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이번 정기출조 조행기는 캐논 똑닥이로 촬영했습니다.

군계일학 충청지부 7월 정출이 음성의 제수리지 낚시터에서 열렸습니다.

장마 기간에 열려 걱정은 되었으나 다행히도 정출하는 동안에는 비가 전혀 오지를 않아서 행사를 치루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충청지부 정출 행사 그 현장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수리지 낚시터에 도착을 하니 커다란 입간판이 반겨줍니다. 붕어,잉어, 향어, 메기가 있다고 입간판에 쓰여 있듯이 제수리지는 붕어 전용터가 아닌 특히 잉어와 향어가 많다고 합니다. 벽돌님께서 제수리지에서는 채비 단단히 해야 한다고 카페에 글을 올리셨는데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출엔는 잔교가 아닌 좌대에서 편하게 정출을 합니다. 일찍 도착하신 회원님들이 벌써  좌대에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충청지부 회원님들께서 낚시하는 좌대 앞에서 잉어가 라이징하는 모습이 순간 잡혔습니다. 60c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잉어가 물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이런 잉어 걸면 고생 좀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좌대 옆에 작은 공간의 잔교가 있습니다.

좌대 뒤에서 보니 이런 특이한 모양의 좌대도 여러채 있습니다.

제방 맞은편 상류쪽에도 잔교가 있습니다.

초심 총무님께서 일찍 오셔서 회원들을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열정적인 총무님의 세심한 수고 덕분에 모든 회원들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멀리 포항에서 회원들 얼굴이 보고 싶다고 한 걸음에 달려 오시는 붕어랑 고문님이십니다. 매번 싱싱한 해산물로 야식을 준비해 오시는데 이번 정출에도 감사하게도 야식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깜박하고 사진을 못 찍어 드려서 지난 5월 정출때 찍었던 사진을 가져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점심식사 대신에 맥주 파티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아이들끼리 놀고 있습니다.

파닭이네요.

비는 그쳤지만 습하고 더워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며 그동안의 못다한 얘기로 회포를 풉니다.

제수리지는 수면적 5천평의 관리형 낚시터로 좌대가 연안에 배치되어 있어서 바로 걸어서 들어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의 출조객이 많다고 합니다.

맥주 한 잔 하시더니 다윤아빠님과 던지면 말뚝님이 낮잠을 즐기시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방안에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방이 나옵니다. 가족과 함께 출조한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회원들께서 열심히 낚시 준비를 합니다.

 다윤아빠 사모님도 열심히 낚시 하시는데 낮에 향어 한 수 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오늘 낚시를 할 좌대입니다.

향어나 잉어 같은 대물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서 글루텐 두 종류만 개어서 미끼 겸 집어로 사용합니다.

2,5칸 2.9칸 두 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3m 정도 나옵니다.

편한 반바치 차림의 복장으로 시원하게 낚시를 즐기고 계시네요.

흐린 날씨가 지속되다가 잠시 구름이 걷히니 잠깐 파란 하늘을 보여 줍니다.

맞은편 좌대의 조사께서 대물을 걸으신 듯합니다.

제압이 쉽지 않은 듯 동출하신 조사께서 뜰채로 대물을 뜰 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뜰채에 담는데 성공했습니다.

힘 좋은 향어가 나왔네요.

바로 옆 잔교에서 낚시하는 조사께도 입질이 왔는지 벌을 서고 계십니다.

옆에 분이 뜰채로 도와주시는데 역시 향어네요.

오늘 향어와 메기를 방류했다고 하는데 향어가 깨끗한 게 아무래도 오늘 방류한 향어인 거 같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가족단위의 출조객으로 좌대는 채워지고 있습니다.

제수리지 낚시터 식당에서 많은 인원의 식사를 준비하기 어렵다고 해서 인근의 식당으로 차를 타고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 사진의 메뉴는 염소전골입니다. 이집의 대표메뉴라고 하는데 전 도전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낚시터에서 가장 흔한 메뉴 중의 하나인 닭볶음탕으로 합니다. 아이들은 백숙으로 하고요.

오늘 저녁식사는 붕어랑 고문님과 철리독행님이 쏘셨습니다. 회원님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두 분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말레이지아에서 정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급거 귀국하신 맨정신님이 건배사를 합니다.

사실은 정출 때문에 귀국하신 것은 아니고 말레이지아에서 싱가폴로 넘어 가려는데 비자 문제 때문에 한국에 들렸다가  마침 정출이 열려서 참석을 하셨다고 합니다.ㅎㅎ

충청지부의 발전을 위하여 건배!!!

염소전골이 끓고 있습니다.

비쥬얼만 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오고 가는 술잔속에 저녁식사 시간이 길어집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만났기에 회포를 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저녁 식사를 하고 왔더니 제 옆에 산외산님의 낚시대는 없고 전 줄이 터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물 잉어나 향어의 소행 같습니다. 7만원짜리 전자탑 찌를 분실하니 속이 쓰립니다. 결국 다음날에도 산외산님 낚시대와 제 찌는 찾지를 못했습니다.

밤이 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고기를 잡았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습니다.

밤 11시쯤 야식시간을 가져 봅니다. 오늘 야식 메뉴는 늘 그랬듯이 포향에서 자연산 회와 문어를 붕어랑 고문님께서 공수해 오셨습니다. 자연산 회의 식감이 찰진 것이 소주가 그냥 들어갑니다.

동호회 정출은 뭐니뭐니 해도 야식시간이 가장 즐거운 거 같습니다.

벽돌님과 백정님이 협찬하신 돼지고기도 김치와 함께 맛있게 익어갑니다.

충청지부의 영맨끼리 건배합니다. 충청지부는 회원들의 연령층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젋은 회원들이 많아서 평균연령을 많이 낮춰 주었습니다.

충청지부의 중장년층도 건배 합니다. 좌측 맨 앞쪽에 이번에 새로 가입하신 산외산님은 벌써 취기가 오르신 것 같네요. 산외산님께서 동출에 첫 참석을 한 소감이 회원들간에 정이 넘쳐서 너무 좋다고 하시는데 충청지부 젊은 회원들의 주량이 대단하기에 같이 대작 하시다가는 다음날 힘드실 겁니다.ㅎㅎ

회원님들의 표정에서 행복감이 묻어납니다.

제수리지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룻밤 낚시의 유일한 조과입니다. 본래 11시30분까지 대회를 하려 했으나 입질이 거의 없어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시상은 피태풍님만 하고 나머지 상품은 다음 정출로 이월하기로 했습니다.

군계일학 충청지부 정기출조 행사를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앞으로도 충청지부는 사람 냄새나는 지부로 계속될 것입니다.

충청지부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