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토요일 저녁... 바람이 5m... (털썩) ㅠ_ㅠ

아... 이번주는 못가능구나... 황금같은 주말에 4월에... ㅠㅠ

아... 외롭도다.... 집사람은 따님을 강제스틸하여 처가댁 부여로가버린상황.

자동차도 없고... 곰탱이는 약속있다하고...

라면이나 끓여먹자꾸나... 

진라면을 먹고...

냉장고에 달걀을 찾는도중...

아... 옥수수...

붕어가 좋아하는...

그... 옥수수...

아... 4월 대물... 아... 이동수단만 있다면...

가까운 보광천이라도...

그래서 당연히 짬낚채비를 

손에 쥐고 떠났습니다. ㅋㅋ

이렇게 심한 바람부는날 저녁 7시에 라면먹고 집사람의 출퇴근용 (일명 아줌마 바구니 미니자전거)를 끌고

찌그덕 찌그덕 거리며

마치 4짜잡은 조사마냥 으흐흐... 헤쭉헤쭉 거리며...

한통에 전화벨소리가 울립니다...

여보세요? 헥헥...

여보 어딘데 숨이차? 응? 나 운동하러 나왔어! 헥헥...

잉? 무슨운동?

... 눈운동이랑... 손목운동... 아이힘들어 왜?

... 그럼그렇지... 이 sjdjfuwieh4bdjdjwjdj♥...

일단끈어... 거의 다왔어 ㅋㅋ

하... 힘들게 동영상에서 봤던 그자리 그포인트에 도착하여 32대 하나피고

커피한잔하며... 당연히 조금있음 전화와서 *어디여? 낚시햐? 갈께!* 이런맨트날릴...

곰탱이녀석을 기다립니다...

역시... 선을보고 왔다며... 파도가 치는 보광천 앞에 입이쩌억...

이럴때 대물이 올꺼여...

오면멀햐... 찌나 보여?...

그렇습니다. 낚시를 아무리 많이 다녔지만 앞에 오리때들이

낮은 비행을하면서 우릴보며 니네머하냐 한심한 눈빛을 보이는 그런날씨...

으윽... 춥긴 또 왜케추운지... 입질은 딱 한번봤습니다. 정말입니다.

확신은 못합니다... 캐미불이 30cm 간격으로 업다운을 하는 파도땜시 잘보이지는 않았지만... ㅡㅡ;

여튼 쥬댕이 톡?! 하며 걸리는 느낌은 났습니다. ㅋㅋ

2시간정도 놀다 쇠주에 과자를먹고 잠이듭니다.

늦은시간.. 일요일낮 4시쯤 집사람도착과 동시에... 

왜케 늦게왔어... 보고싶었잖여...

응? ... 붕어가~!

또 떠납니다~!

둑시 소류지~ㅎㅎ

집사람의 해탈의 경지에 오른 쌍두문자의 눈빛을 멀리하며 도착을 했습니닷 ㅋㅋ

약 700평 정도되는 작은 소류지 입니다.

글루텐을 잘먹고 집어도 시킬수 있구요...

대물낚시 또한 가능합니다.

도로가에서 끝자락 상류쪽에서 작년에 월척을 잡고 기뻐했는데...

생미끼를 쓴 맞은편 조사님께서 아침 6시 반쯤... 48cm의

거대한 붕어를 끄집어 내는걸 보고 뜨아~ 했드랬죠... 

앞쪽말고는 사방에 산으로 둘러싸여 바람이 그리심하게 불진.않습니다.

어종은 잉어(허벅지급) 붕어(잔씨알이 많이 잡히지만 대물이 많습니다) 참붕어(채집망칠요) 새우(참새우입니다) 

멍텅구리(찌올림보장) 수달(1m조금넘는 녀석이 ㅡㅡ;) 요렇게 있습니다.

하루는... 11월초에 전 내림낚시로 10수가까이 하고 철수 준비하는데...

친구녀석은 4짜에 미련이 있는지 30분만 기달려 달라하더군요.

약 10분후... 찌가 환상적으로 (찌탑기준 정밀찌맞춤은 개나줘버려 스위벨은 안드로메다에...)

이런 개념의 친구가 잡는구나 했습니다.

5cm 쭈욱 멈칫 그리곤 다시 쭈욱~

휘릭~! 오옷 +_+! ! !

휭~ ㅡㅡ....... 멍텅구리가 올림픽에 뜀틀넘듯이 뒤로 빙그르르 착지~! 두둥!

배꼽이 튀어나와 다시 집어넣기를 수십번... 30년치 웃음을 선사해준 곰탱이녀석...

정말 고맙더라구요. ㅡㅡㅋ

자잘한 씨알 손맛을 보게해준 소류지야 고맙다.ㅎ 방생~

바람도 많이불고... 춥기도하고 ㅎ...

8시 반쯤에 주변쓰래기를 주우며 채비를 챙기는 도중 ... 캐미를 잃어버렸습니다. ㅡㅡ이런...

한참을 라이트를 키며 찾았는데...

보이시나요?

 완전 숨은그림 찾기가 따로없습니다. ㅋㅋ

아직은 추운듯하네요.

다음주 화요일 오후부터 비가내려 이틀정도 휴식기를 갖고 주말부터 산란을 할듯 합니다.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가오는 산란때 오월이찌가지구 오짜 잡으세요. ^-^

매일매일 즐거운낚시를 꿈꾸는 12년차 꽁이조사였습니닷.

다음편은... 섶다리피고... 그 유명한 대물터 관성지가 될듯합니다.

5짜를 반쯤걸었다가 캐브라 3호 아랫목줄이 터진... 기억이.. ㅎㅎ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