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에는 집안 볼일이 있어서 금요일 회사 업무를 마치고 집에 들려서

아내가 준비 해준 도시락을 들고 평택대교를 건너

둔포천으로 발걸음을 재촉 한다

  둔포천에 도착을 하고 나서 제일 좋아 하는 포인트에 내려 가려고 하니

풀과 나무가 너무 무성해서 수초낫을 준비 해 본다

 시간이 없으니 마음만 바쁘고 간단하게 짬낚시 가방에 받침틀 낚시대만

챙겨서 물가로 내려 가 본다

  그러는 사이 붕찾사 선배님이 도착을 해서 함께 풀을 정리 해 가면서

장비를 옮겨 본다

  시간이 없어 대충 대를 펴고 글루텐 준비를 하고 대충 마추어 놓았던 수심을

하나하나 정확히 마추어 본다

  배수가 많이  되었지만 수심은 1m30cm정도 되고 붕어들이 부들을 건드리면서

노는 모습을 보니 기대감은 상승한다

  그러나 문제는 모기 대를 펴고 있는데도 사방에서 모기가 윙윙 거리면서

온 몸을 공격해서 낚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앞 선다

  내가 거주하는 동네에서 아산호15분 남양호 20분 삽교호 25분 거리 인데

봄이 시작 되기 전에 소반리 수로 한번 출조 했었고 아산호 둔포천은

작년 가을에 출조를 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요즘에는 공주 천안 안성 세종 방향 소류지를 출조 하다보니 아산호 둔포천 출조는

약8개월 만에 처음 출조다

  소류지는 모기향이 별로 필여가 없어서 그 생각만 하고 그냥 출조를 하였더니

어떻게 밤을 지 새울까 걱정이 먼저 든다

  혼자 출조를 하였으면 짐을 싸서 철수할 생각도 있었지만 천안에서 출조한

붕찾사 선배님과 낚시를 강행 한다

  붕어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까 빨리 밤이 오고 케미를 꺽고

밤낚시를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붕찾사 선배님 모기향과 모기약을 빌려서 풀이고 나무아래에가

뿌리고 모기향도 피워 본다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나니 시원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와서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준다

  날파리 모기 까ㄹ따구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하고 나서 잠시 시간이 있어 약간의 집어를

글루텐으로 해 본다

  토요일 새벽에 비 예보가 있어서 조금 걱정은 되지만 하늘을 보니 비는

안 올것 같아서 파라솔도 펴지 않았다

  멀리 보이는 꾼님 한테 입질 받았느냐고 물어 보니 배수가 너무 많이 되어서

 입질을 한번도 받지 못 하였다고 한다

  독조를 생각 하고 대충 유부초밥과 훈제 닭을 가지고 출조를 하였는데

생각지도 않게 붕찾사 선배님이 함께해서 닭도 굽고

소주 한잔 해 본다

  붕찾사 선배님이 갑오징 숙회를 준비 하고 맛난 저녁 시간을

보내면서 해가 서산으로 기울기만 기다린다

  언제 보아도 지는 해는 예쁘고 아름답게 보인다

 해를 바라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잔 하면서 밤낚시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면서 렌턴과 두꺼운 옷을 챙기고 나서

물가로 내려가 본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밤낚시가 시작 되고 모든채비에 글루텐을 달아 던져 놓고 나사

입질을 기다려 보지만 입질이 전혀 없다

  간간히 한목 올렸다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이 들어 오지만 챔질을 하면

모두 헛 챔질만 나온다

  하는수 없이 미끼를 지렁이로 교체 하고 낚시를 해 보지만 지렁이에도

입질이 전혀 없고 야속하게 시간만 흘러 간다

 너무 잎질이 없고 시간은 세벽01시 아침에는 입질을 하겠지 생각을 하고

잠시 휴식을 하고 새벽04시에 내려가 낚시를

시작해 본다

 낚시 시작 하고 나서 정 중앙 46대에서 한목 올리다 옆으로 끄는 입질에

챔질을 하니 8치 붕어가 제법 힘을 쓰면서 나온다

  잠시 후 옆에 붕찾사 선배님이 대물 한마리 걸어내면서 3대를 감았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 가 보니 나오던 대물 붕어가 채비만 감아 놓고

다 나와서 바늘 털이를 한다

  한숨만 쉬는 붕찾사 선배님을 보고 다시 포인트로 와서 낚시를 한다

40대의 찌가 몸통 찍고 내려가는 것만 바라보고 나서

조과가 좋지 못할것 같아 철수 준비를 한다

 모기굴 속에서 나온 유일한 붕어 얼굴 한번 보고 붕어도 살던 고향으로

보내고 대를 접는다

 철수 준비를 마치고 잠깐 시간이 있어서 지난번에 터졌던 낚시대 채비를

이번에 새로 나온 카본줄로 다시 채비를 해 본다

 붕찾사 선배님이 아침 식사 누룽지를 끓여 놓았다고 해서 다시

제방으로 올라가 누룽지로 허기진 배를 채워 본다

 아주 오랜만에 아산호 지류 둔포천에 출조를 하였는대 모기만100방 정도 물리고

배수 때문에 입질도 못 보고 모기와 배수에 참패를 하고 나서

집으로 향한다 이제 계곡지 출조를 하고 찬바람이 불면

그때나 간척호 낚시를 해 볼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