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몇주전 낚시사랑에서 역돔낚시를 보다가 갑자기 역돔낚시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안성에 있는 설동낚시터가 독보적인곳이라 달려가 봅니다 

설동에 가면 낚시 이상으로 마음에 드는게 공기 입니다. 특별히 깊은 산에 있는것도 아닌데 

설동은 유난히 공기가 맑고 신선합니다. 저절로 심호흡을 하게 합니다.

여름에 노지 밤낚시를 하면 밤하늘에 별이 쏟아질듯하고 정말 운치가 좋습니다.

밤에는 뻐꾸기 소리에 새벽녘에는 산비둘기 소리가 정말 자연속 깊이 들어온듯한 느낌입니다.

채비를 말씀드리면  찌는 지금은 단종 된 군계일학 하우스찌로 시작해 봅니다

원줄은 모노 2.5호,  목줄도 모노 1.7호에 목줄길이는 긴목줄26cm 짧은목줄 23cm 단차 3cm 입니다.

바늘은 긴목줄 묶음으로 나온 벵에돔바늘 5호와 6호를 준비했습니다. 무미늘이 없어서 하나하나

미늘을 제거해서 사용했습니다. 잡이는 미늘이 있는게 유리하다고 하시겠지만 

왠지 무미늘을 계속 사용했던터라 무미늘이 편하고 좋습니다. 나올 고기는 다 나오니까요.

밥은 어분입니다. 그냥 거기서 파는걸 사용하시는게 맘이 편합니다^^;

구더기도 사용합니다.

낚시대는 용성제품 저렴한 대물용 1.3칸과 8척 경질 내림대 2칸 대물대를 사용했습니다.

용성1.3칸과 2칸 SFC 제품은 역돔낚시하려고 구입했습니다. 역돔은 손맛이고 뭐고가 없습니다.

우선이 강제집행이기에, 두 낚시대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역돔낚시에는 더할나위가 없었습니다.

특히 2칸 낚시대는 꼬리걸린 역돔을 질질 끌고 나왔습니다 이름도 물귀신 입니다. 워~ ^^

뭐 역돔낚시를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초기 제압에 실패하면 때로는 낭패입니다. 요즘 하우스는 30cm 전후로 

방류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힘쓰는 역돔 때문에 스트레스가 확 풀리죠.

아직도 역돔낚시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회 출조해서 조과는 늘 3~4 마리 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그곳 사장님 말씀처럼 역돔낚시는 확실히 테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 하우스에서 바닥채비로 대들었다가 번번히 참패를 당했던것은 고기 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역돔이라는 어종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게 원인이었으니까요.

요즘 유튜브에서 역돔을 검색하면 채비와 낚시방법들이 잘 나와 있습니다. 올림보다는 예민한

내림채비가 훨씬 유리하다는걸 저도 근래 알았으니까요.

역돔은 먹을 수 있는 고기 입니다. 아직도 잘 못 알려진 과거의 정보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고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건 그야말로 오염 된 곳에서 양식한 고기일지는 모르지만 설동의 역돔은 국내산 양식이라 

먹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역돔이 아닌 틸라피아라고 검색하시면 역돔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국내에도 있는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도 살만 포장 된 역돔 펠렛이 판매되고 있고 특히 역돔은 단백질이 아주 풍성한 고기라

몸만드는 헬스 선수들이 닭가슴살 대용으로 애용한다고 하네요.  임산부에게도 좋다고 하구요.

저도 예전엔 주로 회로 먹었는데 이번에는 살만 발라서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구워 타타르를 소스를 더해 먹으니

정말 담백하고 맛있더군요. 나머지는 칼집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전분 가루 묻혀서 튀겨서 탕수로 먹으려구요.

혹시 알고들 계세요? 이스라엘 여행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중에 베드로 고기라는 것이 있는데 그 베드로 고기 요리가

틸라피아 튀김 입니다. 저도 언젠가 가면 한 번 맛을 보려고 합니다.

아! 사진에 보면 어떤 부분은 소좌대가 있고 어떤 부분은 그냥 의자죠. 처음에 소좌를 폈는데 방침상 소좌 사용을

금해서 소좌를 중간에 빼고 그냥 그곳 의자를 사용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어쩌다 보니 조행기가 아닌 어떤 부분에서는 홍보성글 같은 부분이 있네요. 절대 저~얼대 아니오니 오해는 마시구요

그저 필요한 분들께 정보제공 차원일 뿐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너무 제 조행기가 없다보니 저 아니라도 조행기 올리시는 분들이 많음에도 왠지 책임감 같은 느낌으로

정말 오랜만에 써 보았습니다. 쓰다보니 또 재미있네요^^

가급적 자주 조행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0번 올리면 성대표님께서 선물 주신다고 했는데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올 해 안에 반드시 조행기 10회 올려 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한 가운데 조사님들, 군계회원님들, 대표님과 직원 여러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