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https://blog.naver.com/soomin0527/221335195232

100수는 찍었는데 ... ㅠ

2018. 8. 7. 화요일 (날씨~밤에는 견딜만했어요)

●이번주는 화요일에 붕어들을 만나러간다
오빈으로 ㅡ
대구에 사는 마조사님이랑 동출하기로 해서
화요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오빈 ㅡ
오빈 ㅡ 하니까 ~ 가보고 싶었는지
휴가라고 함께 가자는 전화를 받았었다

대구, 경북권에는 번번한 낚시터가 없어서
경기권으로 처음 낚시 오는 사람은
시설에 놀라고 ㅡ
방류량에 또 한번 놀란다 ~^^
촌놈이 한양구경 처음 하는것처럼 ㅡ

경기권의 폭우 소식으로
그래도 기온이 내려가서 힘들지는 않을거라고
내심 기대를 한것도 사실이다





●새벽 1시쯤 ㅡ
12번 좌대에서 붕어들을 만나기 위해
근사한 이벤트를 준비해 본다

집어제는 막걸리로 블랜딩한 아쿠아텍2,3에
새우4000 조금, 신비랑 GTS 한큰술 ~^^

미끼는 핑크빛 글루텐에 흔들이로 기본 세팅 ~^^

2.9칸 쌍포에 ㅡ 
8점등 LED 전자찌(부력 4g, 길이 80cm)
윈줄 1.75호 모노줄(향붕어, 잉어 때문에)
기둥 목줄 ㅡ 당줄 2호
바늘 목줄 ㅡ 당줄 2호

스위빌 ㅡ 5호 
바늘 ㅡ 가마가츠 붕어 6호

12번 좌대 왼쪽에는 와룡산하마가ㅡ
오른쪽에는 대구촌놈 마조사가 ㅎㅎ

입수가 왜 이렇게 이쁜겨? ㅡ 8점등 LED탑
너 그래도 되는겨?
하기야 이쁘면 뭐해?
붕어가 안 물어주면 그만인걸 ~ ㅋㅋ

선풍기 바람이 시원한 느낌을 받은건
꽤 오랫만이라 생각된다 ㅎㅎ





대류도 거의 없었고 ㅡ
붕어들도 너무 기다리게 하지 않으면서
적당하게 오빈에 처녀출조한 마조사님께
얼굴을 보여 주었다

하마는 어땠냐구요?
재밌게 잘 놀았죠 ㅎㅎ

새벽 5시부터 ㅡ
제법 시끌벅적한 아침장도 있었구요 ~^^





아침이 밝았습니다 ~^^
오늘도 엄청난 불볕 더위가 예상되는데
저녁에 비 소식이 있어서 기대만땅 ~^^

12번 좌대에서는
12시반까지는 낚시를 할수 있다고 말씀 드렸죠?

11시쯤 ㅡ
《주막집》에서 제육볶음 주문해서
한솔님, 콧털 사장님이랑 맛나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아점 먹기전에 60을 찍었으니 ㅡ
●살포시 세자리의 기대가 ~ㅎㅎ





그래도 ㅡ
이 정도면 견딜만 하지 않나요?
제가 사는 대구에서는 이건 봄날씨죠 ㅎㅎ

1시부터 취침 ~!!!
저녁 8시까지 ㅡ
아주 푹 ~~~~!!! 자 버렸답니다 ^^





저녁은 낮에 먹고 남은 제육볶음에 ㅡ
햇반을 넣고 볶아서 제육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죠~
거기에 라면도 끓이고 ~

늘 먹거리는 한솔님이 잘 챙겨 주십니다 ~
한솔님 ~ 땡큐 ~!!! ♡♡♡♡

저녁을 먹고 ㅡ
물위에 팔색조를 살포시 날려 보냅니다
오늘은 얼마나 이쁘게 하늘로 올라갈지? ㅎㅎ

●갑자기 ㅡ
저편 산쪽에서 번개가 치기 시작하더니 ㅡ
우리쪽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더라구요

비가 한바탕 쏟아질 모양이더라구요 ~
바람이 서서히 강하게 불두만
캐스팅 불가 지경까지 강해집니다
GG~!!!
얼른 방으로 들어가니 ㅡ
두둑 ~~ 두둑 ~ 두두두두 ~~!!!
소리가 납니다 ㅡ 비 참 오랫만에 봤네요 ^^





●30여분 거세게 쏟아 붓던 비가 그치자 ㅡ
다시 수면은 고무장판 ㅡ

그때부터 ㅡ
올해 오빈낚시터에 온것 중에서
가장 멋진 찌올림이 연출되기 시작했답니다 ^^

꾸물꾸물 ~ 쭈~~욱~~!!!
챔질 ~^^
난리가 났어요 ㅡ 난리가 ㅎㅎ

찌 두개가
동시에 ㅡ
똑같이 쭈욱 올라가는데 ㅡ

손이 어쩔줄 몰라 동시에 챔질도 해보고 ㅎㅎ

11번에 계신 조사님은
집어도 안하고 낚시를 하시는데 ㅡ
나중에 찌가 드러 눕더군요 ㅎㅎ

팔색조가 ㅡ
물위에서 솟구쳐 하늘로 올라가는데 ㅡ
정말 장관이더군요 ㅎㅎ

70 ...
80 ...
90 ...
드디어 100 ㅎㅎ





●요녀석이 100번째 붕순이랍니다 ~^^
이쁘죠?





●5시 36분에
세자리를 찍고 ㅡ
눈을 좀 붙이기로 합니다

그 사이 마조사님은 장비를 챙겨 퇴청하시고 ㅡ
마조사님도 50수이상은 손맛을 보셨다고 ...





집어제랑 미끼가 저만큼 남았는데 ㅡ
붕어는 ♧느면 나와요♧
하지만 일단 안전하게 갈려면 한숨 자는게 ㅎㅎ

9시 ㅡ
한솔님의 전화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역시 손맛도 좋지만 ㅡ
단잠이 훨씬 좋은것 같네요





밤새 벌레랑 모기들을 물리친다고
고생한 모기 퇴치기





나름 시원한 바람 쐬며 ㅡ
아주아주 재미난 낚시를 한 날이었어요 ~^^





●엄청 수고한 이쁜 찌들 입니다
잠시 햇볕에 일광욕을 시켜주고 있답니다

자는 사이에 총무님께서
살림망 사진을 찍어 가셨더라 하더군요
그런데 살림망에 고기는 몇마리 없던데요~ 라고
장교에서 낚시하고 오신 한솔님이 하시더군요

같이 오신 분이 고기 가져 가셨어요?
아니.
20마리 정도밖에 없던데요 ~
뭐라고? ㅡ 하면서 살림망을 들어보니
예닐곱 마리의 붕어가 딸랑 ㅡ
허걱 ~!!!





●이게 뭥미? ㅠ
우씨 ~~

잼나게 즐기긴 즐겼는데 ㅡ
허탈은 하두만여 ㅠ

내가 100수했고
마조사님이나 한솔님도 봤으니 됐지뭐 ...
그래도 ㅡ 사진도 못찍고 ㅠ





●이렇게 ㅡ
2018. 8월 7일에 출조한 오빈낚시터에서는
100수는 했으나 ㅡ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ㅡ
절대 잊어 버리지 않을 추억이 하나 만들어졌다 ^^





대구로 오는 길에 고속도로는
엄청 한산하더라구요 ~
잼나고 ㅡ
신나게 ㅡ
잘 놀다 왔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