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금요일오후2시 여자친구와 함께 우금낚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은 김치가 다 떨어져서 장모님댁에 김치를 가지러 갔다가 우금낚시공원에 낚시를 갑니다~

일단 여자친구가 집에 가는날은 저는 무조건적으로 낚시를 해야된다는....

간단하게 저는 25칸대  여자친구는 26칸대 짧은대 외대로 서로 시작합니다.

결론적으로 금요일밤까지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토요일오후까지 하게 되었네요~

이유는 금요일 오후2시부터 오후7시까지 외대로 생각보다 여자친구가 붕어를 잘 잡았어요.

그래서 저는 밤낚시까지 강행하고 여자친구는 집에서 잘 자고 다시 오전에 왔어요~

입질패턴을 알았다나 뭐라나... 하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제 포인트 진형입니다.

저는 체블25칸대로 시작합니다. 우금에서 꽝친 기억은 없는지라 일단 자신감있께 고기망을 설치합니다.

관리실앞에는 짧은대도 잘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32칸대를 펴진 않았습니다.

최근 낚시로 인해 손바닥이 아픈데다가 여자친구와 비슷한 조건으로 낚시를 하고 싶었기도 하구요^^

채비는 체블25칸 백자3호찌 윗봉돌4호 스위벨3호 지존1.2호 당줄2호 무미늘7호 

여자친구포인트 진형입니다.

햇빛이 쎈 관계로 완전무장을 합니다. 심어서 팔토시를 발토시로 사용을 하네요...

채비는 굿바디25칸대 백자3호 봉돌4호 스위벨3호 + 지존1.2호 당줄2호 무미늘7호

뒤에서 성사장님께서 지켜보고 있네요..하하

햇빛은 정면이었이었지만 이날은 왠지 바람도 불고 따뜻한 느낌이어서 모든게 좋은 기분이었어요.

지난번에 우금낚시공원사장님께서 대하를 한번 써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사용했었는데

그날은 생각보다 대하보다는 집어제에서 입질이 와서 남은대하는 사장님께서 잘 보관해주셨습니다.

이날 보관해주신 대하를 받고 잘게잘게 가위로 잘라서 낮에 한번 써봅니다.

빨간색줄에 대하를 걸고 파란색줄에 집어제를 달아서 퐁당 합니다~

쭉올리는 찌에 챔질을 하니 정확하게 대하를 물었네요~

지렁이나 대하는 확실한 찌올림입질에 바늘도  입에 걸려서 나오니 참 좋긴합니다~

밤낚시동안은 대하가 좀 신통치 않았는데 제 옆에 조사님은 지렁이와 집어제 조합으로 잘 잡으시더군요~

우금에서는 집어제+당고or콩알집어제가 제일 확실한거 같긴한데

다음에는 낮에는 대하or콩알집어제+집어제 밤에는 지렁이와집어제 조합으로 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생미끼에 나오는 찌올림이 좋거든요~^^

글루텐은 이상하게 잘 안 먹어요. 다른 조사님들께 물어봐도 글루텐이 신통치않다고 하네요.

저도 글루텐을 최근에 몇번 사용해보긴했는데 신기할정도로 글루텐에서는 안 나오니

당분간 집어제와 생미끼로 낚시를 해야될거 같아요.

글루텐으로 잘 잡으시는분들도 물론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낚시를 끝내고 잠시 해질녘을 바라보며 산책을 합니다.

여자친구가 오늘따라 낚시를 즐거워해서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관리실앞에서 떨어지는 해질녘은 참 보기 좋은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니 참 아쉽네요.

해질녘에 포토밭을 배경으로 사진이놀이를 해봅니다.

무릎을 꿇여서 양손을 하늘로 뻗어 드래곤볼의 원기옥 모으는 포즈를 부탁해보려다가

제일 무난한 태양잡이사진을 찍어봅니다.....

금요일낮2시부터 토요일오후6시까지 여자친구와 외대로 잡은 조황입니다.

여자친구 평균마릿수는 쌍포로 5~10마리정도인데 이날은 외대로 15마리 가까지 잡은거 같네요.

외대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여유있고 즐겁고 간편하게 낚시를 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네요.

쌍포로 할때는 이래저래 눈이 피곤했는데 외대로 하니 피로감이 휠씬 덜 하네요^^

이날따라 여자친구에게 고기를 많이 잡게 해줘서 감사할따름입니다. 

항상 편안한 낚시 환경을 조성해주시는 우금사장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