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유난히 바람이 강하게 불던 지난주말 낮의 길이도 길어졌어도 장거리 출조는 무리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출조를  생각하면서 현관을 빠져 나와

둔포천으로 향 한다

  둔포천에 도착을 하고 나서 아래로 내려가 보니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있어

약10정도 고민을 하다가 조우님들이 기다리는

입장지로 다시 출발을 한다

  입장지에 도착을 하니 강한 바람이 불어 오고 출조를 한 꾼들은

바람을 피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풍에도 많은 꾼들이 출조를 해서 앉을 만한 포인트에는

이미 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대를 펼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한참을 찾아 보았지만 포인트다 보이지 않아

잠시 고민을 해 본다

 고민을 하던 중에 천안꽝맨님이 밤낚시를 못할 것 갔다고 하면서

대 편성은 다 되어 있으니 대신 낚시를 하라고 한다

  입장지는 글루텐이 잘먹는다고 해서 이번에 새로 나온 뽕어분글루텐과

옥수수만 준비를 해 본다

  수심은 오른쪽 으로는80cm정도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서 깊어져서

먄 왼쪽은1m80cm정도 나온다

  중간 긴대는50대와48대 미끼를 달아 더지려고 해 보았으나

바람 때문에 대도 못새우고 그냥 내려 놓았다

 바람이 저녁19정도 되면 약해진다는 예보를 보고 그동안 조우님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한다

 너무 많은 꾼들이 출조를 하였는지 자동차 주차 할수 있는 공간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차있다

  이 포인트는 길옆 얘전에 관리 사무소 자리라고 한다

   둠벙 처럼 보였는데 만수가 되니 사람들이 지나 다닐수 있는 길이

수몰되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강풍에 벗꽃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봄은 우리 꾼들이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계절풍이 많이 불어서

우리 꾼들에게는 바람을 극복 하는것이 제일 문제이기도 하다

 금요일에 출조한 알라뷰 선배님도 바람때문에 낚시를 하지 못 하고

조우님들과 이슬이만 잡았다고 한다

 저녁식사 시간전에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보던중에 독수리 선배님도

오랜만에 만나 본았다

  독수리 선배님과 저녁식사 약속을 하고 나서 다시 포인트로 내려와

밤낚시 준비를 해 놓았다

  함께 출조항 조우님들은 둠벙 안 쪽에 대체로 짧은 대 편성을 하였다

  조금 긴 대는 바람에 고생을 할것 같아 32대 이상 펴지 않고

25대 부터30데 까지 펴 놓고 낚시를 하고 있다

  저녁시간이 다가 오면서 바람은 약간 덜 불어 오긴 하는데

그래도 힘든건 마찮가지 이다

  저녁18시쯤 저녁식사를 하자고 해서 조우님들과 본부석으로

향 한다

 본부석에 가 보니 천안꽝맨님이 저녁식사를 준비 하고 있다

  저녁식사를 먹고 나니 그렇게 강하게 불던 바람이 멈추 면서

우리 꾼들은 밤낚시 준비를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수면위로 케미 불빛이 하나둘씩 빛이 나면서 금방 수면위에

가득하게 수를 놓는다

  기온은 급격히 떨어지고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에 몸은 더 움추려 들고

미끼를 갈아 주면서 제발 한번만이라고

마음속으로 빌어 도 본다

  밤이 깊어갈수록 입질이 없다는 소리만 들려 오고 밤낚시를 하던 꾼들은

하나둘씩 휴식을 하러 가고 빈 낚시대만 보인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어디에서도 붕어를 걸어내는 소리는 안 들리고

시간은 자정을 향해 가고 있다

 늦은밤 인천사랑님이 찾아 왔다 ~~에이~~모르겠다 붕어가 안 나오면

술 이라도 한잔 해야지 하면서 술한잔 하고

잠시 휴식을 해 본다

  새벽3시에 일어나 낚시를 하려고 생각 하니 조금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누워 있다 06시에 나왔다

  포인트에 나와 보니 천안땡국이님 ~~왈~~ 밤새 한숨도 안 자고 낚시를 해 보았는데

입질이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보트고 어디고 잡아 내는 소리도 못 들었다고 한다

 잠을 잔게 남는 거라 한다

  이럴때에는 상황 판단을 잘 해서 미련없이 대를 접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해가 뜨기전에 철수 준비를 해 본다

 입장지는 너무 이른다고 한다 갈대 새싹이 어느정도 올라 와야 대물들이

움직인다고 하니 4월 말 정도면 손맛을 볼수 있을것 같다

다음주는 어디로 출조를 해야 하면서

집으로 향 한다

 주말마다 낚시를 다니다 집에 있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항상 머릿속에 있어서

집에 도착 헤서 씻고 아내와 수덕사 쪽으로 가서 점심도 먹고

덕산에서 유명한 까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