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대석낚시터 ㅡ 아침장이 사라졌어요 ㅠ

http://blog.naver.com/soomin0527<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2017. 8.18. 금요일 (날씨- 저기압 만땅ㅠ)

지난 월요일이 할아버지 기일이라
금요일에 쉬기로 마눌님이랑 휴무일을 바꾸었지요 ^^
일찍 도착해서 아침장을 볼 생각으로 서둘러 왔네요

오~!!!
이런 재수가 ~^^

하류 11번에 자리가 비었네요 ㅎㅎ
요즘 제일 핫하다는 ^^
시작이 좋은데요 ㅡ

비가 많이 오면
붕어들이 상류로 올라가잖아요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해서 ㅡ 기대도 좀 했죠
대석낚시터 ㅡ 하면 떠오르는 단어
ㅡㅡㅡ ☆ 폭발적인 아침장 ☆ ㅡㅡㅡ



11번에 앉은 기념으로 한장 ㅎ
이 자리에 앉기는 하늘의 별따기에요 ㅡ 아시죠?
그리고 건너편에 보이는 4인좌대 보이시죠?
105번 4인좌대에요 ㅡ 이건 한달후 예약은 종료
유명세를 좀 탔두만 ~^^



해는 다행스럽게 안떠서 낚시 하기는 좋은데
저기압이 쫙ㅡㅡㅡ 깔려서
조과는 어떨지?
아직까지는 굿입니다요 ~!!!



올라오는 붕순이가 붕애 수준입니다
요즘 중국붕어 수급이 어려운 편인가 봅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되어야 손맛을 좀 즐기죠



집어제는 물 600cc에 해당되는 레시피로
푸짐하게 준비했답니다 ㅎ

미끼는
이모 + 알파21
이모 +와다 +알파21+도봉
그리고 당고로 가장한 글루텐 + 당고
3가지를 준비 했네요 ㅡ 유비무한?



9시 13분까지
체포한 붕순이 숫자 입니다 ㅡ23
요즘 통 연락을 안하는 전투붕어님이 선물해 주신것
집어제 가방을 정리하다가 보이길래
오늘은 계수기를 작동시키며 낚시를 즐기렵니다 ㅎ

마릿수 이정도이면 세자리 숫자는
무난할것 같네요 ㅎ

제가 농담 삼아 하는 말
제일 재미있는 낚시는?
ㅡ 남들 못잡는데 나만 잡는 낚시 ㅎ

하지만 제가 쓰는 채비, 찌맞춤법, 집어제와 미끼
레시피는 진작에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제 블러그 오시면 모두 보실수 있답니다



하늘이 잔뜩 흐리더니~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빗방울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한시간만 오면 게임 오버 아니겠습니까?
그물로 붕순이들이 집결하면 ㅡ
<느면 나와요> 아니겠어요? ㅎㅎㅎ



하지만 ㅡ
하늘은 저의 간절하디 간절한 바램을
애써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ㅠ
그래도 멋진 풍광을 위안으로 선물 하셨답니다



주위의 불빛이 낚시터에서 비치는 것 말고는
암것도 거슬리는게 없는 곳 ㅡ
맨날 똑 같은 산이지만 이넘의 구름이 요물단지네요
분위기가 신비합니다 ㅎ

4시반쯤 손맛도 좀 봤고 해서
못다 잔 잠을 푹 ~~~~잡니다

쿨쿨 ㅡ》》》》》》》》》》》》



눈을 떠 보니 2시가 다 되어 가네요
9시간을 잤네요 ~^^
슬슬 붕어사냥 나갈 준비를 합니다.

이제는 밤에 덥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선선? 시원? 하네요



잠자기전에 눌러 놓은 숫자 입니다
이정도면 8시까지는 세자리는 충분하겠죠? ㅎ



역시 밤이 깊어지고 새벽에 가까워 질수록
붕순이 씨알이 굵어 집니다

지렁이에 10년 묵은 체증이 가실 정도의
쉬~원한 입질이 옵니다 ㅎ
기분 좋습니다 ~^^



안개가 자욱하게 낀 새벽 ㅡ
전자탑이 유독 빛을 발하고 있네요
몸통까지 쭉~밀어 올리는 멋진 그림을
여러번 연출하고 있습니다 ㅎ



산 위 푸르스름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름이 잔뜩 낀데다가 밤이 길어지는 시기라
5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 어두운 밤인가봐~!!!

새벽장은 물 건너간것 같고 ~
아침장을 기다리며
힐끗힐끗 시계를 훔칩니다



상류 뒤쪽 산에
신비롭기까지한 풍광에 나도 모르게 찰칵 ~!!!

상류도 하류도 너무나 조용합니다 ㅠ

6시반쯤
후후파파님께서 전화를 하셨네요
맛난 설렁탕을 사 온다 하시네요 ~^^



7시반까지 만난 붕순이들 ㅡ 54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지 못할지언정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ㅠ

지난주부터
아침장이 사라졌다는 대석낚시터
낮에는 잘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ㅡ
아쉬움은 들지만 이걸로 마무리 하려 합니다

금요일에 오니
제법 조사님들이 오셨더라구요
군계일학 회원이신 멋진 남자 두분도 만났구요 ^^
저력님도 만났고
대석낚시터 마리수로 유명하신 조선도인님도...^^
만나뵈서 반가왔습니다 ~^^

후후파파님께서 포장해오신
설렁탕을 맛난 아침으로 먹었답니다 ㅎ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파파님은 일요일 아침까지 낚시 하시고 오신다네요
손맛 많이 ~ 보시고 오세요



마릿수도 마릿수지만
씨알이 좀 아쉬운 조과네요 ~
그래도 잼나게 잘 놀다 왔습니다



오늘도 제 마음속 앨범에
이쁜 추억으로 간직할 사진 한장을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