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드디어 세자리수 조사가 되었습니다.

낚시에 너무 몰두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장소 : 경기도 화성 남전낚시터

일시 : 03.12~03.13

전날(11일) 22시경 제주도에서 올라와 일행이 고담 낚시터에서 '쩜' 을 찍고 있다길래 낚시대는 챙기지 않고 일행 얼굴만 보고 새벽3시에 귀하 후

짐을 챙겨 바로 남전낚시터로 향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세팅하고 14수 후 취침하고 11시쯤 잠을 깨어 첫 밥을 던지는데 10분만에 바로 1수 추가합니다.

오늘 태어나 낚시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합니다. 그냥 마구마구 나옵니다. 

쌍바늘에 두마리씩,,,, 낚시를 하는게 아니고 꿈을 꾸고 있는거 같습니다.

지렁이에 잘 나온다기에 관리실에서 산 지렁이로 계속 마릿수를 올립니다.

저녁을 7시경 먹은 후 집어제와 지렁이로 던집니다. 또 두마리가,, 실화 인가요??

그런데 낮에처럼 지렁이를 보다 집어제를 먹고나옵니다.

채피를 변경해 봅니다. 하나는 편대채비로 편대채비는 인터넷으로 독학을 했고, 요즘 저는 쌍포낚시 할때는 한쪽은 편대 한쪽은 스위벨을 쓰는걸 선호합니다.

하루에 총 2바늘에 쌍걸이 3번 했습니다.

정말 사진 찍을 것도 많은데, 정성들여서 조행기 올리고 싶은데,,,  정신이 없습니다.

90수가 넘고서 부터 카운터기도 찍어봅니다.

양당고 낚시도 재미가 없어서 글루텐도 개어 봅니다

이모 30 

와다 10

알파 10

물 70

10분 숙성 후 공기만 빼서 사용.

그냥 오늘은 뭘 던져도 다 먹는 날인가 봅니다.

97수,,, 목표 까지는 3수 남았습니다.

5분에 평균2마리씩 나오는 수준이였습니다.

이놈이 100수의 주인공이 아닌 101수의 주인공입니다.

100수 잡고 옆 낚시대가 바로 또 올라와 쌍걸이를 하는 바람에 첫 100수의 주인공을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ㅜㅜ

밤 22시경 낚시시작 약 12시간 정도만에 꿈의 100수를 찍었습니다.

그후 무엇을 했느냐? 계속 낚시를 했습니다.

친구,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자랑을 해 봅니다. 

느긋하게 새벽24:30 까지 낚시를 합니다.

온몸이 쑤셔 옵니다. 새벽05시에 알람을 맞추고 취췹을 합니다.

새벽5시에 눈을 떳지만 몸이 부숴질것만 같습니다. ㅜㅜ

결국 아침장 포기,,, 

또 잡을 청합니다. 낚시도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 걸 처음 느껴봤습니다.

저의 오늘 채비 입니다.

편대 0.5g 3.8cm 쌍바늘 과 스위벨 2.5호 5.5cm 쌍바늘

찌는 군계일학 핑크3특대는 스위벨, 편대 채비는 나루예 다경 중 미들10목

확실히 낮에는 군계일학찌를 쓴 채비로 마구마구 잡아냈고,  밤에는 나루예 전자찌로 마구마구 잡아냈습니다.

최종스코어 131수!! 드디어 두가지 꿈중에 한가지 꿈을 이루어 봅니다.

다른 한가지 꿈은 노지 4짜^^

자고 일어나니 얼굴이 팅팅 부었습니다. 항상 낚시가면 캔맥주 한캔씩 먹기는 하지만 어제는 너무 손이 바빠서 못먹었습니다.

화장실도 못가고, 쫄쫄 굶고, 밥도 마시는 것과 같이 먹고 ㅎㅎ 또 제가 담배를 끊어(약1년되어감) 낚시에 더 집중을 하게 된것도 같습니다.

사장님께서 제주에서 아주 머리서 왔는데 100수 넘겼다고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의 100수는 저 혼자의 덕이 아닙니다. 

군계일학(feat. 나루예)이 있었기네 가능한 것 이지요^^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과 서울지부분들.

물론 운도 좋았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여  꿈을 이뤄냈습니다.

지금까지 군계일학 서울지부 논현동황태자의 조행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