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의해 - 05번째
몇일전 고향 강원도에서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병실에 누워 있는 사랑하는 후배 녀석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며 , 필자의 동영상강의에 눈물만 흘렸다고..
일어나라 정호야 , 못난 형이 다시금 부른다~~
그리고 2015년 형하고 또 역맛살 낀 꾼처럼 물가에서 콧노래 부르며 , 맛있는 먹거리로 같이했으면 좋겠구나.
2015년이 시작되고 필자는 다시금 큰 낚시가방을 챙겨 물가로 나선다.
그리고 필자가 사랑하는 자연에게 감사함을 먼저 ...
화성권에는 수많은 둠벙과 수로가 있다.
하지만 생명체의 서식은 직접 경험하기전에는 아무도 모를듯 싶다.
현재기온 영상1도 , 새벽기온 영하5도를 가리키던날 필자는 밤낚시를 준비했다.
하루 무료호텔을 짓는데 귀속을 파고들던 찬바람에 ... '다시금 집으로 갈까' ㅎㅎ
진입하기 그리 넉넉하지 않았기에
또한 어차피 진흙구덩이속에 빠진 타이어를 보며 .. '하룻밤 신세를 지자' ㅎㅎ
하지만 서해안의 대표적 칼바람에 찌를 세울수도 없었으며 , 케스팅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대물꾼 답게 8대는 기본으로 세웠다.ㅎㅎ
도전이라는 단어에 다시금 오래전 화보가 생각이 났다.
'이시기에 옥수수라' ㅎㅎ
물론 비밀스러운 미끼는 두가지 더 있었다.ㅎㅎ
무모해 보일수 있으나 , 꾼들이 넘쳐나는 봄이 오기전 필자가 먼저 찍고 싶었다.
어쩜 괜한 필자의 욕심일수도 있었다.
가장 긴 3.2칸의 수심이 1.5m 이나 앞쪽으로는 무려3m를 보인다.
아마도 준설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화성시내 알탕을 준비해 깊은밤을 준비한다.
필자에게 몇해전 부터 모든 분들께서 감사하다고 하신다.
사진이 편집되어 보는 이들은 시원스럽지 않으나 , 각 지역 현지꾼들에게는 그렇게 전해 듣고 있다.
어쩜 필자만이라도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 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낚시방송으로 이미 시작된 필자의 나쁜 행위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전국을 돌아 다니며 , 그동안 작성한 화보집 565편은 이미 16년째이다.
더욱더 조심스럽게 취미를 즐겨야 할것 같다.
선,후배님들의 뛰어난 사진 기술에는 필자는 감히 따라하기 힘들지만..
언제가는 필자가 원하는 앵글을 꼭 준비하여 , 그동안 10년 같이한 늙은 앵글은 고히 보관하여 지난 추억을 엿 볼것 같다.ㅎㅎ
그러기 위해서는 2015년에는 필자의 업무에 탄력을 붙혀야 할것 같다.
필자가 최근 준비한 초야대성찌에 첫 반응을 했던 녀석은 자정이 넘어서 였다.
쭈~욱 하고 깊히 들어가는 찌불에 그만 흥분하여 , 텐트속 끓이던 알탕을 쏟았다.
알탕냄새는 아침까지 진동하였으며 , 덕분에 바닥에 떨어진 몇점만 주어 먹었다. ㅎㅎ 가끔은 아무도 없을때 주워 먹기도 한다.
매서운 영하의 기온이 , 강한 바람에 밀리고 있다.
강한 대류현상은 어제 오후부터 밤 ... 그리고 아침까지..~~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항상 마음을 내어주는 자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 밤사이 같이 즐겼던 고라니에게도 고마우다. ㅎㅎ
1시간만 더 하려고 3대만 바람을 등지고 폈더니 ..
찌톱을 쿡쿡 찍어 내리던 녀석은 꽤 힘을 쓰고..
아랫바늘을 탐했다. ㅎㅎ
잘가라 그리고 또 만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랄뿐이다.
아마도 2015년은 2014년보다 더 많은 역맛살에 , 전국을 누비며 엄청난 손맛,눈맛을 볼것 같다.
정직한 입질에 하룻밤 감동하며..
.
.
■ 쉬리의민물낚시여행(화보'565'편) 종합 ■
장소:화성소류지
낚시대:호수골드
받침틀:크루션
좌대:파라다이스
조명:쉬리의LED렌턴<개발중>
찌:초야대성(草野大成)-쉬리의자연지정통내림&올림찌1호,2호> , 군계일학<물방개찌>
원줄:카본그랜드맥스1.2~1.5호까지 , 목줄:모노필라민트1.5호
채비법:쉬리의외바늘긴목줄올림채비/쉬리의두바늘내림채비 기존호환병행가능채비
미끼:옥수수,지렁이,기타
조과:내려가는 입질 눈맛에 감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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