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의해 - 07번째
입춘이 지났으나 , 영하의 기온은 1주넘게 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올라 탈수도 없는 시기에 몇번이고 , 찌불의 현란한 춤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마지막남은 겨울의 시셈은 , 이젠 기다리는 봄을 향하여 달리고 있다.
오랫만에 주말 아침 좋은 날씨에 인적이 없는 수도권에 위치한 소류지를 찾는다.
어쩜 지난 겨울 진입조차 어려웠던 곳이였으며 , 얼음의 상태가 궁금하였다.
진흙을 헤쳐 목적지에 도착했다.
수면 1/4은 살얼음으로 잡혀 있었다.
마침 바람도 불어 주는덕에 , 중앙 부분을 깨어 놓으니 모두 녹아 들기 시작했다.
1시간 정도 작업한끝에 .. 포인트를 만들었다.
바람까지 도와 주니 기분은 참 조으다 ~~
하룻밤 무료호텔을 모처럼 올렸다.
오늘밤 영하의 기온 소식은 없었다.
하지만 필자 주위가 음산한 분위기를 오랫만에 느낀다. ㅋ
시작해 보지만 , 벌써 바닥에서는 수초가 자라고 있다.^&^
강한 불길을 내지 못하는 오래된 손난로에 뚜껑을 열고는 살짜기 올려 두며..
결국 결심했다 , 바닥 수초를 긁어 내기로..ㅋㅋ
오래전 쉬리클럽 선배님께서 선물해 주신 갈코리는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몇번 던지고 난후 , 포기하고 말았다.
수초가 긁어 내면 낼수록 더 많이 수면으로 떠올랐다.^^ 더이상 작업했다간 오늘 낚시를 못할것 같아서..~~
바람으로 깨어둔 얼음이 거의 녹아들었다.
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찌 세우기에 바닥,내림채비 모두 직공으로 두~세번 넣으면 그나마 ...
많이 길어진 한낮의 여유가 지나고 있다.
이시기에 옥수수내림채비를 세웠다.
몇번의 쿡쿡 내려가는 입질은 있었으나 , 그리 시원스럽지 않았다.
손난로 하나가 노후 되어 얼마전 구입했는데 , 연료 잡아 먹는 녀석으로 이럴때만 가끔 사용한다.
화력은 좋은데 말이다.~~
헉...~ 이시기에 붕어보다 먼저 겨울잠에서 깨어난듯한 왕동자개 ㅋㅋ
겨울동안 살이 많이 오른듯 싶었다.
아 ~~ 지렁이미끼를 별로 좋아 하지 않은 필자에게 .. 그래도 반가운 찌놀림을 안겨준 녀석...
내림채비에 약5분동안 극도록 긴장을 만들어준 녀석으로 , 한참을 웃었다. ㅋㅋ
슬슬슬 찌를 가져가는데 , 머릿속에는 온통 대물붕어라는 생각뿐이였으니 말이다.
새벽1시경 채비를 거두어 들이고 , 쪽잠에 빠진다.
새벽5시경 요상한 소리에 잠을 설친다.
수도권 낚시터에는 외국인들로 인한 험한 일들이 간혹 있다고 한다 , 필자는 당일 휴대폰 GPS를 켜 두고 즐겼다.
외바늘 단차채비에 살이 부쩍 오른 메기 아주메까지 ㅋㅋ
계측에 허락을 해주지 않고..
잘가서 2세 많이 만들수 있기를 바란다.
철수의 시간이 다가옴을 알린다.
움추려 있던 철새들이 날아 오른다는 의미는 , 사람들이 움직이는 시간을 의미 하니~~
엥 ~~ 그래도 ㅋㅋ
던져서 미안하구 ..^&^
철수전 외바늘단차채비에.. 또 ㅋㅋ
작아도 이쁘다..~~
철수시 하마터면 큰일날뻔했었다 , 어제 무료호텔설치시 얼어 있던 지면 뒷다리쪽이였는데 아침에 이런 악몽이
다행은 철수전까지 버텨준 오른쪽 뒷다리가 고마웠다 , 하마터면 뒤로 발라당 ~~~ ㅋㅋㅋ
.
.
■ 쉬리의민물낚시여행(화보'567'번째) 종합 ■
장소:화성소류지
낚시대:호수골드
받침틀:크루션
좌대:파라다이스
조명:쉬리의LED렌턴<개발중>
찌:초야대성(草野大成)-쉬리의자연지정통내림&올림찌<1호,2호>,군계일학-사월이찌<단찌로개조>
원줄,목줄:원줄카본그랜드맥스1.2~1.5호까지 , 목줄모노필라민트1.5호
채비법:쉬리의외바늘단차채비/쉬리의내림채비
미끼:옥수수,지렁이,기타
조과:동자개,참게,메기,붕어등...
■ 다가오는 구정 연휴에 안전운전과 넉넉한 귀성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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