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노진낚시터 - 안식

낚시란 취미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정리를 할 수 있어서

때론 무언가에 집중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취미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뒤숭숭한 요즘 같은 시기

시간만 나면 물가를 찾는 듯 합니다

날씨가 좋은듯 하여

오늘도 가방을 들고 물가로 향해 봅니다

수많은 낚시가 세상에 존재하고

그에따른 재미들이 있지만

토종붕어 나름 매력이 있는 낚시인듯 합니다

자주 와주는 입질은 아니지만

넓게 떨어트린 찌사이로

조용하면서 점잖게 올리는 찌올림이 좋고

푸덕거리며 랜딩하는 손맛보다

어쩌다 한번씩 덜컥하는 챔질에 느껴지는 손맛

그런 맛에 토종붕어 낚시터를 찾는가 봅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지방으로 다니고 싶기도 하지만

바쁜 여건상 수도권에 위치한 낚시터를 자주 찾는것 같습니다

간편하게 짐챙기고

낚시대 몇대 펴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밥먹고

장박을 하지 않는 이상 편한곳을 찾게 되는것 같네요

때가 맞아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으면 금상첨화 이구요

다대편성을 하지 않을터라

채비도 가볍게 새로 구비하구요

미늘있는 감성돔 1호 바늘을 쓸까하다

뜰채에 바늘 걸려 푸는것도 번거롭고

가벼운 바늘을 쓰면 좋을것 같아 무미늘 6호 바늘에

1.0g의 스위벨로 낚시 채비도 합니다

미끼는 양어장에서 쓰던 그대로

수면적이 그리 넓지 않은 곳이니

초기 과도한 집어 보단

꾸준히 미끼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그냥 별기대 안하고

밤낚시를 바라고 있는데

입질은 해줍니다

사이즈? 되는 붕어도 얼굴을 보여주구요

그러나

.

.

봄은 봄인가 봅니다

봄바람이 시원하게 아주 불어줍니다

ㅋㅋㅋㅋㅋ

가벼운 찌 쓴건 어찌 알았는지

캐스팅이고 뭐고~~~

그냥 여기저기 곳곳에 있는 포인트나 구경하며

노는걸루여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해지는것고 해뜨는것도 참 이쁜곳인것 같네요

낚시 담배 그리고 술

셋의 관계가 뭔지는 모르나

밤만되면 어김없이

한잔하구요

술기운 삼아 밤의 기운을 느끼며 운치를 지켜보려 했으나

참 춥네요

아침장을 보려고 일찍일어난 것도 있지만

낚시하며 일출 보는것도 하나의 매력인듯 합니다.

분위기 죽이쥬~~

이 살림망의 주인?

저는 아니구요 ㅋㅋㅋㅋ

옆에서 하도 잘 잡으시길래

조황사진 찍을때 구경왔네요

사이즈도 전체적으로 큰거 같고

일단 부럽~~

그나저나 노조사님 이시던데

몸이 편찮으셔서 낚시를 자주 못 다니신다던데

이 자리를 빌어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본인의 조과~~~

재밌게 낚시할 만큼 잊을만 하면 입질을 해주었는데

옆 어르신 살림망에 비하면

참 초라합니다

아쉬움? 그런거 보단 그냥 부러움?

왠지 모르게 토종붕어터 오면 오늘의 장원을 따지는지

ㅎㅎㅎㅎㅎ

그래도 오늘 하루 머리식히고 재밌있는 시간 보내고 갑니다

낚시하시는 조사님들

다음주도 화이팅 하시고

언제나 즐거운 나날 되식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