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출처> http://blog.naver.com/soomin0527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용대리 낚시터 ㅡ 역시 아침장 ~!!!

2018. 3. 13. 수요일 (낚시하기 좋은 날 ^^)

수요일에 출조하기로 마음 먹고 있었는데ㅡ
월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화요일에 붕어가 좀 올라올것 같은 삘이 ~!!!

그래서 마눌님께 ㅡ
이번주는 화요일 쉬겠다고

수요일이 화이트 데이라 바쁠것 같기도 하고 ...




이른 새벽에 용대리에 도착해서 ㅡ
사장님께서 1번 좌대에서 한번 해보시라는 말씀에
8명이서 낚시할 수 있는 럭셔리한 좌대에서 ㅡ
딸랑 4만원에 독채를 빌렸답니다

이번주 토요일 개장한다지요 ~
개장 이벤트로 낚시대회를 하신다고 ㅡ
상품이 어마무시 하더군요

저도 참가하고 싶은데 ㅠ
주말이 쥬얼리는 대목이라 ...




오늘은 물 400cc에 맞는 레시피로 ㅡ
미끼는 대하, 마르큐5번+이모글루텐, 지렁이
그리고 당고, 그리고 (이모,와다,알파,도봉) 4합

3.2칸 에프ㅡ투 낚시대에
진선이 큰형님이 오늘도 저랑 수고를 하겠네요 ㅎ
든든합니다 ~!!!




새벽 5시반인가? 6시쯤 산위에 불이 켜집니다
보통 동이 트면 불이 꺼지는데?
여긴 이상하더라구요 ㅠ

이 불빛이 저녁부터 밤새도록 켜진다면?
낚시 하기에 엄청 불편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나중에 사장님께 여쭈어 봤죠
불이 켜진곳은 골프장내 게스트 하우스인데
사장님께서 저녁8시쯤 소등해서 새벽 6시쯤
점등하기로 양해를 구했다고 하네요 ㅡ

용대리 ㅡ
낚시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 되네요




사방이 훤해 졌습니다 ㅡ
사실 마릿수 욕심은 안낸다고 하지만
그래도 ㅡ
목표치는 아니 기대치는 있잖아요 ㅎ

오늘은 딱 ~ 50수만 ㅡ 과욕인가요? ㅋㅋ




아침장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
향붕어 이녀석 덩치값 못하게 ㅡ
입질은 얼마나 지저분한지 ㅠ (진짜 시러이 ~ㅠ)

그래도 손맛은 거의 상상초월이죠 ㅡ^^
아직은 고분고분하게 딸려오는 편이지만

활성도가 좋아지면 ㅡ 잉어도 아닌것이 차고 나가고
옆 낚시대 줄 감아버리고 ㅠ 난리도 아니죠?
하지만 그때는 찌올림 하나는 환상적이죠 ㅎ

그래도 말랑한 붕어보다는 ㅡ
딱딱한 붕어가 더 좋더라구요^^ ㅡ 하마는

오전 10시까지 예닐곱번의 손맛을 봤답니다
물론 찌맛은 보지 못했구요 ㅠ




붕어를 방류 하더군요 ㅡ 그래서 구경하러 갔지요
근데 붕어를 뜰채로 떠서? 어느 세월에?
보통 큰 버킷에 넣어서 붓는데 ㅠ

이유가 있더군요 ㅡ ^^
고기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려고 그런다고~
용대리 사장님이 붕어 유통도 하신다데요




언제 봐도 멋진 낚시대 ㅡ 에프ㅡ투
뜰채는 경심망으로 새로 구매했는건데 ㅡ
카본프레임이라 편하게 쓰기 딱이네요 ㅎㅎ
뜰채 이쁘죠? 황금뜰채 ㅎㅎ




근데ㅡ 왠 똥바람? ㅠ
낚시하긴 글렀네 ㅡ 우째우째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 잠 늘어지게 잤네요 ^^




하늘은 맑아서 햇볕은 내리 쬐이지만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힘든 출조가 ㅡ 흑흑 ㅠ

이것저것 하다보니 6시가 다 되어 갑니다
저녁이나 먹고 시작하려고
2층 식당으로 갔는데 ㅡ
한번은 아줌마가 배달 갔다 하시고 ㅠ
한번은 단체 손님 맞을 준비로 바쁘신지? ㅠ

밥 먹을 팔자가 아니려니 하고
베트남 국수에 햇반 한개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낚시 다니면 ㅡ 다 ~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낚시 낚시 ~
이 정도면 낚시 다시는 안 다닐겁니다 ㅠ
붕순이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오전에 7마리 체포하고
자정까지 두마리 체포 하는걸로 땡~!!! ㅠ

바로 옆 좌대에서
낚시 하시던 조사님께서 안됐는지 ~
미끼 뭐 쓰세요? 하시더라구요
그때 미끼로 쓰던건 얼추 대여섯 가지는 넘었죠

이럴땐 자는게 최고죠 ~!!!
12시에 자러 들어갔지요 ㅡ 6시에 알람 맞추고
실컷 ~
뜨뜻하게 ~ 잘 잤네요 ~^^




6시 10분쯤 일어나서 ㅡ
커피 한잔 마시고 정신을 챙겨 봅니다




첫번째 캐스팅에 짜장붕어가 올라 옵니다 ~^^
ㅎㅎㅎ ~~
얼마만에 보는 짜장 붕어야? ^^
말랑한 붕어만 잡다가 딱딱한 붕어를 잡으니 ㅋ

아침장이 있을 모양이네요 ~^^

바빠지기 시작하네요 ~

찌올림도 서너마디는 올려주니 ㅡ 찌맛도 ㅋㅋ




한 손으로 랜딩 하는데 ㅡ
헉 ~ 이건 예사로운 놈이 아닌겨 ...
혹 향어? ㅡ 향어도 손맛 보고




향붕어로 쌍권총도 3번이나 ~^^




요넘 ~ 씨알 좋고 ^^
힘은 더 좋고 ㅎㅎ

아침장은 7시부터 10시까지
정말 화끈한 아침장이었답니다 ㅡ 에고 팔 아포 ㅋㅋ




장비를 정리 하기전 ㅡ 한바퀴 휘 ~ 둘러 봅니다
잔교 위가 넘 멋진 포인트 ~!!!
산란철 완전 대박 나겠는데요 ~
지금도 잘 나와요




수상 좌대에요 ㅡ
사실 여기 오고 싶어도
혼자 오는 저로서는 금액이 너무 비싸 못 왔는데

토요일 개장이후 ㅡ
평일에는 1인 6만원, 2인 9만원에
이용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ㅡ 물론 입어료 포함
대구에서 200km 정도니 경상권 조사님들에게 딱!!!

좌대가 넘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어
꿀렁거림이 전혀 없답니다 ㅡ 마음에 쏙 ~ 듬 ㅎㅎ




둑방쪽에는 방부목으로 멋지게 좌대를 설치했데요




제가 사용했던 공간은 ㅡ
다음 사람이 얼굴을 안 찌푸릴정도로 깔끔하게 ~!!!

어떤 분이 쓰레기 모아둔 봉지를 땅에 쏟아 붓고
비닐 봉지만 가져 가셨데요 ㅡ
아마 잡은 고기 가져가시는데 썼을거라고 ㅡ
사장님께서 화가 나셨더라구요 ㅠ



오늘 와룡산하마가
아침장에서 손맛 본 엄청난 붕어들이에요 ~^^

장갑끼고 낚시 했는데도
손에 굳은살이 아프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