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홍 남매 김포낚시터를 접수하다★

날짜 : 03.27 ~ 28

장소 : 김포낚시터

채비 : 스위벨 채비 - 원줄 모노1.2호, 황금 봉돌, 당줄2호(20cm), 스위벨(2호), 일학스위벨채비 무미늘 6호 5cm (쌍바늘)

찌 : 특작물방개(선수용, 일반)

여동생이 여유가 생겨 집에 놀러왔는데 이번주 금요일까지 가기전에 오빠 시간 내면 낚시터 따라가준다는 말을 듣자마자 회사에 연차 내고 퇴근하자마자 낚시터 고고~!!!

내동지를 갈까 노진낚시터를 갈까...

처음에는 토종 붕어터로 고민을 하였는데 내동지는 시설은 좋으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는 일기 예보로 패스..... 노진 낚시터는 낚시 여건은 좋으나 휴식 공간이 열악하여 패스.....또한, 주말에 토종 붕어 대상으로 낚시 계획이 있어 가깝고 짐도 가볍게 준비할 수 있는 김포 낚시터( 관리형 저수지)를 선택!!!

김포 낚시터는 최근 1일 좌대 및 2인 좌대를 신설하여 1인 좌대를 선택하고 퇴근후 밥먹고 짐싸서 출발 했습니다^^

처음으로 남매가 둘이 떠나는 여행 아닌 여행????ㅋㅋㅋ 그럼 시작해 봅니다^^

다희야~~~~ 김포 낚시터 가즈아~~!!!!!!

#홍남매 #김포낚시터 #힐링 #붕어 #군계일학 #연차 #평일출조

- 저녁 퇴근 후 집에서 밥을 먹고 간단히 짐을 챙겨 낚시터로 줄발합니다^^ 룰루랄라~~♬

- 도착하자마 열심히 대편성 및 미끼 준비 완료~!!

미끼는 늘 하던데로 5합에 광속 150 추가 + 와이삼

( 가운데 신페레가 아닌 광속입니다..ㅋㅋ 광속 봉지가 터져서 저기에 보관하다보니..ㅋㅋ )

-  이날 김포 낚시터의 낚시인은 Jay뿐...ㅋㅋㅋㅋ 이래서 평일에 관리터를 가야한다는 말이 있나봅니다.ㅎㅎㅎ

김포 낚시터의 붕어는 오늘 다 제꺼라능...크크크크크

그래서 첫 수도 몇 번의 밥질에 금방 나왔습니다..ㅎㅎㅎ

- 얼마 시간이 지나지않아 또 다시 한 수~!!! 근데 째는게 붕어가 잘못 걸렸나 싶었는데 꺼내보니 물돼지 향어..ㅎㅎ

손 맛이 와우..ㅎㅎ

- 새벽 1시쯤... 아직 물가의 밤은 추워서 따듯하게 라면을 하나씩 먹습니다^^

- 동생은 사진처럼 본인의 안식처를 만들고 저는 연차까지 쓰고 왔는데 감히 잘 수가 없어 밤샘 낚시를 진행합니다^^

날씨가 추운것도 아닌데 입질이 많이 올리지도 않고 한마디 올리고 멈춰있고... 헛챔질도 많이 나오네요...

밤 늦게 와서 찌맞춤 확인도 못하고 전에 하던 채비 그대로 사용.. 그래서 밤에 입질 보면서 한 쪽은 소자 쇠링 제거, 한 쪽은 추가하니 찌 올림 폭도 좋아지고 헛챔질도 줄어드네요..ㅎㅎ

노지에서는 그런거 없는데 유속이나 있을때 추가 하는데 양어장은 쇠링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왜 그럴까요???ㅎㅎ 같은 붕어인데.....신기방기..ㅋㅋ

- 그렇게 이것저것 하면서 줄 한번 꼬여서 줄 교체하고 낚시하다보니 아침... 근데 안개가 자욱하네요...ㅎㅎㅎ 아침 입질이 제일 좋다던데...

- 낚시 하면서 Jay의 조행기에서 빠질 수 없는 셀카.ㅎㅎㅎㅎㅎ

그리곤 낚시터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 김포낚시터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며 저수지 가운데로 잔교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간에 섬처럼 생긴 곳에 일인 및 4인 좌대 몇개 분포...

낚시터 입구 쪽 사이드에는 2인 좌대 몇개 분포.. 그리고 나머지 노지석..ㅋㅋㅋ

그리고 겨울에는 랍스터 낚시도 같이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및 요금은 하성면에 위치한 김포낚시터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 마지막 철수 전 동생 손맛 보게 해주려고 열심히 집어를 하여 한마리 걸어서 낚시대를 넘겨주려고 한 순간!!!!

엄청난 힘을 자랑하면서 낚시대가 부러지기 전까지 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저는 당황하지않고 성제현 대표님이 영상에서 큰 고기를 걸었을때 제압하는 모습을 달달 외우고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 대를 못세울꺼같으니깐 물 속으로 낚시대 끝을 담구고 반대방향으로 버티고 살살 들어 올리면서 대를 세우고 버티고만 있으니 진짜 대가 부러질꺼같았는데 신기하게 제압이 되었습니다^^(참고로 지존 1.2호 줄) 동생이 오빠 침착하게 잘 끌어내네 낚시 열심히 했구나????ㅎㅎㅎ 뿌듯뿌듯

진짜 낚시한지 이제 3년이 넘었는데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손 맛...와.... 진짜 대표님 잉어 제압하는거 똑같이 따라해서 동영상도 찍었는데 올리는 방법을 모른다능.....하....보면 뿌듯해하셨을텐데....OTL

끌어내서 보니 5자에 육박하는 물돼지 향어네요..ㅎㅎ 관리자님도 저 제압하는거 보고 달려와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가셨습니다.ㅎㅎㅎ

- 관리터에서 저에게 이쁜 찌올림과 짜릿한 손 맛을 안겨주는 찌 및 채비입니다^^

- 그리하여 오늘의 조과... 약 30마리정도 되네요.ㅎㅎㅎ 밤 10시 좀 넘어서 밥이 들어가기 시작했으니 이정도면 훌륭한거죠???ㅎㅎㅎ

한겨울 못봤던 손 맛 원없이 봤네요.ㅋㅋㅋ 관리자님도 와서 사진 찍고 우리도 사진 찍고 마지막은 방생.ㅋㅋㅋ

내동생은 붕어를 무서워하지않고 잘 잡아서 사진을 찍네요.ㅋㅋㅋ오빠나 동생이나 셀카를 찍기위해선 물,불 안가린다능...ㅋ

- 그렇게 급한 밤샘 낚시를 마치고 우리는 뒷 정리를 하고 셀카 한방 박아주고 집와서 잠심 시켜먹고 둘다 기절~~!!!!

처음으로 여동생과 태어나서 단 둘이 어디를 놀러가봤네요..ㅎㅎㅎ 어렸을 때는 그저 티격 태격 하던 제 동생이였는데...

그래서 동생 덕분에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손 맛도 실컷보고 동생은 지루했을텐데 불평, 불만없이 잘 있어줘서 너무고맙네요^^

평일 관리터에서 끌어내기 워밍업을 했으니 이번 주말 토종붕어 잡으러가서 더 큰 4짜 잡아서 무사히 끌어내길 바라며 다녀와서 또 좋은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우리 군계일학 회원님들도 주말까지 남은시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