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휴가 기간인데 날이 너무 더워 휴가를 포기 하고 집에 있으려니 물가가 그리워 진다

마땅히 출조를 할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독수리 선배님과 통화를 하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속 소류지를 소개 받고

아내가 준비 해 준 도시락을 들고

물가로 향한다

  집에서 28km를 달려 도착한 계곡 소류지에 도착을 하고 나서 소류지 둘레길을

따라 상류로 올라 가 본다

  상류쪽으로 와 보니 낚시 할수 있는 자리가 몆군데 안 나온다 최 상류 뗏장 포인트는

봄부터 들어와 있는 2명의 장박 꾼이 자리를 하고 있고 그 옆으로는

한자리가 나오는데 그 자리도 이미 꾼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바퀴 돌면서 포인트를 확인 해 보니 이 소류지 상류 포인트에는 수중전 2자리 와

그 옆으로 3자리가 전부 이다

 하는수 없이 무넘이 옆에 한자리가 나와 낚싯대를 들고 수심을

체크해 보니 6m정도 나온다

  대를 펴야 할까 그냥 집으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기왕에 출조를

하였으니 하룻밤 보내려 마음 먹고 장비를 옮겨 본다

 하늘은 흐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데 너무 습도가 높다보니

온 몸은 금방 땀이 흘러 내린다

 오늘은 조금 편한 낚시를 위하고 발판도 준비 해 본다

  48대 정 중앙 수심은 6m정도 나오고 바닥은 비교적 깨끗하고 가끔 육초대가

걸려 나오기는 하나 낚시에 방해 될 정도는 아니다

제일 짧은대가 40대 물이 맑아서 밤낚시에 집중을 해야

할것 같아 여유롭게 대를 펴 본다

  이 소류지는 한방터라고 한다 밤새 입질이 한번 두번 뿐이니 집중을

잘해야 손맛을 볼수 있다고 한다

  수심이 깊어서 10대를 펴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모가 되었다

  이런 소류지에서는 붕어가 안 나와도 서운하지는 않을것 같다

풍경이 좋아서 구경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이 소류지에 자주 출조하는 어느 꾼님에게 입질 타임과 붕어 미끼에 대하여

물어 보니 옥수수도 잘 먹지만 글루텐에 반응이

빨리 온다는 말을 해 준다

  대를 펴고 나서도 수심이 너무 깊어 입질이 들어 올런지 의심이 생긴다

이미 대를 폈으니 어찌 할 수도 없다

  대를 펴기전 갓 낚시를 하려고 생각을 하였는데 낮은 수심은 돌이

많아서 채비 손실이 있을것 같아 갓낚시를 포기를 하였다

  햇볕이 보이다 빗방울이 떨어지다가를 반복적으로 하면서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 간다

  물에서 잘 풀리고 딸기 냄새가 강한 글루텐을 만들어 본다

  새벽에 비 예보가 있어 시간이 있을때 밤낚시

준비를 꼼꼼하게 해 본다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 한테 이 저수지 이름이 뭐냐고 여쭈어 보니

저수지 이름은 없고 동네 우물이라 한다

 저수지 입구에 표지판도 없고 그리 크지도 않은

아담한 소류지 이다

  소류지 에서의 빔낚시는 기분이 입질을 받건 못받건

기분이 좋아진다

  물속을 들여다 보니 배스 치어들이 떼를 지어 돌아 다니고

수초 속에서는 배스들이 먹이 사냥을 하는지

물 파장이 이러나면서 첨벙 거린다

 뜰채를 먼저 펴 놓으면 붕어가 안 나오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번 출조에는

붕어가 나오든 안 나오든 먼저 펴 놓았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소류지 주위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케미를 꺽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한다 지금 까지 외바늘 채비를 사용 하였는데

이번 출조에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쌍바늘을 사용 해 본다

  시간이 흐르고 그 어디 에서 붕어를 걸어 내는 소리도 안 들리고 찌의 움직임이

전혀 없이 시가ㄴ만 흘러 간다

 저녁23시경 까지 낚시를 해 보아도 입질이 없어서 늦은 저녁과

소주 한잔을 해 본다

  눈 꺼플은 내려 오는데 입질은 없고 한두번의 찌올림을 보려고 졸음도 참아가면서

집중을 해 보지만 역시 입질이 없다

  시간은 흘러 세벽 03시 멀리서 새벽닭 울음 소리가 들리고 제법 차거운 공기 속에서

들려 오는 귀뚜라미의 울음 소리 속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는 것을 느낄수 있다

  05시경 입질이 너무 없어서 꾸벅꾹벅 졸면서 정신 차리려고 기지게를 펴는대

맨 오른쪽 44대의 찌가 몸통까지 올라왔다 내려간다

  하룻밤에 한두번 입질을 잘 보라 했는데 올라 왔다 내려가는 찌를

허무 하게 바라만 보았다

  왼쪽 대는 수심이 조금 낮아서 저수지 바닥 까지 보인다

 수심이 깊은 중간대에 한번의 희망을 걸어 가면서 낚시에 집중을 해 본다

  아무리 열심히 낚시를 해 보았지만 입질이 없어서 수심이 낮은 낚시대 부터

걷어 가면서 눈은 정 중앙 낚싯대를 바라 본다

  로전9시 까지 낚시를 해 보았지만 입질이 없어서 비가 내리기 전에 철수를

해야 할것 같아서 서둘러 대를 접어 본다

 새벽05시에 한번의 찌올림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 머릿속에 남아 있다

소류지 풍경이 너무 좋아서 몆번은 출조 하고 싶은 장소이다

   아쉬움도 남아 있지만 좋은 풍경속에서 하룻밤

낚시를 할수 있어 좋았다

독조도 한번쯤 하는것도 좋은 생각이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