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외유내강 ㅡ 구봉낚시터

출처 : http://blog.naver.com/soomin0527

 

2017. 07. 17. 월요일 제헌절도 낚시 ^^

대평낚시터에서 장비를 챙겨
9km 떨어진 구봉낚시터로 향합니다.

사실 구봉낚시터는 조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낚시터이다
그래도 한가지 인정해야 할거는
우리나라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춘 낚시터 ~!!!
라는거다 ~!!!
겉모습은 허름하지만 실속있는 낚시터 ~
주인장의 고집스러운 생각이 배여 있는곳 ~!!!



이곳은 그물로 구역을 세군데로 나누어 놓았다
오른쪽 그물 안쪽이 붕어탕
그물 안쪽이 잉어.향어탕



붕어탕에서 본 잉어탕의 모습
그리고 오른쪽 그물 너머는 축양장의 용도로 ~



잉어 향어탕 맨 안쪽의 좌대 ㅡ 2동

그냥 겉으로 보기엔 그냥 허름한 좌대정도 ?
하지만 지금부터
주인장의 고집스러운 배려를 본다면
다들 입이 쩍 ~ 벌어질것이다



연육 좌대인 이곳은 바닥에 깔린 철 구조물
미끌어지거나 비가와도 흙이 묻지 않도록 한 배려 ^^



너무 많아서 사진을 분할해서 한장으로 ~
윗 사진을 보면
냉장고,전기밥솥, 식기건조기,
각종 조리에 필요한 기구, 세제등이 구비 되어 있다
그리고 세제위에는 치약, 칫솔까지 ^^

아래 사진에는
전자렌지, 커피포트,재떨이 까지 ~^^

이곳에 올때는
먹을거만 딸랑 사가지고 오면 된다 ㅎ



천장에는 해충 퇴치기
벽에는 숟가락, 젓가락, 휴지, 커피믹스, 컵들이
준비되어 있다 ^^



방에는
전기장판이 깔려져 있고
이불도 뽀송뽀송한 상태로 잘 정돈 되어져 있다
벽걸이 에어컨 빵빵하게 작동되고
텔레비전도 위성방송까지 시청가능 하도록 ~ ^^



여름이라고 덥다고 대나무 베개도 ~
훈증기에, 충전기 ㅡ 그것도 2개나
모기향에 구봉낚시터라고 찍힌 라이타까지 ~^^

이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듯 ~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밖에는
이런곳이 두군데가 있습니다 ~ㅎ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샤워실에는 냉온수 가능하게 해 놓았고
저도 나갈때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물이 정말 시원하다 못해 얼음물 같더라구요 ~

저는 낚시터 화장실에 비대 있는 곳 ~
처음 인데요? 혹 보신분 있나요?

이런 말이 있죠?
겉 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여기가 그런 곳인거 같네요

참~
이곳은 잡이터가 아니라 손맛터입니다
저는 아침 8시에 입장해서 다음날 오전까지 가려고
입어료 3만원을 드렸네요
3만원으로 평일에는 좌대른 통째로 쓸 수 있답니다
주말에는 혼자는 4만원/ 2인 6만원
괜찮은 정도가 아니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각설하고 ~



와룡산하마는 붕어탕 7번 좌대에 앉았습니다
번호가 작을수록 수심이 깊어진다는거 ~
이곳은 2m50cm 조금넘는 수심

청프 3.2칸에 정연 대 사이즈의 찌~



갑자기 저쪽 잉어탕에 앉을걸 하는 생각도 ㅋ
몸맛이 그립네요 ~
하지만 오늘은 환상적 찌맛을 보는걸로 ^^



다들 탐내는 찌케이스 ~
이렇게 하니 더 있어 보이네요 ㅎ



누구처럼 핫씩스도 하나 찍어 보고 ㅋ
3개나 사왔다능~^^

집어제랑 미끼는 대평낚시터에서 쓰던거 들고왔고
몇번 던져보니 고기들이 미친듯 달려들어
찌가 오르락 내리락 난리도 아니다



요녀석 체포하고 나서
9시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오후 2시까지 추워서 덜덜 떨면서 잘 잤다 ?



일어나서 밥 먹고(컵밥) 커피 한잔 마시고
2시간쯤 낚시 했나?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한다 ~



이건 분명 비가 한바탕 퍼부을 징조여 ~~
에헤라 ~~디야~~!! ^^



산에 있는 나뭇잎들이
세찬 바람에 날리두만~
드디어 ~!!! 그 님이 퍼붓기 시작합니다 ^^



엄청나게 쏟아 붓습니다
이렇게 한두 시간만 오면 좋으련만 ~~ 퍼부라 !!!



비가 정말 엄청나게 퍼붓더라구요 ~^^
이 비가 목마른 자들의 갈증을 채워 줬으면 ...

거세게 내리던 비는 한시간 남짓 내리더니
빗방울이 가늘어 지더군요 ㅠ 아쉽네 ~ㅠ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물위에 아기새우? 들이 뭘 먹겠다고 난리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새우를 미끼로 써 봅니다 ㅎ 생각보다는 찌올림이 나은데 아직은 쭈레기 (발갱이)의 성화가 장난 아니네요 이곳 구봉낚시터 붕어탕은 깜장붕어가 대부분인데~ 많이 바뀌었네요 6시가 다 되어 가네요 ~ 산 속에 있는 곳이라 게다가 비 온뒤라 선풍기 하나에 그리 덥지는 않네요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한컷 ~^^ 비가 그린 그림들이네요 ~^^ 저녁으로 컵밥 ㅡ쇠고기 미역 국밥 맛은 괜찮은데 역시 양이 ㅡ 햇반 한개 추가요~!!! 전자탑을 밝히고 나니 ㅡ 잠시후 어두워 집니다 그리고 집어도 어느정도 된듯해서 외바늘에 목줄길이 20cm로 교체 합니다 9시부터는 그야 말로 쭉쭉 ~쑈 ~!!!! 민물의 흑기사 ㅡ 오바마붕어. 깜장붕어 역시 이 녀석의 힘은 대단 합니다 ^^ 오바마 붕어는 딱 두마리 밖에 못 봤다능 ㅠ 먹성 좋고 ~ 힘 좋고 ~ 이 멋진 녀석들도 앞으로는 점점 보기 힘들겠군요 대충 요런 녀석들이 있더군요 ~ 쭈레기가 40% 짜장붕어가 50% 깜장붕어 10% 그리고 잉어탕에서 월담한 잉순이 세마리도 ~ 4번쯤에서 하시던 조사님 찌를 잉어가 뺏아갔어요 예전엔 깜장붕어가 7~80% 되었는데 ㅠ 아쉽네요 ~그 파이팅이 ㅎ 그래도 밤이 깊어 질수록 찌올림도 천천히~ 그리고 높이높이 ~^^ 대부분 붕순이가 바늘을 물고 나오더군요 새벽 2시가 다 되어 가네요 ~ 아예 작정을 하고 온 터라 ㅡ 더 이상의 욕심도 더 이상의 아쉬움도 없더라구요 혹여 하는 마음에 떡밥은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방으로 들어가서 올만에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게 있다가 잠이 들었네요 9시반 까지 푹~!!!!! 시원하다 못해 얼음물같은 물에 샤워 한판 하고 ~ ♡ 10시쯤 장비를 챙겨 나오는데 낚시터 사모님 시원한 냉수 챙겨 주시며 ~ 더워서 고생했다 하시며 재회의 말씀을 건내신다 이번 낚시 여행은 너무너무 잘 쉬었다 왔네요~ 힐링~~에너지 완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