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오랜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원래 5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주로 바다 생활낚시를 즐기기 때문에...

민물 출조는 초겨울부터 5월 중순까지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1월 6일 토요일...

주말 날씨가 바람도 없고 쾌청한 날씨로 예보가되기에 출조를 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엄청난 손맛과 개인 기록 갱신을 했던 왕숙천으로 갈까 했지만...

강화권 항포지 얼음 낚시 조과가 괜찮은 것 같아 항포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석모도에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e프로의 낚시자리 입니다...

수심 3미터 정도 얼음 두께는 20cm... 9대 편성..

얼음 낚시 채비 입니다..

정면...토요일인데 꾼들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좌측...

이곳도 꾼들이 많지 않습니다...

잔씨알이지만 붕어가 나오기 시작 합니다..

잘지만 수심이 깊은 3미터권에서 앙탈부리며 올라오는 손맛은 아주 좋습니다...

마릿수가 점점 늘어가는데..씨알이 많이 아쉽습니다..ㅠㅠ

얼음 살림망이 금방 꽉 차버렷습니다..

손은 시린데 장갑낄 틈을 주지 않고 입질은 계속 들어 옵니다..

드디어 씨알이 좀 큰 녀석이 얼굴을 내밉니다...아홉치급..

바로 점잖은 찌올림과 함께...엄청난 손맛을 안기며 덩어리 한수 올라 옵니다...

계측해보니 35센치 허리급 입니다...

살림망을 하나 더 만듭니다..

얼음 살림망이 2개...

이곳은 어른들방...오짜급 메기 한수 추가...

이곳은 붕애방...

다함께....한자리에..

월척 인증샷..

마릿수는 대략 40여수는 되는 것 같은데 씨알이 너무 잔편 입니다...

항포지는 원래 대물 한방터로 알려져 있었는데...

2~3년사이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거의 들어낸 상태에서...

천적인 배스와 강준치를 거의 대부분 제거를 했다고  합니다..

35월척과, 9치급 3수, 8치급 1수, 잔씨알 붕어 마릿수...오짜급 메기 1수...마감.

오랜만에 잔씨알이지만 정신없는 입질에 몸살이 나서 몇일 고생 했습니다...

바람도 없고 하늘도 맑고 캐청하여 좋은 조과가 있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남다른 해 였던것 같습니다....

년초부터 낚시 34년에 붕어 최대어 45.5cm...

5월에는 바다에서 대광어 82cm...등.. 민물과 바다에서 생애 최대어를 모두 갱신한 한해 였습니다.

군계일학 횐님들...

2018년 새해에도 즐낚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프로(구, 낚시종교)...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