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겨울엔 역시 ㅡ 명포하우스

<네이버 블러그>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2017. 12. 1. 금요일

12월이 시작 되었다.
마지막 잎새 ㅡ 마지막 남은 달력

또 한살을 먹고 ㅡ
또 일년만큼 내가 살 날이 줄어 들것이다

조그마한 장사를 하는 나로서는
자꾸만 나빠지는 경기에 어깨가 축~ 늘어진다

아마 내년에는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지는 않을것같다

그래도 12월은
모든 이에게 축복과 행복이 가득한 한달이 되길...



9시반쯤 명포낚시터에 도착했다
금요일 밤인데도 추운 날씨 탓인지 대여섯명뿐

입구 바로 앞
첫번째 기둥앞에 단촐하게 2.4칸 한대를 ~

오늘도 이쁘게 찌가 올라기를 바라며
대여섯번 집어를 했다
30여분쯤 지나자 붕순이들이 입질을 하기 시작한다



집어제에 대하미끼를 끼워
황홀한 찌 올림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

오랫만에 보는 깜장붕어 ㅡ
요 녀석은 식탐도 많고 힘도 장사다
이제는 거의 볼 수 없는 오바마 붕어 ㅡ 반갑다 ^^



기온이 좀 내려 갔는지?
영 붕순이들의 찌올림이 시원찮다 ㅠ



그래서 내린 특단의 조치 ~!!!
윗봉돌을 찌멈춤 고무까지 올렸다 ㅡ 쭈욱 ~!!!
이때 채비 투척시 사선이 지지 않도록
낚시대를 가슴까지 쭉 ~ 당겼다가 놓는 센스



그랬더니 ~!!!
이렇게 큰 사짜가(잉붕어지만) 찌를 쭈욱 ~
올리는게 아니겠어요 ㅎㅎ

진짜 잉언줄 알았다니깐요 ^^
명포에는 시짜도 있다 ~!!!



손으로 들고 ㅡ
인증샷도 한장 찍고 ㅎㅎ



왼쪽 맨 구석에서 낚시를 하시는 두분 조사님
저 내림낚시 아니고 바닥 올림낚시 한거거든요 ㅎ
정말 황홀한 찌올림을 구경 했답니다 ^^



힘 좀 쓰는 깜장붕어님 ㅡ
역시 힘도 장사 , 찌올림도 예술이었답니다

집어가 되어서 ㅡ
아님 채비 때문에 ㅡ
짜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 왔을까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와룡산하마는 채비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



새벽 1시 15분까지 ㅡ
껌뻑껌뻑 ~ 쭈~우~욱 !!! ㅎㅎ



요 숫자 《7》이 적힌 좌대에서 ^^



12시 넘어서는 혼자만 남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서치를 끄고, 노지 분위기 좀내면서 ^^



이쁜 찌올림 ㅡ
멋진 찌올림 ㅡ
황홀한 찌올림 ㅡ
딱 하나 숨막히는 찌올림 빼고

모두모두 구경했답니다 ~^^



가끔 늘씬한 붕순이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ㅡ
찌올림 하나는 예술~ !!!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나의 애마가 오늘은 좀 추웠다고 하더이다
좀 춥긴 추웠네 ㅎㅎ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