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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
자연지 보기 일산꾼의 피싱다이어리(192)-해남 연구수로 자연지 보기 작성자 : 일산꾼 등록일 : 2022.02.13 
겨울시즌 첫번째 남도 출조는 21년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7박8일 일정으로 출조했으나 눈, 강풍, 추위와 결빙으로
5박 후 어쩔수 없이 후퇴하였다
22년도 1월 출조를 계획했으나
여전히 날씨가 좋지않아 미루다가
구정 연휴 끝나고 바로 2차 남도 출조를 강행한다
올해
남도도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결빙되는 날이 연속되다 보니 조황이 그리 좋지 않다
연구수로 본류권/금자천/대불수로까지 염두에 두고
2월3일 새벽에 남도로 내려간다
제발 기상 여건이 좋아 제대로 된 낚시를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
2차 남도 출조의 첫번째는 영암호 최상류 연구수로 본류권이다
해남의 금호방조제와 영암방조제로 만들어진 금호호와 영암호는
본류권과 많은 가지수로를 가지고 있어 낚시 여건이 좋다
금호호는 10여개의 수로를 가지고 있고 주위에 많은 저수지도 산재해 있다
금호호와 마찬가지로 인근에 있는 영암호도 15개 정도의 수로를 가지고 있고
상류 가지수로에는 7개의 산이수로와 연구수로가 존재한다
오늘 출조지는 연구수로이다
영암호 상류에는 여러개의 큰 수로가 있는데 연구수로는 마사면 연구리에 있다
연구수로는 연구지의 물이 흐르는 퇴수로로서 상류에는 연안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다
이곳은 수초 형성이 좋으나 수로폭이 좁고 새벽에 결빙이 자주 되는 포인트이다
좌측의 연구1번수로
올해 첫번째 남도 출조시에 자리한 포인트이다
규모가 제일 작은 수로인데 길이는 약 400m 이고 폭은 80m 정도의 직사각형 둠벙이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연구수로는 본류권이고 아래로는 영암호로 이어진다
연구수로 하류 본류권
좌측은 주차후 제법 걸어들어 가야 하는 포인트이고
우측은 주차 공간이 협소하지만 주차 후 둑위로 올라 석축을 타고 내려가는 포인트이다
일행이 자리한 우측 포인트
겨울 시즌은 주로 북서풍이 불기때문에
뒷바람성 옆바람이 부는 자리지만
낮동안 강풍으로 파도가 칠 정도의 물결이 일렁인다
자리가 몇 자리 나오지 앉고 낮엔 강풍으로 낚시가 어렵지만
붕어 입질은 활발한 포인트로
이전에 출조시에 제법 많은 손맛을 본 포인트이다
오전에 도착하여 호남지부 두륜산(박석홍)님의 안내로
지난번에 자리한 포인트가 비어 있어 주저없이 꾼의 포인트로 정한다
뗏장이 제법 길고 넓게 펼쳐져 있는 포인트이고
당일 물색도 아주 좋다
북서풍 방향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부는데
우측에 갈대가 높게 펼쳐져 있어 바람도 다소 피할수 있는 포인트이다
뗏장을 약 30cm 정도 넘겨 찌를 세울수 있게 대편성을 한다
예전 경험으로 보면 멘땅자리 보다 뗏장에 바짝 붙였을 때 입질이 활발했다
대편성은 굿바디 히트 3.4~4.8칸 총 10대를 펼친다
수심은 1m 20cm 전후이고 물색은 좋다
바닥 걸림은 뗏장에 바짝 붙여서 인지 제법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부니 찌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살짝 흐른다
꾼의 채비
찌는 오월이 슬림찌, 원줄:다이아몬드 라인(세미플로팅, 비중 1.36) 2호, 목줄:모노 2호(18cm), 바늘:구례 6호이며
봉돌은 찌가 약간 흘러 유동황금봉돌과 스위벨을 합쳐 원봉돌 형태로 운영한다
이번 출조시에 원줄을 기존 5호에서 새로운 라인 2호로 전부 교체한다
예민한 채비를 추구하고 비록 2호지만 인장강도가 강하고
비중도 1.36으로 진정한 세미플로팅 라인인 듯 하여 교체한 것이다
미끼는 오로지 지렁이만 사용하고
약간의 집어제를 찌 주변에 몇 번 투척한다
낚시 준비를 끝마치고 나니 오후 시간이다
