을 까지는 잔챙이 성화에 고생을 하였는데 찬바람이 불고 추워 지니까

잔챙이는 많이 없어 져서 피곤 하지 않았다

 낚시대에 서리가 녹을 동안 라면이나 먹자고 해서 라면을 먹으니 추웠던

몸은 조금 따스해해 지는 느낌이 든다

어느정도 녹고 구름에 가려진 햇볕이 비추고 나서 철수 준비를 하고

서둘러 대를 접을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서리가 녹지 않았던 살림망과 짬낚시 가방 까지 마르고 나니

 오전11시가 다 되어 간다

하룻밤 찌맛 손맛을 보게 해준 붕어도 고향으로 돌려 보내고

나서 집으로 향한다

바람 예보가 있어서 출조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였는데 내륙의 소류지라

바람 때문에 고생을 하지 않아서 하룻밤 고생하지 않고

지낼수 있었다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 갈거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