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저수온기 잡이터 양어장 붕어낚시 (화성 관리낚시터) 

늦가을이지나가고 초겨울이 들어가면서 낚시여건은 매우어려워진다. 추운날씨를 견디기도 힘든데 붕어의 입질이 미약해지면 낚시인으로써 그거보다괴로운것이있겠는가? 그래서나는 이계절에는 저수지보다는 관리형양어장을 많이찾는다.
평수가넓은 저수지같은경우는 저수온기에 붕어들의 회유반경이 적어지게되고 포인트를 잘못잡게되면 흔히말하는 말뚝을 보게될확률이크다.
하지만 이와같은 양어장은 규모가 적다보니 회유반경이 적어도 붕어를 만날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이계절에는 사람이 얼마없다 ㅎㅎ


화성관리낚시터 시설이 노후되긴했으나 사장님의 인심이 좋고 구수하다.또한 고기관리가 매우잘되어있어서 고기힘 땟깔 체고가 매우좋다.

관리낚시터의 특징중하나는 모서리 부분에서 갓낚시형태로 수초에 바싹붙이면 고기가 매우잘나온다. 관리낚시터에서 나오는조황인 이자리에서 전부나온다고보면된다. 저수지같이 규모가큰포인트에서는 이런포인트가 이해가되지만 이렇게 규모가 작은포인트에서 이런낚시는 조금 별로라고생각한다.
포인트의 편차없이 고르게 나와주어야 좋다고생각한다. 저수지에서 딱4명~8명만 손맛이 보장된다면 그건불공평한 일이다.

나는 고기를 잡으러가는것보다 일반인들의 입장에서서 낚시를 할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그래서 포인트도 가장악조건인 제방 중간쪽에 자리를 잡았다.바닥상황은 매우심각한정도 29칸을 편성하니 경사면에 채비가 안착되었다. 그냥경사면도아니고 직경사면 떡밥을 크게달생각은 꿈도꿀수없다.사선이지게되면 떡밥이 풀려도 사선이 복구가 안될정도고 경사가 심하다. 다른곳으로 옮겨볼까도했지만 내가 아닌 누군가가 이자리에 앉았을때 나의글을 보고 낚시하는데 도움이 될까하는생각에 오늘은 힘든낚시를 해볼려고한다.

▲경원 아쿠아6합집어제

평소 자주즐겨쓰는 집어제 배합술이다. 집어제로도 사용을하지만 물성을 더주구 콩알떡밥으로도 활용하는 전천후 떡밥배합술이다.아쿠아텍블랙 1.5컵 + 아쿠아김밥 1컵 + 아쿠아텍 1컵 + 크릴새우가루 0.25컵 + 물 5컵 + 찐버거 3컵 + 스카이 2컵 +브랜딩
위배합술을볼때 평소와는 약간다른점이 보일것이다. 물성이틀리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물량이 적게되면 떡밥이 뭉쳐지지가않는다. 겨울에는 하절기보다
물성을 조금더주고 숙성시간을 길게 가지는것이좋다.

사진을보면 웬냄비??? 라고 생각했을것이다. 저수온기 배합술의 키포인트는 스팀숙성이다.

만들어서 숙성된떡밥을 냄비에 물을넣고 끓인후 그위에 떡밥그릇을 올린후에 뚜껑을 덮고 5~10분정도 떡밥에서 김이날정도로 숙성시킨후 사용하면된다.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우선은 냄새가 강해지고 떡밥이 매우 소프트해진다. 떡밥이라고 안느껴질정도로 부드러워진다.

떡밥은 항상 주물르지말고 잘섞어준뒤 그때상황에맞게끔 만들어서 사용하는것이좋다. 푸석하게쓸때는 푸석하게 점성을 증가시킬려면 주물러서 말랑말랑하게 여러가지 패턴을 구사할려면 입자가 살아있는게 좋다.지금까지는 나만의 방식 나만의 경험으로 준비를 해보았다. 하지만 낚시는 내생각대로만되는게 아니다.
낮에는 입질이 안들어왔지만 저녁이 되고나서는 입질이 슬슬들어오게되었다. 분명 고기도있고 떡밥에 반응도하지만 챔질로 이어질만큼의 입질표현을 해주지는 않는다. 상황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물이 매우많이 움직이는상황 거기다가 더욱안조건은 바닥까지 안좋은상태에서 좋은입질을 기대하는것 자체가욕심인거같다. 변화를 준다. 최초 1목맞춤에 소자오링을 박아 딸가닥을 맞추고 중자오링을 박아서 낚시를 하던 방식을 오링을 다빼버리고 1목맞춤에 1목을 내놓고 미끼에도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새우가 첨가된 젤미끼 웨이브k

 물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기둥목줄을 팽팽하게만들어주고 붕어가 반복흡입을해도 바늘에서 이탈되지않는 젤미끼를 선택하였다.

손맛터같은경우는 젤미끼만 묻혀서 사용하는경우가 많지만 집어를 우선으로하는 잡이터같은경우는 이런식으로 할경우 조과는 낮마리에 불과할뿐이다.

그래서 젤미끼위로 집어제를 보쌈을 해준후 새끼손톱보다 작게 5분간격으로 투척을 해주었다.

예상이 적중이 되었는지 씨알좋고 힘좋은 붕어가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그이후에도 일정한 간격의 시간 5~10분간격으로 한마리씩 올라와주었다. 하지만 12시가 넘어가고나서부터는 입질이 거의없는상태 내일일정을 생각해서 취짐을 하였다.

아침에 살림망을 들어보니 대략40~50수정도의 붕어가 들어있었다. 4마리만 떡밥을 먹고나왔고 나머지는 젤 + 집어제 보쌈에 나와주었다. 이계절에 이정도면 충분한 마릿수 라고생각된다. 이미끼를 쓴다고 무조건 이만큼을 잡는것은아니다. 그날상황에따른 채비,찌의부력,미끼의운용 이것들이 하나로 뭉쳐져야 하나의 조과가 나오게된다.참.... 이날의 낚시는 힘들면서도 재미있었다. 이맛에 .내가 낚시를 사랑하고 낚시에 연구하게되는지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