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이번 조행기는 캐논 똑딱이로 촬영했습니다.

토요일 회사 후배인 블랙님과 어디 가까운 곳에 손맛이나 보러 가자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하여 길을 나섭니다.

오늘 목적지는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손맛터로 집에서 17km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충북 옥천의 비야골 낚시터인데 이곳을 전혀 알지 못하다가 붕어삼국지 잡지 5월 호에 소개된 것을 보고 처음으로 출조를 해 봅니다.

비야골 낚시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조사님들의 차량이 많이 보입니다. 주차장이 아주 넓습니다.

비야골 낚시터의 지킴이입니다. 자태가 아주 멋집니다.

비야골 낚시터의 전경입니다. 지역이 비야리여서 비야골 낚시터라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수면적은 약 1000평으로 수심은 2~3m 권입니다.  지하수를 끌어 올려 물을 대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입어료가 만원으로 저렴한데 여성 분에게는 50% 할인을 해 준다고 합니다.

중앙 잔교에는 내림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이 보입니다. 내림낚시 구역인 것 같습니다.

부교를 걸어서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물색이 연두빛이라 녹조인줄 알았는데 사장님 말씀이 나뭇잎 같은 것이 떨어진 것도 있고 나무 그늘이 져서 녹색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지붕이 있어서 그늘이 져서 시원하게 낚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인데도 붕어가 잘 나옵니다.

저와 함께 동출한 블랙님입니다. 지금은 동호회가 없어졌지만 예전에 회사 낚시 동호회 부총무를 맡아서 총무인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짬낚이기에 시원하게 반바지 차림으로 가벽게 출조했습니다.

2.9칸 쌍포를 편성했습니다.

낚싯대 한 대는 스위벨 바닥채비 또 한 대는 전내림 채비로 합니다. 전내림에 입질이 없길래 무겁게 찌맞춤을 다시 하여 옥올림 채비로 전환을 하니 그때부터 입질이 들어 옵니다.

집어제와 딸기 글루텐을 미끼로 사용합니다.

낮에는 여름 날씨처럼 덥습니다.

이제부터는 써큘레이터를 가동할 때인거 같습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낚시를 합니다.

발 밑에서 잉어와 향어가 밥 달라고 쳐다봅니다. 잉어와 향어가 저수지 전역으로 떼지어 돌아 다니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낚시 바늘에는 걸려 나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블랙님이 대 피고 10분만에 첫 수를 합니다. 올해 여러가지 일로 바쁘셔서 두친클럽 시조회에 참석하고 오랜만에 낚시를 한다는데 바로 붕어를 걸어내는군요.

좌측에 계신 조사님도 씨알 좋은 붕어를 연신 걸어내십니다.

손맛터이니 연신 붕어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블랙님도 계속 랜딩에 성공합니다.

그동안 낚시를 못 다녔던 손맛 오늘 한꺼번에 보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저도 첫 수를 합니다.

토종은 아닌데 노랗습니다.

잠시 후 또  한 마리가 나와줍니다. 체고는 날씬해도 힘은 장사입니다.

어느 정도 손맛은 봤고 날씨가 더워 시원한 맥주 한 캔 하려고 합니다.

오는 길에 족발을 사 가지고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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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조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건배!

찌 뒤로  파라솔의 반영이 비칩니다.

중앙 잔교에서도 연신 붕어를 걸어냅니다.

오늘 불랙님 제대로 손맛 보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 수 추가합니다.

중앙 잔교에서 내림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이 발을 늘어 뜨리고 낚시를 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

중앙 잔교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마침 붕어를 걸었네요.

견공과 함께 출조를 하신 조사님이 계십니다.

주인 옆에 누워서 편안한 오후를 즐기고 있네요.

블랙님은 열심히 찌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낚시하던 조사님들은 가시고 다른 분들이 들어 오셨네요.

비야골 낚시터는 사장님이 옆 건물에 임대를 주어 식당을 운영했었는데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아서 컵라면이나 전투식량 햄버거등을 낚시터 매점에서 팔고 있습니다.

컵라면에 김밥을 나누어 드시고 계시네요. 밤에 커피를 주셔서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주차장 밑으로 50m 내려가면 식당이 있습니다.

쑥 콩국수가 유명해서 멀리서도 온다는데 콩국수는 다음에 점심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메뉴에는 없지만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김치찌개에 들어간 돼지고기를 안주삼아 반주 한 잔 합니다.

비야골 낚시터 수면에 노을이 집니다.

밤이되니 입질이 뚝 끊겼습니다. 저희 옆에 계신 분들은 밤에도 계속 입질이 있어서 붕어를 걸어내는데 아무래도 자리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감시간이 밤 11시라고 하는데 저희는 입질도 없고 해서  9시에 대를 걷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손맛터가 있다니 앞으로 손맛이 그리울 때 짬낚하러 가끔씩 올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블랙님과 손맛터에서 즐낚했습니다.

주소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319

         043)731-0235

낚시 잡지인 붕어삼국지에 '춤추는찌불의 일조삼락'이라는 지면에 기사를 기고한 지 두 번째만에 제가 찍은 사진이 붕어삼국지 6월 호 표지사진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문광지 출조때 찍은 사진인데 문광지는 유시민 작가와 함께 출조하여 제가 찍었던 사진이 낚시춘추 5월 호 표지로 실리더니 연달아서 낚시 잡지 표지사진으로 실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