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조행기는 참으로 오랜만에 써보네요

지난 연휴때 지인과 다가오는 주말 어디로 낚시갈까 상의 중 성사장님 신규 영상속 낚시터를 가기로 하고 예약을 잡습니다.

금요일(23일) 출조 계획을 잡고 통삼낚시터 전화를 하니 마침 아직 예약된 좌대가 하나도 없어서

성사장님 영상속 좌대인 1번 좌대를 예약했습니다.

손맛터이긴 하지만 영상내용처럼 입질도 훌륭한 편이고 포인트 환경이 맘에 들어 이곳 전주에서 용인까지 왕복 약 330키로를 다녀왔네요

저희는 주로 아산의 봉재낚시터를 자주 찾습니다.

가까운 편이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나도 된다는 장점!

허나 통삼낚시터는 경부는 무조건 경유하기 때문에 거리보다는 차량정체가 더더욱 걱정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금요일 오후 2시경 낚시터에 도착했고 지인은 출장관계로 오후 4시쯤 도착했습니다.

바로 요 좌대죠!! 1번 좌대

성사장님의 氣를 받아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좌대 정면입니다. 영상과 같이 저수지 전역은 마름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성사장님이 설명하신 것 처럼 3.2칸은 바늘이 마름에 닿습니다. 

2.9칸 두대를 편성했습니다.

좌대 좌측입니다.

좌대 수심은 2.5미터 전후이며 바닥은 깨끗한 편이지만 저수지 전역이 마름이라 떠다니는 마름줄기들이 가끔 낚시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저 자리에서 영상촬영을 하시고 가셨겠죠?

일단 2.9칸 편성 후 떡밥 달아서 던져놓고 뒤로 빠졌습니다. 아직 한낮의 햇빛은 굉장히 따갑습니다.

사진찍는 와중에 좌측 찌가 멋지가 올라갔다 내려가더니 좌우로 요동을 칩니다.

챔질과 동시에 느껴지는 힘은 대단합니다.

9치 정도의 붕어지만 째는 힘이 굉장하네요~땟갈도 곱습니다.

오늘의 채비구성입니다.

2.9칸 쌍포

(좌) 특작물방개 카본톱(중) / 모노1.2호 / 스위벨 2.5호 / 6호 바늘

(우) 특잘물방개 선수용(중) / 모호1.0호 / 스위벨 2호  /6호 바늘

1마리 자동빵 후 집어를 30분 가량 하였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잘 나와줍니다.

입질이 성사장님 영상속의 입질과 똑같습니다.

내려가는 입질과 가벼운 예신 후 찌탑을 다 올리는 황홀한 입질~

낚시시작 두어시간 만에 힘이 다 빠진듯 합니다.

마침 지인이 도착하고 제 우측으로 2.8칸 두대를 편성과 몇 번의 집어 후  입질을 받아냅니다.

지인은 열심히 낚시를 하고 전 휴식겸 떠다니는 마름을 건져냈습니다.

걷어내면 어디선가 또 떠내려 오지만 낮엔 보이니 괜찮아도 밤엔 힘들 것 같아  열심히 제거합니다.

물론 사진속 걷어낸 마름의 다섯배는 제거했습니다.

저녁 7시까지 둘이서 놀며쉬며 신나게 잡았습니다.

관리실이 미리 주문한 저녁과 함께 음주를 한시간 반 가량 하고

저녁 9시경 부터 낚시를 다시 시작!

그 많던 입질이 전혀 꿈쩍을 안합니다. 집어를 30분가량 해 보았지만 찌는 요지부동 이네요

자정무렵까지 두어마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러 방가로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고 새벽 4시반 경에 나와 다시 낚시시작!

집어를 더더욱 하였으나 날이 밝고 나서야 잔챙이들만 가끔 나와주더군요

오전 7시가  넘어서야 요런넘들이 가끔 얼굴을 보여줍니다.

해가 뜨고 햇살이 내리쬐면 다시 입질은 시작하겠지만

토요일 오전이라 집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빠른 철수준비를 합니다.

최종 저의 결과물 입니다.

이곳 통삼 낚시터는 손맛터 이긴 하나 살림망은 허용이 됩니다.

밤낚시에 입질을 못받아 아쉬웠지만 손맛은 잘 보고 가네요

지인의 살림망

늦게 왔지만 30여수 이상 손맛을 봤습니다.

가을이라 붕어들  힘도 쎄고 체격도 좋았습니다.

아직 시설보안 할 곳도 많지만 손맛 즐기기엔 적합한 낚시터 임에는 틀림없네요

그럼 이상 조행기를 마칩니다~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