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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꾼이야 낚시여정 조용항 계곡지에서의 독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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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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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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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두번에 휴뮤가있어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퇴근과 동시에 물가를 찾아 나서는 꾼에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요?
일에 치이고 시달리다보면 그저 조용한계곡지에 홀로앉아
자연에 흡수돼어 하룻밤을 즐기고픈 꾼에 마음을 .....
아마도 그런 마음은 꾼이 아니라면 과연 누가 알아주기나 할까요?
지난 금요일날 퇴근과 동시에 가까운곳에 위치한
약 칠팔천여평정도돼는 조용한
산속소류지를 나홀로 독식을하며 하룻밤 낚시를 하여 보았읍니다.
도착을해서보니 아무도 없고
서둘러 대편성을 한다고 하는대도
시간이 흘러 어느새 어둠이 소리없이 내려앉아 버리네요
사실 이저수지는 지난겨울에 아는분에게 소개로 알게 돼어
저수지 정보에 대해 아는것이 전혀 없는지라
준비를해간 옥수수와 체집됀 새우로 낚시를하기로하고
대편성 전에 체집망을 먼저 넣어두고 대편성을 마치고
확인을해보니 참붕어와 블루길 치어들이 들어와 았더군요
이런 산속 소류지에까지 왜래종 블루길이 들어왔다니 정말 놀랍더군요
대편성을 마치고 간단히 준비를해간 간식으로 요기를 마치고
따끈한 커피 한잔에 여유를 즐기는중에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하고보니 제법힘을쓰고 올라론녀석은 블루길
첫수에 6치급은 충분히 넘어보이는 블루길이 옥수수를 먹고 나오네요
중부쪽에서는 보기드믄 싸이즈에 블루길이 나오는걸보니
아마도 이곳에 서식을 한지가 오랜것같아보이더군요
그후 체집됀새우로 미끼를 교체를하고 한참을 반응이 없더니
옆으로 쭈욱 끌고 가길래 챔질을해보니
이번엥 빠각빠각 소리를 네며 제법 큰 빠가사리가 올라오네요.
그후 옥수수를 물고 70센티급잉어가 나오고 난후로는
잠잠하기만 합니다.
주변에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그 향기에 취해 잠에 빠지고 마는군요
한참을 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어둠이 겉히고
주변이 환하게 밝아오기 시작을 합니다..
잠이든사이에 8치급 붕어가 낚시대 3대를 감아버리고
서둘러 엉킨줄을 제 정비를하고나니 이번엔 빨고 들어가는 입질을 보이며
이번에도 70센티급 잉어가 옆에 대를 갑고 올라와
이른 새벽부터 맥이 빠지게 하는군요
제방아래쪽에 화알짝핀 아카시아가
밤새 나에 코를자극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듯합니다.
이맘때 즈음이면
아카시아향기가 정말 진하고 좋은것 같읍니다.
긴긴밤 뜬눈으로 지세우고 마시는
따끈한 커피한잔에 여유로움도 즐기면서
아침장을 열심히보지만 생각한만큼에 씨알은 나와주질 않는군요?
자생하는 새우를 체집하고 준비해간 옥수수로
듬직한 붕어를 기대하며 유혹을 해보지만
아쉽게도 그님은 소식이없고 블루길들만 올라오는군요
빨고 들어가는 입질에 올라온 세번쩨 잉순이 입니다.
싸이즈들이 죄다 고만고만 하네요
나오라는 붕어는 안나오고 잉순이만 3마리쩨 정말 팔이 후덜덜 ....
그래도 손맛은 찐하게 본듯하네요 ㅎㅎ
바람한점없이 고요한 수면위에 펼쳐진 반영이 참으로 아름답군요?
불은색의 체어맨 레드낚시대가
수면위에 펼쳐진모습도 참으로 아름답기만 합니다.
예전에는 각기 다른 낚시대들로 일곱빛갈무지개였는대
지금은 다들 세트로 마련을하여 낚시를 하다보니
수면위에 펼쳐진 낚시대가 다들 멋지고 아름다운것 같읍니다.
폼생폼사 ㅋㅋㅋ
더이상에 입질도 없고 하니 이제는 슬슬 철수준비를 해야 할것 같군요
오랜만에 산속에 작은 소류지를 나홀로 독식을하며 보낸 하룻밤낚시
비록 제가 원하는 대물을 만나진 못했지만
이렇게 맑고 깨끗한 산속 소류지에서지센 하룻밤이
어찌 즐겁지 아니하겠읍니까?
한가지 아쉬운건 이런 깊은 산속 소류지에도
외래어종인 블루길이 서식을 한다는게 마음이 좀 씁쓸하기만합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탓에
아직은 깨끗하고 조용한것이 참으로 제마음에 드는것 같읍니다.
그님이 나오지 않는다해도
하룻밤 자연과 벗삼아 조용히 하룻밤유하기에는
참으로 좋은곳인듯합니다.
부디 이런곳이 잘보존돼길 바라면서
오랜만에 나선 출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국수나무꽃 입니다.
(가랑뱅이 꽃이라구도 하지요)
지난 꾼이야 낚시여정을 사랑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해주신 선후배 월님들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에 인사드림니다.
늘 건강하시고 출조길안전운행하시고 늘 498하시길 기원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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