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요즘 연이은 폭염 경보로 사실

낚시가기가 너무 힘들다.

왜냐면 덥고 조황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폭염 경보에 낚시하러 간다고 하니

와이프도 한숨 쉬며 혀를 찬다. ㅋ

그래서 회사 일행들과 에어컨 있는 유료터

좌대를 타기로 하고 충주에 위치한

화곡저수지로 출발~

예전 기록을 찾아보니 363일만에 다시 화곡지에 왔다. ㅎ

작년과 다른게 있다면 작년보다 물이 조금 빠졌다는 것...

좌대를 보니 설렌다. ㅋㅋ

큰 좌대를 예약 했다는데 왠지 이 좌대 일 것 같은 느낌..

좌대가 크고 포인트도 꽤 마음에 들어 보인다.

관리실 가면서 보이는 노지 포인트

둘이 짐 실었는데 역시 우린 짐이 많다. ㅋㅋ

배를 타며 지나가니 시원하고 좋다.

좌대에 도착하니 평상, 에어컨, TV, 냉장고,

커피포트, 휴대용 버너, 식탁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고 기포기 설치 된 화장실까지... 굿!!

물 속엔 수초들이 즐비하고

수몰나무, 뗏장, 마름이 잘 어울어진 포인트

그림은 뭐 이정도면 최고고 얼른 대편성 해야하는데

너무 덥다 ㅠ

좀 쉬고... ㅋㅋ

일행이 온다기에 9대 편성하고 쉬고 있는데

멀리서 봐도 시인성 좋은 머리를 가진

일행이 들어 왔다. ㅎㅎ

오른쪽 자리가 좋아 보여 일행 앉으라고

왼쪽으로 피해 폈더니 왼쪽에 앉는다고

한대 접어 달라해서 접어주고 오른쪽으로

두대를 더 폈다..

이 형 참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

왼손에 허세가 가득한 거 보니...

형 오늘 꽝이다. ㅎㅎㅎ

우리 좌대도 케미가 많지만 목요일인 걸 감안하면

평일인데 휴가철이라 주말에 낚시하는 것 같이

사람이 엄청 많다...

새벽 2시가 끝으로 잠깐 자고 나오려 했는데

일어나니 8시가 넘었네 ㅠ

아침 낚시를 못해서 아쉽지만 진짜 푹 잤다. ㅎㅎ

32cm 쌍둥이 월척과 잔챙이 ㅋ

입질은 오후6시부터 1시간

오후 9시에 반짝

오후 11시부터 1시간

오전 2시에 반짝

아침 낚시는 못했지만 아침에 철수 할 때 8시 반경

터진 걸로 봐선 그때도 입질 타임인 듯 ㅋ

전 먼저 철수 하지만 일행은 남아서 하루 더...

아침부터 분주하게 대편성을 바꾼다... 화이팅~

그래도 일단 나는 붕어보고 잘자고 왔으니 이만하면 성공 ㅋ

내년에도 한번 더 ㅋㅋ

폭염으로 고생하는 날씨지만 항상 안전하게 낚시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십쇼~

무쌍조프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