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봄 산란철 유명한 4짜 저수지로 염치저수지에 1박 2일 낚시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서 3주 전부터 염치지 좌대를 예약하고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갔습니다.

같이 간 분은 나에게 군계일학 스위벨 채비를 가르쳐 주신 햇살조은 형님과 동출하였습니다.

염치지 상류 노지와 중류 잔교쪽에 조사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계시더군요

햇살조은 형님은 업무상 늦게 오셔서 제가 먼저 염치 선착장에 도착하니 총무님이 엄청 바쁘시더라구요

미리 3주전에 예약한 탓인지 상류 좌대중에서도 좋은 포인트를 데려다 주시더라구요. 총무님 매우 감사드립니다^^

일단 밤에 비온다고 했으나 저는 텐트와 파라솔을 챙겨 오지 않아 좌대에 먼저 전빵을 차렸습니다.

오후 2시경 글루텐을 먼저 밥 만들고 한대씩 셋팅 하는 중!!!!!!!!!!!!!!!!!!!!! 2대 펴 놓고 한대 조심히 펴고 있는 중

32칸 대에서 3마디 올려놓고 대기타고 있는 찌!!!!!!!!!

헉 !! 챔질 ~~

대 편성 중이라 뜰채도 펴지 않고 했는데 엄청난 붕어가 나오더라구요

정말 씨끕했습니다. 2호 카본줄이 끊어 질까 실랑이를 벌이면서 입에 뜰채집을 물고 자크 열어서 뜰채 프레임으로만 건져 올렸습니다. ㅋㅋㅋㅋ

대륙 선반이 45인데 꽉찼네요 ㅋㅋ 하지만 떡붕어라서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첨으로 큰거 잡았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6대 다 셋팅 할 찰라!! 또 다시 맨 좌측 32칸에서 찌를 2마디 올려놓고 대기타고 있는 찌!! 또 챔질

기가막히게 쨉니다~~ 37 토종붕어 ㅠㅠ 올해 첫 월척겸!!! 제 낚시밥 3년 만에 최대어 입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아 포인트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죠???

정말 좌대 아니고서는 노지에서 이런 포인트 보기가 힘들죠 ㅠㅠ

↑저의 포인트  - 32 / 30 / 28 / 32 / 28 / 26 / 28 - 총 6대 ( 제가 짧은대 밖에 없어요 ㅠㅠ )

이제 오후 4시쯤 햇살조은 형님도 오셔서 셋팅을 합니다.. 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햇살조은형님 포인트 - 26 / 32 / 32 / 40 / 30 / 36 / 34 / 44 / 36 - 총 9대

이날 밤은 비가와서 그런지 정말 따뜻했습니다.

이글루로 필요 없을 정도였죠.

그래서 아마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연이은 입질에 새벽에 1시간 30분가량만 자고 계속 쪼읍니다.

간간히 입질을 합니다

입질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2~3마디 스무스하게 올려놓고 기다립니다 ㅠㅠ

환상적입니다.

그러다가 새벽녘에 한마리 잡다가 제 32칸의 3번대가 부러졌네요.. 다행히 고기가 안차고 나가서 다 회수했지요.. 씨끕씨끕

아침에는 찌 똥꼬까지 올려주네요 ㅋ

↑저의 살림망                                                                                     ↑햇살조은형님 살림망

저는 45 떡붕어 1마리, 42 토종 1마리, 39 1마리, 38 2마리, 37 3마리, 33 1마리, 25 1마리 총 11마리

햇살조은 형님은 49 떡붕어 1마리, 46 토종 1마리, 45 1마리, 44 1마리, 42 1마리, 37 2마리, 35 2마리, 오바마 1마리(윗 양어장에서 흘러 내려온 듯 ;;;) 총 10마리

무려 하룻 밤에 토종 4짜를 5마리 잡았어요 ^^

↑햇살조은형님 잡으신거

↑제가 잡은거 

이날 저희가 염치지에서 최고 호조황이었다라고 총무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ㅋ

염치지 좌대는 장박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도 2박 3일 하고 싶었으나, 연휴로 인해 자리가 꽉차 더이상은 안되더라구요 ㅠㅠ

가을에도 다시 한번 도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