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KFC 청춘대물 첫 사짜 조행기  ==================

 일시 : 2017년 3월 어느날

 장소 : 고삼저수지 최상류 유씨가 주인인 양X좌대 젤 큰좌대

 미끼 : Only 딸기향 글텐 완전 딱딱하게 

 채비 : 초봄을 감안하여 민감하게 맞추었으나 낮은 수심으로(50~60Cm) 반관통 채비로 변형하여 사용

 포인트 및 낚시상황 : 수몰 물버들은 넘겨치고 앞에치고 사이빈곳치고 딱딱한 글텐 넣고 지지고 있다보면

                             초저녁에도 나오고 열두시 전후도 나오고......  결정타는 아침 여섯시 나와줌  

작년 겨울 너무일찍 접어버린 겨울낚시 덕분에

거의 두달반을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가 드디어 물낚시를 시작하고.......

일단 서울에서 가깝고 남성적인 전투낚시 및 포인트가 매력적인 고삼지가 먼저 생각나고...... 

상상과 틀리게 적은 저수량과 낮은 수심은 적잖히 당황케 했지만...... 

오월이라 가능한 반관통 특징을 살려 줄잡이로 살짝 잡아주니 아무리 낮은 수심도 두렵지 않고

오히려 탁한 물색이 마음을  안심시켜 주고......

나만큼 급한 사람들이 많았구나 하며 모두의 화이팅을 기원하고......

일단 최대한 자제심을 발휘하여 열대의 포진을 완성하고......

여기저기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괜시리 첨벙거리는 덩어리들이 다 내게와 줄 것 같은 마음리 들고......

그렇게 밤이오고 몇번의 찌놀음뒤 다시 또다른 분위기의 찬스타임인 새벽이 오고......

드디어 2017년 첫 사짜 겨울내 고대하던 그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그녀를 만나기 위하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군계일학 오월이님, 고삼좌대님, 딸기향굴텐님

가끔쓰는 뜰채님, 오래된 38칸 파란낚시대님 및 여러분들 감사 드립니다.

올 한 해도 대한민국의 토종 대물낚시를 지향하시는 모든 조사님들의 대물조과와 아룰러 가장 중요한 건강과 안전을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