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추석 연휴때 어디론가 출조를 해야 할것 같아서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아산호 신남리 부터 백석포리 까지 내려 가 보았지만

너무 많이 출조한 꾼들 때문에 낚싯대를

펴 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일주일 후 토요일 간단하게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나서 신남리에 도착 하니

출조한 꾼들이 너무 많아서 천천히 내려 오면서 앉을 만한 포인트가

있는지 둘러 보면서 내려 온다

  한 사람 앉을 만한 수로가 있어서 내려 가서 보니 물색도 좋고 하룻밤

대를 펼수 있는 포인트라 생각 하고 나서 주차를 한다

  양 옆으로는 낚시 모임이 있는지 삼삼오오 모여서 낚시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파라솔 그늘에서 쉬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가을이 오기는 하였는데 기온은 여름 처럼 많이 덥고

습한 날씨 이다

  대를 펴기 전에 옆에 츨조한 어느 꾼님에게 햘해 말씀을 드리고 나서

장비를 하나씩 옮겨 본다

  육현소리 선배님이 출조 한다고 해서 많이는 펼수 없어서

오늘은 7대만 펴 본다

  갈대 앞으로 대를 펴도 긴대는 필요 없을것 같다 길어야 34대 정도 이다

  수심은 왼쪽이 1m10cm정도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서

조금씩 낮아져서 90cm나온다

  물색은 좋고 녹조도 없고 한가지 걱정 되는 것은 모임에서 출조를 해서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걱정을 조금 해 본다

  미끼 가방을 뒤져 보니 바닐라어분글루텐이 있어서 미끼를

단품으로 준비를 해 본다

  수로가 아래 쪽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 한점 없어서 제방 위로

올라와서 잠깐 쉬어 본다

 본류권은 바람이 많이 불어 낚시를 할수 없는데 이곳 수로는

뒤 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라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일단 땀도 마르고 시원한 물 한잔 하고 나서 포인트로 내혀가서

미끼를 달아서 투척을 해 본다

  맨 오른쪽 대에서 입질이 들어 오는데 잔챙이가 그러는지 올려주지는 못 하고

깔짝 거리는 입질만 간간히 들어 온다

  17시경 육현소리 선배님이 도착해서 올라가 앉을 포인트를 알려 주고

내 포인트에 내려 가 보니 중간 32대의 찌가 맨

오른쪽으로 가 있었다

 붕어가 입질은 하였네 라고 생각 하면서 잠깐 동안 집어를 ㅘ면서

낚시에 집중을 해 본다

 일찍 저녁 식사를 해야 할것 같아서 식사 준비를 하러

본부석으로 올라 가 본다

  오랜만에 나왔으니 토시살도 굽고 소주 한잔 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한다

  한여름 처럼 모기와 날파리는 별로 안 덤벼서 좋기는 하는데 해질녘에도

기온은 내려 가지 않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케미를 꺽고 낚시를 시작 한다 찌의 움직임은 보이지만 올리지를 못 하고

옆으로 툭툭 치는 입질만 들어 온다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그 어느곳에서도 붕어를 걸어내는 소리도 안 들리고

조용히 시간만 흘러 간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21시경 옆에서 낚시 하는 꾼들의 시끄러운 대화

소리가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들려 온다

  입질도 없고 옆에서 떠들고 차라리 한숨 자고 조용한 새벽에 낚시를 하는 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잠시 휴식을 한다

  새벽02시30분에 기상을 한다 정신을 차리고 낚시를 하러 포인트로 내려 가 본다

옆에 떠들던 사람들도 잠을 자는지 조용 해 져서 새벽 낚시

집중을 해 본다

  새벽03시경 34대에서 9치 한마리 나오고 더 이상 입질은 없어서

아침 낚시를 열심히 한다

  새벽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하늘만 흐려 있고 비가 내리지 않고 햇볕이

없어서 편안 하게 낚시를 할수 있었다

  앞에 보이는 갈대 주변으로 붕어들의 움직임이 보이긴 하는데

왜 붕어들이 입질을 안 했는지 알수가 없다

  주간 케미로 교채를 하고 나서 아침 수로 낚시에 집중을 해 보지만 어젯밤과

동일하게 입질이 없다

  본류권에서는 붕어가 나왔다는 소리가 들려 오지만 수로쪽에서는

붕어 얼굴 보기가 힘들었던 하룻밤 이었다

  커피한잔 하러 제방에 올라 가 보니 입질이 없어서 그런지 철수를 하는

꾼님들이 제법 있었다

 입질도 없고 빗방울도 떨어지고 더이상 낚시를 해 보아도 별다른 의미가

없을것 같아서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해 본다

  다음에 사람들도 없고 조용한 시간에 한번 더 다녀 가리라 생각을 하고

주위 쓰레기를 주워 담아 본다

 산속 소류지 출조를 하려고 마음이 었다 하지만 아산호로 출조를 한 것은 조만간에

아산호가 낚시 금지가 된다는 소문이 있어서 이다

제일 문제는 농사일 하는 농부님들과 마찰 그리고 쓰레기 문제가

제일 심각 한것 같다 그런 문제 때문에 우리들의  놀이터가

머지 않아서 하나둘씩 사라져 버릴것이다

우리들의 놀이터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