역시 본류권이라 강풍이 불고
물결이 너무 심하게 쳐서 낚시가 힘들다
팔묜(권석구) 형님과 간단하게 본부석을 만들고
윤태공(윤기병) 형님이 준비한 참지 냉동회로 점심을 한다
아무리 붕어가 그리워도 이 정도 강풍이면
낚시도 힘들고 자리 지키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어차피 6박 예정으로 출조한지라
느긋하게 차에서 휴식을 취한다
겨울 북서풍은 보통 밤엔 약해지는데
요사이는 밤에도 제법 강한 바람이 분다고 하여 걱정이다
밤낚시를 위해 약간 이른 시간에 저녁을 한다
꾼이 준비한 꼼장어를 뜨거운 물에 살짝 익혀 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꿀맛이다
해가 질 시간이 되니 강풍도 다소 약해진다
찌불도 밝히고 장비도 다시 점검하면서
야간 낚시 준비를 한다
2022년도 첫번째 붕어-9치 우리 붕어
왼쪽 44칸의 찌가 서서히 올라와 챔질하니 준척급 붕어이다
바람은 다소 불지만 밤낚시는 할만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내려가지만 붕어는 간간히 나온다
바람이 더 이상 약해지지 않고 계속분다
붕어는 간간히 나오지만 7~9치 붕어가 전부이다
새벽 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낚시대를 전부 거총하고
밤 11시경에 차로 들어간다
아침 6시에 자리에 돌아오니 역시 결빙되었고
거총해 놓았지만 초릿대와 원줄이 얼음에 잡혀있다
날이 밝으면 정리하여 아침낚시를 이어가기로 하고
차에서 뜨거운 커피 한잔 하며 준비를 한다
7시경 부터 수초제거기로 얼음을 조금씩 깨면서
초릿대와 원줄을 얼음으로 부터 분리한다
44칸 낚시대의 2번 절번이 파손되는 불상사도 발생한다
아침낚시는 바람도 없고 조용하다
앞쪽 뗏장이 결빙되었지만 찌 세우는 쪽 물은 얼지 않았기에
낚시를 이어가는데 붕어 곧잘 나온다
아직 큰 붕어가 올라타지 않았는지 나오는 붕어는 전부 7~9치 붕어뿐이다
아침 낚시에서 팔묜(권석구) 형님도 손맛을 톡톡히 본다
강진 집에서 오전에 도착한 성제현대표도 낚시 준비를 한다
오후엔 강풍이 불고 눈 예보도 있어
조용한 아침낚시에 집중한다
심심하지 않게 붕어는 나오는 상황이다
윤태공(윤기병) 형님도 아침에 낚시대를 설치하여 낚시중인데
제법 손맛을 보고 있다
점심 시간엔 성제현 대표가 해남 방문시에 항상 찾는 육일시에서
맛있는 육사시미와 등심구이를 일행들에게 대접한다
레전드방은 출조시엔 먹거리가 풍성하다
낚시는 붕어낚시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자연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환담하는 시간을 가지는 맛도 좋다
점심 후에 강풍으로 차에서 강제 휴식을 취하고
밤낚시를 준비한다
밤엔 눈예보도 있어 장비를 한 번 더 점검한다
어제 밤낚시 4시간/오늘 오전낚시 3시간 정도가 낚시 시간의 전부이다
겨울철 남도 출조시엔 거의 같은 패턴이다
낮엔 강풍으로 낚시가 힘들고 아침엔 결빙이 되어
얼음이 녹을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다
물론 얼음이 녹으면서 냉수대 형성으로 붕어 활성도가 좋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겨울철 남도 출조를 고집하는 것은
그나마 물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늘 밤낚시는 10시까지만 하고 장비를 철수 할 생각이다
잔손맛도 많이 보았고 강풍으로 낚시 시간도 많지 않아
내일 아침에 강풍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할 생각이다
아침에 자리로 가니 밤새 눈이 내려 석축과 길이 미끄럽다
주위 쓰레기를 수거하고 붕어도 방생한다
준척급 붕어 20수 이다
비록 월척은 없지만 이 시기에 이정도 손맛을 본게 다행이다
우리 붕어들은 다시 물속으로 잘 돌려 보낸다
두번째 남도 출조의 첫번째 포인트인 연구수로 본류권
강풍이 불어 낚시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잔손맛도 많이 보았고
좀 더 큰 붕어를 만나고자 하는 마음과
