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늦가을 휴가 낚시
강화 석모도 땅콩각지라 불리는 저수지에서 밤을 세우다^^

일 시 : 11월 초

장 소 : 강화도 땅콩각지, 고구지

항상 저는 봄에 산란철에 휴가를 내서 길게 다녀오고 가을에 한번 더 휴가를 내어 가을 낚시를 즐깁니다^^

이번휴가 때 안테나를 돌려서 정한 곳은 강화도권 저수지!!

4짜 후반과 대물 붕어들이 얼굴을 비춘다고하여 첫 목적지로 정하고 출발~~!!

원래는 목요일 아침에 출발하려하였으나 낚시인들의 마음은 다 그렇죠ㅎㅎ

수요일 저녁부터 갈까말까하다가 결국 달립니다ㅎㅎ

우리가 낚시할 저수지!!

어류정낚시터 옆에있는데 땅콩각지라고 부른다네요ㅎㅎ

우선 자리부터 잡고 대를 폅니다

맨바닥이기에 금방 대를 필꺼라 생각했는데 수심이 한 4m정도 나오네요 ㅎㄷㄷ

찌올리다 끝나는줄ㅋㅋ

그리고 빠른 본부석 피칭!!

이번에는 간단하게 야침모드로 들어갑니다~~!

제 자리!!

형 자리!!

아침에 추운 몸도 녹일겸 우동으로 시작~~!

형의 대편성

다 장대네요 힘들겠다...ㅋㅋ

28 26 40 32 55 44 48 36 28

미끼 구성은 옥수수 글루텐 집어제

곧 생일인 저에게 형이 온수매트를 DIY하여 선물해줍니다^-^♡

겁나 따숩

김동률이 부릅니다 - 감사^^

그런데그런데...
갑자기 날이 어둑어둑해지더니...

돌풍을 동반한 비바람이ㅠ.ㅠ

전 뒷바람이라 텐트안에서 꼼짝못하고..

얼음이 되버리고..받침틀도 돌아가고ㅠ.ㅠ

형은 맞바람이라 비가 정면으로 들이닥쳐 이글루 앞치마로 벌스고 있네 요

헉...바람이 너무 쌔서 날아갈까봐 본부석으로 피하지도 못하고 갑자기 왠 난리난리ㅠㅠ

놀란 제이..ㅋㅋ

그러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평온한 날씨가 바로 나타납니다ㅋㅋ

이상하네..

낮 낚시를 즐기고있는데 형의 지인인 불끈붕어님께서 순대국을 사들고 위문겸 일박 낚시를 즐기러 오십니다ㅎㅎ

그래서 이른 저녁으로 순대국에 저와 불끈붕어님은 소주한잔 먹고ㅎㅎ

형은 술을 안먹어서 우리 조행에 소주는 없는데 간만에 소주가 보이네요^^

열심히 캐스팅을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ㅎㅎ

그리고 저는 초저녁 한숨 때리고 11시에 나옵니다ㅎㅎ

그러나 찌는 기가막히게 말뚝이네요...

그래서 일단 남은 순대국에 라면 끓여서 야식 조지고

의자에서 난로와 이글루로 졸다시피하며 자리를 지켜봅니다!!

밤새 끝까지 자리 지키신 불끈붕어님!!

그렇게 찌 움직임 조차 못보고 내 휴가를 말뚝 찌만 보다 갈 수는 없기에 여긴 아니다싶어서 대를 접고 대충 실고 이동 준비!!

입질 못봐서 짜증난 우리 형ㅋㅋ

사실은 햇빛 때문입니다ㅋ

그렇게 본부석 정리하고!!

나가는 길에 수돗가에서 세면 세족하고!!ㅋㅋ

마지막까지 저 처음 봤다고 불끈붕어님께서 맛난 점심까지 쏘십니다ㅎ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불끈님은 일이 있으셔서 귀가하시고 형과 저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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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옮긴 그 곳에서 만난 그님^^

땅콩각지에서 시원하게 꽝치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 군계일학 동영상에 고구지에서 아침장에 월척급이 막나오는걸 보고 둘다 이곳이다!!하고 이동합니다ㅎㅎ

물론 한 3주전이라 또 조황은 다르겠지만 각지에서 가까운 하리지는 가봤고 그래서 겸사겸사 가봅니다^^

고구지 관리소!

가면서 성제현 대표님께 전화드렸더니 대표님은 팔봉에서 촬영하셨다고 하시네요^^

고구지는 큰 저수지와 작은 저수지가 도로로 나눠져있습니다^^

작은 저수지는 수초가 아주 아름답네요ㅎㅎ

일단 적당한 곳에 다시 본부석 피칭!

이 곳은 작은 저수지의 형 포인트!

