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100% 붕어만을 고집하는 마전낚시터,

막바지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열대야의 불금 밤,

짐을 꾸려 떠난 곳은 북부권 최고의 붕어전용잡이터의 메카 포천 마전낚시터입니다.

밤 10시쯤 도착한 필자는 마전지기님과 인사를 나누고

푸른예감 김장훈 대표가 촬영을 담당하는

인터넷 방송 "황선필의 조행스케치" 촬영 중인 7번 방갈로로 향합니다.

이 곳에서 카멜레온 친환경 황동추와 강화 프라스틱 받침틀을 생산 판매하는

(주)자자손손 김철보 대표님도 만나고 LED 전자탑을 장착하고 나온 밤 낚시의 신개념,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오동찌를 만드는

지인공방 이진우 대표님도 만나 80cm 장찌 셋트를 선물 받습니다.

오늘 밤 비 오듯 쏟아진다는 유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렌즈를 하늘을 향하여 셋팅해 놓고

기다려 보지만 찰라를 포착하지 못해 연속 실패, 결국은 포기하고 맙니다. 

이른 아침, 마전지 한 바퀴 돌아보며 조황체크를 해 보겠습니다.

항상 최고의 조황을 유지하여

요즘 최고로 인기 높은 마전지 중앙 잔교좌대 전경 입니다.

중앙 잔교를 중심으로 우측은 4인용 방갈로존과 2인 방갈로존이며,

좌측은 6,7번 4인용 신형 방갈로와 연안 개인 텐트형 접지좌대존입니다.

중앙 잔교좌대의 모습,

2인용 방갈로존의 모습,

"황선필 조행스케치" 촬영을 마무리하고 있는 6,7번 신형 방갈로의 모습,

6번 좌대에서 4짜 대물이 나왔네요.

촬영하고 바로 놓아 주시네요.

촬영을 마치고 다음 촬영지로 출발하는 촬영 진행자 황선필 님, 만나 반가웠네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인터넷방송 "황성필의 조행스케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유투브나 이 곳 낚시사랑과 다른 여러 포털사이트 .SNS에서도 시청하실 수가 있습니다.

사실 두 달 전에 이 6,7번 방갈로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조황이 이어지는 현장을 목격하고 바로 예약했고요.

오늘 이 곳에서 필자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낚시세상" 번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인 공방에서 생산하고 (주)자자손손에서 판매하는 120cm 수제 장찌,

지난 밤 (주)자자손손 김철보 대표님이 쓰시던 찌인데요.

아침에 철수하시면서 6번에서 낚시하신 지인분께 선물하더군요.

마전낚시터는 북부권 최고의 붕어전용잡이터이며,

1만여 평 평지형 저수지로 최대 규모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합니다.

이 중앙 잔교 조황은 아침 식사 후 체크해 보기로 합니다.

제방권 4인용 방갈로 조황은 대부분 어망을 비운 상태라고 하네요.

마전낚시터는 주 4회에 걸쳐 1톤, 월 4톤을 방류한다고 합니다.

선물 받은 지인공방 오동나무 소재로 만들고

시인성이 발군인 LED 전자탑을 장착하고 나온 수제 80cm 오동찌,

1미터 이상 장찌와 5점등인 LED 나사식 전자찌탑은 동일하지만

점등 간격이 다른 게 차이점인데요.

점등 간격이 상부로 갈 수록 좁아져 일명 '까대기' 낚시에 유리하도록 했으며

몸통까지 올리는 황홀한 찌올림을 감상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제작을 하여

두 메니아 층을 고려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본 제품 구매는 (주)자자손손(☎1899-2733)에서 하실 수가 있습니다.

마전 식당에서 필자의 열혈팬을 만나 약주도 한 잔 얻어 마십니다.

아침식사 시간, 정갈하고 감칠 맛 나는 마전지기 사모님의 음식 솜씨는 최고입니다.

잔교좌대 어느 단골 조사님의 지난 밤 조과,

정말 대단한 어부이십니다.ㅎ

완전 살림망 목까지 차곡차곡 채웠다고 볼 수 있네요.

