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보기
작성자 :
쉬리
등록일 :
2014.01.03
'2014년 갑오년 (甲午年)' 말의해 - 1 2013년 12월 마지막 즈음 필자는 충주호 입석에 2틀밤을 계획하고 앉았다. 첫날 긴긴 겨울밤을 뜬눈으로 지세며 , 입석에 물이 나가던 새벽4시.. 딱 한번의 입질에 월척되어 보이는 섹쉬 글래머를 만났다. 오전7시경 졸음이 몰려와 애마에서 못다 이룬 잠을 청하곤 .. 오전10시경 다시금 필자의 자리에 앉아 세워둔 6대의 미끼를 다시금 세운다. 그러나 10분도 지나지 앉아 밤세 버티지 못한 받침틀의 무게로 인하여 장비와 끓여둔 김치찌게 모두 고스란히 물속으로 수장됬다. 주위 누구하나 도움받을 수 없는 상황에 신발과 바지를 다 버리며 , 결국 모두 건져 올려 겨울바람에 말린다. 2박의 계획은 여기까지 였다. 발시려움을 꾹 참고 다시금 도심으로 돌아 왔다. 첫번째 도전의날에는 그렇게 액땜을 했다고 ... 2014년 1월... 다시금 도전의 기회를 찾아 충주호로 달린다. 영동고속도로는 비교적 한산함을 느낀다. 안산에서 북충주까지 1시간10분정도 소요됬다.. 그러나 걱정이 앞선다... 겨울강풍에 빗방울까지. 이박사낚시점에 들러 장짐을 내릴곳을 정보를 받는다. 직접 그려주시며 포인트 설명까지 해 주시던 사장님의 배려.. 이곳저곳 충주호의 겨울을 느낄수 있었다. 배수펌프장에 도착한다. 겨울강풍으로 어디 피할곳이 넉넉하지 않다. 본류에는 이미 겨울의 시작이.. 무려 100m 나 더 되 보이는 포인트에 장짐을 나르고 싶었으나 , 이미 현지꾼이 즐기고 계셨다. 다시금 본류대인 재오개로 방향을 잡는다... 오후2시경.. 정상을 지나면.. 몇해전 잠시 봐둔 재오개 골자리가 있다. 그당시에는 장어낚시차 들렸었는데.. 출입구는 열려있었다..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애마가 져 아래까지 내려간다. 몇번의 고민을 했다.. 수심은 무려 3미터권이라 .. 좋긴하였다. 오후3시쯤인데.. 이미 깊은 골자기의 햇빛은 사라졌다.. 그져 불어 오는 겨울강풍만 조금 없을뿐.. 1월중 꼭 도전할것이다... 이곳 에서 .. . . 그리고 다시금 입석으로 향한다... 벌써 오후4시가 넘어선다. 하지만 입석은 지난번 도전을 했기에.. 배수펌프장에 도착한다. 장짐을 3번 나른다.. 등에언고,양손에 들고...^&^ (좌대,받침틀,낚시가방,겨울외투,미끼,먹거리,텐트 등) 밤12시.. 어김없이 본류대에서 물들어 온다.. 홀로 앉아 있었는데.. 밤11시 현지꾼이 낚시를 오셨다... 이겨울 텐트도 없이 ... 딱2대만 펴시고.. 애마에 여유 텐트가 더 있었는데.. 포인트가 시멘트라 빌려 드리고 싶어도 고정을 시킬수 없어.. 대신 따뜻한 커피를 드렸다.. 오전7시까지 .. 꼬박 노려 보았지만 .. 그져 선물은 살얼음이.. 계속해서 밀려들어온다. 결국 우측은 거총을 할수밖에...^^ 오전낚시는 여기까지 인듯 싶다. 요즘 필자만의 채비 테스트중이라 그동안 준비해둔 여러가지 채비를 응용 했었는데.. 오전8시경 펌프장의 배수는 여기까지 였다. 어느정도 말렸으니 .. 철수 준비를 한다. 첫번째 입석에서의 액땜은 아침 장비가 펼쳐둔 그데로 물속으로 수장되더니.. 오늘은 그동안 아끼던 등산화 한짝이 없어졌다. 아마 어제 늦게 도착하여 , 좌대설치후 대편성 시작하기전 호텔방에 허겁지겁 들어설때 .. 잘못 벗어두어 뒷쪽 수로에 빠진듯 싶은데. 아침에 물 나가고 , 맑아진 수면을 아무 쳐다봐도 .. 등산화 한짝이 없다. 충주호 두번째 액땜하였다. . . 2008년 5월 27일 (화보 298번째) - 처음으로 충주호에 대를 세운 기억을 하였다. 1월중 3번째 액땜은 어떤일이 있을지? 궁금하다..^&^ 왼쪽 신발이 없어 , 비닐에 발싸메며 ... 그렇게 철수를 했다.. . .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 조황, 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자연지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