연과 여러 수초가 아주 이쁩니다!!

그 옆 포인트ㅋㅋ

내일 형 자리서 나오면 제가 잽싸게 옮길 자리

36 42 48 55 58 52 44 40

긴대가 낫다고하여 장대 위주 편성!!

밤새 케스팅하면 엘보올까바 계속 유x브로 장대 캐스팅 정독을 합니다ㅎㅎ

돌아와서 전 큰저수지 포인트

여기는 붕어가 라이징도 하고 기대감 상승!!

오늘의 미끼!!

다 준비를 마치고 삼겹살과 꽁치찌개로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곤 밤 낚시!!

이쁜 찌올림에 강준치가...

야식

다시 아침 장....

같은 아침장인데 포인트가 바뀝니다ㅎㅎ

바로 성제현 대표님이 촬영한 그 자리 하하

제 오른쪽 조사님이 철수하셨는데 왼쪽 조사님이 여기는 붕어 무조건 나오는 곳이라고 하루 더 할꺼면 옮겨서 정면으로 긴대치라고..

붕어를 꼭 봐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아침장을 포기하고 옮깁니다!!

40 46 48 55 58 52 48 44

뒤에 나무도 있고해서 무조건 앞치기로 던져야하는데 제 팔이 남아날까 걱정입니다ㅎㅎ

그리곤 다시 씻고^^

형 자리에 자동빵이 있나 보는데 두개 움직여놨네요ㅎㅎ

하지만 옮깁니다ㅎㅎ

제 왼쪽 조사님도 밤새 몇 마리 붕어 보고 철수하셨는데 제가 속삭입니다.ㅎㅎ

형 이리와~~! 옮기는거 도와줄께

여기 붕어 나온자리야^^

저는 잠시 자고 형은 열씨미 대편성을 합니다^^

그리곤 제가 제일 사랑하는 오삼불고기와 닭볶음탕으로 저녁을 먹고!

글루텐도 다시 준비해서 케미를 밝힙니다^^

좋네요!!

정말 돌풍 빼면 이번 낚시 기간 바람은 최고로 좋습니다^^

 전 열심히 장대 캐스팅 중...ㅡㅡ

이번 낚시로 장대 캐스팅에 대한 겁이 조금 없어졌습니다ㅎㅎ

항상 던져놓고 지지는 낚시를 했는데 이번에 정말 신나게 장대 캐스팅 연습 했네요 자신감이 쪼금 생겼습니다^^

다시 고요한 밤!!

이렇다할 입질도 없고해서 영화 한 편 보고 밤 낚시를 즐기니 다시 야식 시간^^

우리는 같이가면 참 잘 먹습니다ㅎㅎ

갔다오니 강준치가 4대를 감아놨네요ㅡㅡ

하 찌 꽃이...

이걸 풀고 다시 해야하나 아니면 자르고 접고 잘까

잠깐 고민했는데 한대 줄 자르고 결국 풀어냅니다ㅎㅎ

그리곤 앉아있는데 왼쪽 수초더미에서 뭐가 크게 튑니다..

또 저는 18대를 거기에 피고 있네요ㅎㅎ

자!!

저는 지금 뭐를 하고 있을까요??!!

형이 왜 여기와서 사진을 찍고 있을까요??

이유는??!!

짜잔~~!!♡

결국 한 마리 만납니다^^

왼쪽에 40대가 올리다가 옆으로 스르르 잠기는걸 챔질!!

묵직합니다!

대물이다!!하고 건져보니 멋진 붕어가ㅠ.ㅠ

그리곤 8치 한 마리 더 만나고 5시까지 쪼으다 취침!!

기상 후 아점을 먹습니다^^

철수하는 날 바람이 터지네요ㅎㅎ

그렇게 낚시 한 곳은 아니온 듯 다시 정리를 하고^^

우리가 마지막 날 잡은 붕어 3마리ㅋㅋ

슬프다ㅠ.ㅠ

그래도 이 붕어로 4박 5일에 세번의 자리 이동이 안 아까운 시간이 되었습니다ㅎㅎ

체고도 좋고 깨끗한 붕어 잊지못할 붕어입니다^^

하리지에서도 39 35만나고 여기서도 38만나고 좋네요 강화도ㅋㅋ

땅콩각지만 빼고 췟

그렇게 모든 가을 낚시를 마무리하고 철수합니다^^

이제 내일 양어장으로 납회를 가네요..ㅎㅎㅎㅎ

올 한해도 코로나 때문에 낚시는 많이 갔네요..^^

벌써 12월이라니 시간도 금방 간거 같고 개인적으로 좋은 일들도 많았고 ^^

가서 마무리 잘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남은 한 해 마무리 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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