이렇게 인증샷을 마치고,

바로 방생을 하시네요. 정말 멋쟁이~^^

필자는 방금 저 중앙 잔교 끝에서 세 번째 자리에

낚싯대를 펴고 선물 받은 지인공방 오동찌로 찌맞춤을 해 놓고 왔습니다.

필자는 마전지에 올 때마다 두 가지를 감상하게 되는데요.

이 것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며 힐링을 하곤 합니다.

하나는 뭉게구름이고 다른 하나는 붉은 노을인데요.

필자는 솜털처럼 한껏 피어오른 뭉게구름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또한 두 번째 감상 대상은 멋진 일몰, 붉은 노을인데요.

아래에서 사진으로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몇몇 회원들이 입실하여 낚시중이라고 해서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전의 환타스틱 풍경입니다.

중앙 잔교좌대는 정말 아침부터 쉼 없이 입질이 좋네요.

잠시 지켜보도록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입질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군요.

낚시세상 '상도' 님의 모습, 강한 남자로 보이게 하기 위해 상체를 태웠다고 하네요.ㅎ

제가 보기에도 좀 강해보이기는 하네요.ㅋ

하루종일 식을 줄 모르는 잔교좌대의 입질 행진입니다.

그냥 느면 나오네요.ㅋ

대신 그 좋던 6,7번 좌대는 입질이 현재는 션찮습니다.

이래서 붕어 맘은 붕어만이 안다고 했던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실력탓 같기도 하고요.

제방권 4인 방갈로존은 한가하네요.

예약은 모두 돼 있지만 손님은 무더위를 피해 밤에 들어오려는 모양입니다.

이 곳은 요즘 인기 만큼이나 점점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왠지 잠자리가 자주 나타납니다.

잠시 앉아서 낚시를 한 필자에게도 이쁜 붕어가 방문합니다.

지인공방의 오동찌의 거침 없이 쭉~밀어 올리는 찌올림과

입수시 한~참을 둥둥거리다 내려가는 찌내림 모두 정말 환상적입니다. 

지렁이 같은 생미끼보다는 마루큐의 도봉글루텐과

5번 바닐라글루텐을 1:1로 혼합한 미끼가 잘 듣네요.

또 지렁이 미끼에도 입질 반응이 좋고요.

낚시세상 회원들도 인구밀도가 좀 높아진 모습입니다.

잠시 후 필자는 저 신형좌대 방 안에서 피서를 시원하게 즐겨 볼까 합니다.

드디어 방류타임 입니다.

손님이 1명이든 아예 ㅇ명이든 붕어를 주 4회 1톤, 월 4톤을 방류한다고 합니다.

헉! 방류빨이 좀 있는 듯, 상도 님이 입질을 받았네요.ㅎ

번출에 참석하기로 돼 있는 회원들이 모두 모여

에어컨 빵빵한 좌대 방 안에서 각자 취향대로 맥주, 소주 등으로 건배를 합니다.

그동안 손맛에 굶주린 회원들은 폭염도 아랑곳 않고 바로 낚시모드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과 함께 하는 데 정신이 팔려

하마터면 놓칠 뻔한 마전의 명물, 환타스틱한 석양을 잠시 감상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노을을 감상할 시간은 정말 짧기만 합니다.

그리고 어둠이 내린 수면 위로 오색 반딧불이가 날아 다닙니다.

중앙 잔교 위로 펼쳐진 유난히 화려한 오색 불쇼를 감상합니다.

언제부턴가 초록 일색이던 수면 위에는 오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오색 불쇼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 역사는 불과 며칠밖에 안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것은 화사한 지인공방의 오동 LED 전자탑찌의 역사와 같이 합니다.

주말 밤이 되면서 거의 입질 없이 조용한 밤이 깊어만 갑니다.

필자는 자정쯤 조용히 짐을 챙겨 마전을 빠져나와 다음 목적지인 양평 대석낚시터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