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얼마만의 출조였는지.......

출조일정 잡아놓고 여기저기 안테나세워보지만 마땅치않습니다.

그래 많은비도 왔으니 나의 애장터로~~~

농어촌공사 들어가서 수위체크 수시로하고, 소풍가는 어린애마냥 들떠있습니다.

모처럼만의 출조에 꼭 그님을 만나보고싶었기에^^:

물론 욕심이지만서두요~~~ ㅎ

이번 낚시쟝르는 보팅입니다.

여러쟝르의 민물낚시가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쟝르입니다.

물론 한방터의 대물낚시구요~~

우선 원하는곳에 .... 노지와 간섭받지않는곳에서 독조가 좋습니다.

보팅... 오랜시간 즐겨왔지만 쉽진않습니다.

평균조황(꽝)도 많습니다.

주위에 피해주지않는선에서 나만의 공간이있어서 좋습니다.^^

몇년만에 찿아온곳... 진입로부터 만만치않네요~~

자동차 옆구리에 흔적 마니 남겼습니다...ㅠ

만수위에 육박하는 상류전경입니다.

바라만보아도 가슴이 뛰는건....ㅎㅎ

비린내나는 상쾌한 물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보트접안장...... 흠..... 이렇지않았던곳인데......

쓰레기를보니 대부분 배서들 낚시용품들이 많네요~~~

붕어꾼들은 잘 들어오지않는곳인데......

그냥 정리합니다.

말해 무엇할까요~~

그냥 보기싫으면 치우면됩니다.  누구의 보물이던지.......ㅎㅎ

짐 많습니다.

짬낚이던 장박이던 모두 필요한 짐들이기에........

요번엔 이박출조입니다.

언제다시 시간을 낼수있을지 모르겠지만

간만에출조 사소한시간까지 소중하고 아깝습니다.^^:

준비하구요~~

요기저기 포인트 둘러봅니다.

물색이며 모든것이 만족스럽습니다.

하긴 이런 분위기라면 조과와 관계없이 멀리까지 내려온 보상은 충분합니다^^

첫째날...

수몰나무와 뗏장수초가 어우러진 포인트에 찌를 세워봅니다.

지금 이순간은 무엇도 부럽지않고 무엇과도 바꾸고싶지않은 나만의공간과 시간입니다.

마음껏 누려보고싶습니다.

넷상에서 보트동호회에서 비움이라는 닉네임으로 오랜시간 활동했습니다.

매번 채울것이없으니 비움입니다.....ㅋㅎ

늦은밤까지 케미불 쳐다보다가......

피곤했는지 어느새 잠이 들어버렸네요.....ㅠㅠ

아 ~~ 일분일초도 아쉬운시간인데.......

아침까지 찌에 미동한번 없었던곳에서 새로운 포인트로 옮겨봅니다.

한방터이기에 웬만하면 이동하지않는데요......

그러나 요번에는 느낌대로 움직여봅니다.

대널고 얼마되지않아서 이런녀석이 먼저 반겨주네요^^

원하던 기럭지는 아니지만 체고는 역시  대단합니다.

케미도 꺽기전에 입질을 받았음에 오늘 전투력 상승하네요~~~

한밤중에 올라온 녀석들......

씨알도 체형도 비슷비슷합니다.

어...... 이런씨알들이 많지않았는데.......

근 몇년만에 이곳에 어떤 변화가 있었던가???

밤새 억수같이 쏟아지는 호우경보의 빗속에 더이상의 밤낚시는 포기하고 새벽 아침장을 기대해봅니다.

텐트위로 떨어지는 비소리가 너무도 좋았습니다.

오늘 빡세게 해보려했는데 ...... 이밤지나면 철수해야하는데.......

물위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라면맛도 일품입니다.

진수성찬 부럽지않은거죠~~~ㅎ

아침장이 좋은곳인데......

이런녀석들이 긴장하게 만드네요.....

우리는 잡어라고하지만 물속에 생명들은 모두다 좋습니다.

원하는 대상어가 아니라고 천대하지만 한방터에서의 찌놀림에 긴장감도주는 ........

잠시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겨보면서....

얼마남지않은시간 집중해보렵니다.

역시나 새벽 아침장이좋은곳.....

깨끗하고 예쁩니다.

과거엔 너무이쁘면 뽀뽀도 마니했는데......

간단한 스킨쉽으로도 이제는 충분합니다.^^

바로 연타로 올라온녀석.

등에 장애가 있습니다.

장애어 우대해야겠죠~~~

바로 즉방합니다.

어차피 돌려보내줄 녀석들이지만요~~~

몇년만에 찿아온 이곳이지만 이런사이즈 이런 마릿수 흔치않은곳인데.....

그래도 걸면 사짜후반급 그이상 기대하고 오는곳인데.....

물론 이정도로 마중나와준것만도 감사하지만

무언가 마니 바뀐듯합니다.

정말 모처럼의 출조....... 원하던 빅사이즈는 마중나와주진않았지만

여러번의 긴장감을 선사해준 붕순이들에게 감사할따름입니다.

만나서 반가웠고, 고마웠데이~~~

잘가거라 나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련다...^^

보물 조금 챙겨서 실어왔습니다.

자연 그대로 즐기고 원위치시키고 철수합니다.

항상 설레임,긴장감, 아쉬움이있어서 좋습니다.

언제 또 찿아올지 모르겠지만 이틀만의 짧은시간 너무도 소중했습니다.

일상의생활이 시즌에 시간내기가 쉽지않음에.......

며칠동안 입질한번 받기힘든 한방터에서 여러번의 입질중 원하던 그님이 마중나와주지 않았기에~~~~

정말 며칠만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요번에도 비우고 철수합니다.

다음에 채울것을 기대하면서요^^

* 간만에 써보는 조행기 마니 어색합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더좋은 모습으로 찿아뵙겠습니다.

항상 안출 즐낚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