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구관이 명관~*

안성 상지 낚시터

봄 햇살이 따스했던 날

마음이 닿은 곳에 머물다. 

개화를 준비하는 꽃망울들과 함께

안성 상지 낚시터의 봄소식을 전해 봅니다.

요즘 날씨가 화창하기도 하지만

주말보다는 평일 날씨가 

낚시하기에 좋은 여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괜히 나서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날씨를 따라

상지 낚시터를 찾아왔습니다. 

지난번 출조 때와 바뀐 모습은

대형 좌대가 상류로 이동해 온 모습입니다. 

2만 1천 여평의 저수 면도

만수는 아니지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위치를 바꾼 좌대는

위에 사진으로 보신 상류로 이동한 

대형 좌대 인듯 합니다.

2인 좌대도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그대로이고요.

상류에 위치한 손맛터도

그대로입니다.

단골 조사님은 

평일 연속 방류 소식을 접하시고는

좌대가 아닌 상류 노지에 자리를 정하셨네요.

그 상류 노지에서 바라본 

낚시터가 한눈에 속 들어옵니다.

좌대에 계신 단골 조사님 일행분들 모습들까지도.

손맛터의 분위기도 좋기만한테

평일이라 한산합니다.

상류로 이동해 온 대형 좌대에는

제가 오늘 짐을 풀어 볼까 합니다.

두 명이 쓰기엔 너무 넓긴 하지만 자리해 보겠습니다.

 중앙 잔교에 운집해 있는

 좌대들이 주 포인트이며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산을 바라보는 좌대들 앞으로는 

물길이 있어 조과가 더 좋다고 하고요.

지난번 취재 때 

마릿수와 대물들의

모습을 보여준 중류권 좌대들.

주말이었으면

만개 한 개나리꽃과 함께

많은 조사님들의 모습을 담았을 테지만.

이번 취재는 평일이라

한산하다는 점 이해해 주시고요.

이번에 제방 수문 공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공사로 인해 수위는 만수에서 조금 모자란 상태 있고요.

앞으로 저수지 물 관리를 

지기님이 직접 하시게 됐다고 하니

장마 대비로 인한 불필요한 배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관리실 앞에 있는 좌대는

혼자 출조 하시거나

짬낚 위주로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방갈로형 2인. 3인용 좌대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쌍포로는 3분이 낚시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공간이며.

 방안 공간도 3분은 

충분히 쉬실 수 있는 넓이입니다.

상류 대형 좌대에

짐 풀고 자리를 잡아 보았습니다.

길게 뻗어 있는 방이

10미터는 넘는 듯한 길이의 구조입니다.

15명도 자고 남을 공간을

한쪽은 제가 한쪽은 감쟈님이

자리다툼을 합니다.

평일 낚시는 주말 붐빔 속에서

보다는 한층 더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사이

어둠의 그늘이 찾아왔습니다.

캐미에 불을 밝히고

수면 또한 장판을 이루어 줍니다.

건너편 좌대에도

캐미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고요.

그렇게 어둠이 짙어가며

노지에 자리한 단골 조사님의

물 첨벙 소리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동이 터 오르는 이른 아침 좌대에는

주인 없는 낚싯대만 덩그렇게 놓여 쉬고 있고

밤새 낚시를 하셨는지

방한복까지 챙겨 입고 계신 

단골 조사님의 분주한 모습이 보입니다.

아침장에 미소를 띠는

감쟈님의 모습은 행복해 보이기만 하고

연신 붕어와 조우하며

손맛의 짜릿함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예보에 없던 비 님까지

나타나 주시는 아침.

구관이 명관이라 했던가요.

이시기에는 여기가 포인트라 시며

좌대 계신 일행들과 떨어져 자리하시더니

묵직한 살림망을 담을 수 있게 

선사해 주십니다.

허리급과 대다수 월척 붕어의

모습을 보여 주시니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

단골 조사님 인증 성공입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 

몽우리만 져 있던 꽃이

만개한 아침을 맞이 였습니다.

우리 낚시도 시시때때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만 계절의 변화와 시기에 맞는

포인트 선정 등으로 더 좋은 조과 더 나은

사이즈의 붕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안성 상지 낚시터는

지난해 들과는 다른 안정된 수위와 

꾸준히 조성되고 있는 자원으로

조사님들께 화끈한 손맛을 안겨 드릴 겁니다.

평일 한적한 여유로움의 찾아 본

상지 낚시터의 봄소식을 마무리합니다.

★안성 상지 낚시터★

주소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 3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