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회사업무를 마치고 삽교호에서 기다리고 있는

 솔바람소리의 조우를 만나러 출발 합니다

 바쁜 마음에 달려 도착한 곳은 삽교호 수로 입니다

  1박2일 선배님과 오랜만에 물가에서 조우 합니다

 일산꾼 선배님 개인적으로 만남은 있었는데 물가에서 조우는

 참으로 오랜만 입니다

 선배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마치고 자동차 하고 그리 멀지 않은곳에서

  하룻밤 지새우려 합니다

 수심은 1m70cm 정도 나오고 한여름에 뗏장수초가 있었던 장소라서

 혹시나 하고 대를 펴봅니다

 기나긴 겨울 그리고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 그리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조우들과 물가에서 조우를 하니 말 그대로 행복한 동행 입니다

 초겨울부터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것들을 버리고 그자리에 있는 텅 빈 들녘도

  봄의 햇살을 받으면서 천천히 푸르름으로 변하겠지요

 날이 좋은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낚시인들이 찾았네요

 전 날에 비가와서 땅이 질퍽 합니다

 붕어가 나온다는 소리에 많은 꾼들의 자동차를 보니

  관리형 낚시터처럼 보입니다

 1박2일 선배님 "왈" 오늘은 붕어를 못 낚아도 괜찮아 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 했던 조우를 만나는게  붕어 보다 더 좋아 라고 하십니다

 알라뷰 선배님 오랜만에 만나뵙게 되네요

 앙상한 나뭇가지를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속에는

  포근함 까지 느껴 집니니다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만남 한번 두번 반복될수록 물가에는

  서로가 행복해 집니다

 그 넓은 수로에 빈 자리가 없을정도로 많은 꾼들이 찾으셨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어김없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 합니다

 바람때문에 낚시를 못 할것 같아서 1박2일 선배님과 함께

  마트로 출발 합니다

 시장을 보고 들어와보니 상디님이 응원차 들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해가 지기전에 다시 한번 천천히 밤낚시 준비를 바람이 멈추기만을

   기다리면서 저녁 식사 준비를 합니다

 오후6시부터 바람이 잔다고 하여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닭백숙이 익을 동안 밤애 잠시 휴식을 할 공간을 만들어놓고

 다시 본부석으로 내려 옵니다

 저녁 식사중에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바람도 천천히

  멈추는듯 수면도 잔잔 합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씩 마시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해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밤이되니 수 많은 불빛이 수면위로 펼처지는 향연 속에서

  오늘도 나는 나만의 행복한 시간속에 빠져 들어갑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취미를 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 취미가 좋은 취미라면 그 선택은 옳은 선택입니다

 나 또한 낚시라는 취미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고 인연이 되고

  그 인연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또 다른 인연이 시작 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한참동안 많은 생각을 하면서 낚시를 하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 뒤 돌아보니

 안산 조사님이 캄캄한 밤에 찾아 왔습니다

 입질은 전혀 없고 간간히 스쳐지나가는 바람소리만 들려올뿐

  본부석에서 모여 가단하게 야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 하고 아침 낚시를 해 보야겠습니다

 안산조사님도 아침 일찍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낚시중입니다

 새로운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넣은후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려 봐도

  물 위에 떠있는 찌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습니다

 아침 커피한잔씩 하는데 1박2일 선배님 찌가 올라 왔다 내려갑니다

 밤새도록 한번의 입질을 놓쳤습니다 

 알라뷰 선배님 밤 새도록 의자에 앉아서 찌만 바라 봤는데

  단 한번의 입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밤 새도록 옆이고 앞이고 아무일 없이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지난주 까지 손맛을 보았던 곳인데 붕어마음

알수가 없습니다

 한번의 찌올림을 보고 싶었는데 야속하게 시간은 흘러

  철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입질은 없고 담배만 피워서 담배 꽁초가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오늘도 물가에서 만나고 싶었던 조우들과 조우를 해서 인지

 즐거운 마음만 가득 합니다

 지루했던 겨울도 조금씩 멀어져가고 수줍은 새색시가 천천히 다가오듯이

  봄은 지금도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동안 궁금 했던 수로가 생각이나서 잠시 들려다가 조황을 확인하고

 포근한 봄바람을 맞으면서 우렁쌈밥집으로 향합니다

1박2일 선배님 덕분에 잘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하신 1박2일 알라뷰 일산꾼 선배님

그리고 안산조사님 상디님 다음에도 행복한 동행 기다리겠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