북서풍을 등지고 다소 편안하게 낚시할 수 있는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할 생각이다
어제 점심 식사 후에 답사한 금자천은
지난주 좋은 조황으로 많은 꾼들이 자리하여 낚시 자리가 없지만
안되면 꾼들이 없는 최하류에서라도 낚시할 생각으로
아침 식사 후 일행들은 두번째 포인트인 금자천으로 이동한다
감사합니다
일산꾼@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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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삐 다시봐도 보기 좋습니다...ㅎ 직업상 낚시다니기가 조금은 불편해 조만간 낚시 편하게 다니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읍니다...ㅎ
그 동네가 낚시 할 천국은 천국인거 같군요....ㅎ
낚시,풍광,먹거리 ,훌륭한 조우님들...
먼길 수고많으셨고 건강하고 즐거운 조행 쭈욱 이어가시길 바랍니다....ㅎ
짝짞짝~~~~~~
2022-02-14 09:37:43 일산꾼 해남이 좋은데 올 겨울 강풍에 눈보라로
힘든 출조였습니다.
조만간 함께 하겠습니다.
2022-02-17 21:13:23 선한사상가 제작년에 연구수로 갔던 생각이 나네요. 저는 가지수로와 본류가 만나는 수문쪽에서 낚시를 했었습니다. ^^ 올해도 변함없이 멋진 사진과 즐거운 조행기 고맙습니다.
참치회와 꼼장어와 육회... 아~~~ 저는 출조하면 라면에 햇반먹는데.... ㅠㅠ
특히 저는 육회 엄청 좋아하는데...
강진으로 출조를 가야하는건지... 성사장님을 모시고 다녀야 하는건지...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ㅎ
아직 이른데 그래도 마릿수 조과하심 축하드립니다.
매년 지키지 못하는 약속같지만 올해도 꼭 몇번은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2022-02-14 14:10:56 일산꾼 연구수로는 항상 좋은 조황을 보입니다.
다만 강풍에 낚시 시간이 짧습니다.
올해 꼭 노지에서 뵙죠.
2022-02-17 21:14:44 어둑사리 두번째 해남 여행은 동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풍성한 조과를 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늘 멋진 사진과 정확한 현지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얼른 중부에서도 물낚시 시즌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금자천 소식도 고대합니다.^^
2022-02-14 15:26:59 일산꾼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네.
2월말 해창만수로 함꼐 합세.
2022-02-17 21:15:16 I am Jay 아~~
언제나 가고 싶은 남도....
월척은 못 만났지만 그래도 손 맛은 많이 보셨네요^^
전 큰거 한 방보다 한번 출조했을 때 그렇게 손 맛 보는게 가끔은 더 낫다는 생각도 들어요.ㅎㅎㅎ
올 겨울은 유난히 남도쪽도 날씨가 좋지않아 쉽지가 않은가봅니다ㅠ.ㅠ
그래도 첫번째 일정에서 일단 손 맛 보셨으니 다행입니다^^
과연 두번째 일정에서는 큰거 한방 나오나요??ㅎㅎ
2022-02-15 19:00:57 일산꾼 올 겨울 남도 출조는 강풍에 눈보라로
연속된 고행길 이었습니다.
그래도 겨울 남도 낚시가 기다려지니
병입니다.
잘 지내시죠?
2022-02-17 21:16:09 솔바람소리 요즘 들어와 보지 못했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2022-02-24 09:04:24 일산꾼 이제 서서히 동면에서 꺠어나야죠?
2022-02-24 14:29:33 [일산꾼님의 다른글] + 전체 : 200 페이지 : /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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