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요즘이 손맛 보기가 좋은 계절인데 회사일이 바쁘다 보니 주말도 없이 근무가 있어서

출조 하기가 힘이 든다 지난 주말도 근무를 하고 집에 도착 하니

오후17시가 다 되어간다 출조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는데 조우님이 아무 것도 필요 없고

몸만 오라는 기별이 온다

  주소를 받아 T멥을 확인 해 보니 집에서 약30분정도 되는 거리 라서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목적지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시간은 18시정도 되니 마음만 급해진다

조우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포인트로 이동한다

  낚싯대도 다 펴놓았으니 낚시 의자만 가지고 가라 해서 낚시 의자만

챙겨서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내가 늦을 것을 알고 천안꽝맨님이 자기 낚싯대를 포인트에

이미 펴 놓고 있었다

  5대를 펴 놓았는데 조금 허전한것 같아서 2대를 더 펴 보았다

  수심은1m10cm정도 나오고 바닦이 지저분 하다

  이 소류지 이름도 모르고 시골동네 방죽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낚시할수 있는 자리는 5자리 나오고 부들이 올라 오면 낚시를

할수가 없을 것 같다

  소류지 70%가 부들이 있기에 낚시 자리는 한정 되어 있다

 부들이 듬성듬성 있는 것 처럼 보여도 부들 가까이 붙히면

채비가 한번에 들어 가지 않는다

  도착하고 30분정도 있으니까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본부석에서

천안꽝맨님이 저녁식사 준비 하였다는 기별이 와서

본부석으로 향 한다

  지난번에도 맛나게 먹었던 민물 새우 매운탕과 소주잔을

기울여 본다

  해질녘에 입지이 들어 온다는 말을 듣고 다시 자리로 들어와서

낚시에 집중을 해 본다

  여기 소류지는 가물치가 많어서 배스터 처럼 잔챙이가 없고

나오면 준척급 부터 허리급 까지 나온다고 한다

 주로 사용하는 미끼는 옥수수이고 생미끼를 사용하면 가물치가

나온다고 해서 옥수수와 어분글루텐을 준비 한다

  부들속에서는 대물들이 푸덕 거리는지 가물치가 먹이를 먹는지

계속해서 소리가 들린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어둠이 내리면서 케미를 꺽고 나서 부터 본격적으로

밤낚시 시작을 한다

  처음에 옥수수 미끼를 사용해 보았는데 입질이 없어서

모든 채비의 미끼를 어분 글루텐으로 교채 하고

밤낚시를 이어간다

  어분글루텐 미끼에 반응이 오지만 잔챙이 입질인지 꿈틀거리기만 하고

챔질 할 정도의 입질이 들어 오지 않는다

  새우가 석식은 하는데 새우 채집망에는 들어 가지 않고

뜰채로 글어야 한두 마리 나온다

  어렵게 잡은 새우 3마리를 미끼로 사용 해 본다

 어분글루텐에는 작은 붕어가 찌를 몸통 까지 올려 주어서

잔챙이 한마리 걸어 냈다

 저녁23시30분경 옥수수 미끼에 찌가 몸통 까지 올라와서 챔질을 하니

허리급 붕어가 나와 주었다 숫놈이라 홀쭉해 보이고 작아 보이는데

계측자에 올려 보니 35cm가 넘는다

  24시경 배도 출출해서 야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하러

자동차로 들어 간다

  새벽5시에 나와서 아침 낚시를 해 보지만 입질은 없고

시간만 흘러 간다

  햇살이 퍼지면서 간간히 입질이 들어 온다

  날이 밝으면서 물색을 보니 어제보다 물색이 맑아 보인다

찌 몸통 까지 보일 정도로 맑아 졌다

  대충 손맛은 보았고 낚싯대도 말랐으니 미련없이

철수 준비를 해 본다

  뜰채를 먼저 펴 놓으면 조과가 그리 좋지 못 하였다

이번에도 그런것 같다

  붕어는 체고 채색 둘다 좋다 여기 소류지는 10일정도 더 있어야

조과가 좋다고 한다

 이런 저수지 낚시는 처음이다 우리 얼릴적 동네마다 농사 목적으로

만들어 놓았던 방죽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하룻밤 쉬었던 자리를 깨끗이 정리를 하고 나서 본부석 정리를

하러 제방으로 가 본다

 서로 도와 가면서 텐도 걷고 주위 쓰레기도 모두 줍고 나서 집으로

향할수 있었다

 돌아오는길 천안꽝맨님이 비빔 막국수가 유명 한 집이 있다해서 따라가 보니 정말로 맛이 있었다

맛이 없으면 몆 젓가락 먹고 안 먹는데 이 집은 맛이 좋아서 모두 먹었다

한그릇씩 먹고 다음을 기약 하면서 집으로 향 한다

5월 초에 한번더 출조를 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