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저수꾼입니다.

요근래에 업무적 과도한 스트레스로인해.. 낚시를 자주 출조하곤합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시기위해 낚시가방을 직접 들고 저의 직장까지 달려와주셨습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또다시 용인 송전지로 향해봅니다.

미리 예약을 안한 상황이라 좌대가 없으면 양어장 간다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다행히 송전지 송전집에 좌대하나가 남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송전집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보니 배수가 상당히 많이 진전되었네요. 4월 말경 왔을 때 대비 상당히 배수가 일어난 상황이었습니다.

짐을 싣고 저희가 낚시할 좌대로 들어가봅니다.

4월까지만 되도 꽉 찾있던 곳에 물은 빠지고 육지가 보이는 광경이네요.

베스 낚시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좌대 포인트는  마음에 들지 않았네요.

주위에 베스 낚시하러 오시는 사람들이 밤 10시까지 시끄러운 상황이라.. 낚시하기에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우선 이른 시간인지라 햇빛이 너무 뜨거워

낮에 아버님과 소고기에 낮술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정성껏 준비해주신 아버님께 감사의 말씀을..

아들이 준비했어야되는데. 아버지께서 직접 준비해주셨네요 ^^

맛있는 소고기에 소주한잔을 들이키며 서로 낚시대를 펴보았습니다.

저는 총 6대의 낚시대 / 아버님께서는 5대의 낚시대 총 11대의 낚시대로 낚시를 시작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밤 11시까지 말뚝..

역시 송전지 답네요. 저번 월척잡은날에도 밤에 찌올림 한 번 못보고 꽝이었는데.

또 다시 한번 밤낚시는 꽝...

11시에 취침을 하고 새벽 3시에 기상해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찌의 불빛은 엄청 이쁜데..

입질한번이 안올까?...

새벽 3시부터 아침 7시까지 또 꽝...

총 10시간 이상의 낚시에도 입질한 번 보지못하는 상황..

아이고 허리야 허리운동하면서 화장실 다녀오는 순간.

아버지 낚시대 제일 왼쪽 짧은대가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찌를 발견!

어라? 모지 챔질..

송전지 붕어 33cm급의 눈먼 월척붕어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저번 월척잡을때도 찌올림을 못보았었는데.. ... 이번에도 화장실 갔다온사이에 고기가 물어주고있었습니다.(낚시꾼으로서 챙피합니다.)

저번에도 아침시간 낚시대 접기 전에 월척을 잡았는데... 오늘도 똑같은 시간대에 나와주네요.

월척붕어 한마리잡고 출출한 나머지 아버지와 라면을 끓이러 들어가는 순간...

어라 제일 긴대의 초릿대가 상당하게 꺽여있는 모습을 발견!

급하게나와서 챔질 ! ㅋ ... 또한번의 월척 붕어가 물어주고있었습니다. 33cm 급 좀전에 나온 붕어랑 같은 사이즈네요.

결국 이번 송전지 낚시도 월척붕어의 찌올림을 보지 못한채 2마리의 월척붕어 얼굴은 보고 마무리 해봅니다.

비록 찌올림은 보지 못하였지만, 아버님과 자연에서 낚시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좋은 경혐으로 남을 것 같네요.

낚시 점점 하면 할 수록 어려운 레저이지만.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레저이네요.

오늘도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