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신촌낚시터 - 2cm

요즘 날씨 아주 기가 막힙니다.

어딜가도 멋있기만한 날들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가끔 비가와서 그렇긴 하지만

낚시하기엔 정말 좋은 날인것 같습니다.

추석 전~~~

남자가 특별히 할것도 없고 해서

잠깐 손맛이나 보려고 찾아간 곳

화성의 신촌낚시터 입니다.

보이시죠 만원 ㅋㅋㅋㅋ

잠깐만 낚시대 던지고 놀다 가기에

정말 좋은 곳이긴 합니다.

그래서 역시 좌석은 만원

잘 비비고 들어갈 자리를 찾는데

햇빛 안드는 빈자리는 없는 것 같네요

그럴때는 자리 나올때까지 기다리던가

아님 조황봐서 눈요기나 하고 집에가던가

해야겠죠

그런데 붕어들도 열심히 일을하고

주변애서 들리는 챔질 소리는

"뭐 하냐 낚시해라"로 바뀌어 들리기도 합니다.

이 참에 내림으로 전향을 해야하나요~~?

ㅋㅋㅋㅋ

날씨도 맑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빛이 강하긴 하지만

잠깐만 할 거라

일단 펴야겠습니다.

곧잘 나와주는거 보니

물고기도 바닥에 잘 앉아 있는 것 같구요

일단 관리실 가서 온도 체크부터 ~~~~

간단하게 요기도

사실 입어료가 싸서

사람이 많을거란 생각은 했는데

붐비지 않는 곳을 찾다보니

해를 바라보고 낚시를 해봅니다.

선선하니 낚시하기는 좋은데 찌보기가 쥐약일것 같아

검정안경도 꺼내들구요

잘 보이라고 역광탑의 찌도 준비를 합니다.

마릿수 보단

찐득한 2cm의 찌올림을 목표로

편대도 꺼내들구요

항상 쓰던데로

집어겸 미끼겸

초기에는 부슬하게 쓰다가

나중에 수분을 첨가해 촉촉하게 쓰는걸루여

그런데 매번 100cc컵으로 계량을 하다 50cc로 계량하니 이상하긴 하네요

그렇게 미끼를 던져~~~~

입질은 잘 들어오는데....

몸짓? 설걸림? 헛방?

"그냥 헛챔질 이겠지"

두어번 연속 그러니

이때부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일단 낮낚시만 할거니 찌탑부터 올리구요

귀찮으니까 2마디씩 올리는 걸로

쇠링도 팍팍 넣어 줍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이것저것 해보는게 잘하는 거라고 ㅋㅋㅋㅋㅋㅋ

낚는것도 재미지만

요래저래 해보는것도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스위벨 낚시는 잘 올리는 찌올림을 보려고

편대는 한마디의 찐득한 찌올림을 보려고 낚시를 하는 편이라

그때그때 재미를 느끼는게 다른긴 합니다만

그래도 잡는게 재밌긴 합니다.

어느덧 봉돌을 보니

대자 쇠링 4개?

대충 0.18g?

많이도 박긴 했네요

붕어야 일단 나와주니

찌올림 컨셉만 나름 잘잡으면 재미있는 낚시를 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실 2cm를 올리는지 더 올리는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그 정도에 챔질을 했으니 그건 저도 잘~~ ㅋㅋ

이제 해도 저물어가니

쉬엄쉬업 낚시대를 접어야 겠네요

대략 정흠만 20수? 가량

재밌게 놀다갑니다.

싼 입어료 탓에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있는 곳?

자주 올거 같은 낚시터 인것 같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