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 출조 정보 ****

                                                            일자 : 2016년 7월 8일 ~ 10일

                                                            출조지 : 고삼지 최상류 새물 유입구 포인트(좌대)

                                                            동행조우 : 박정창 회원

                                                            채비 : 원줄 그랜드*** 4호 / 목줄 스*이* 2.5호 / 바늘 가마가* 지누4호 /

                                                                     찌 오월이대짜 반관통으로 사용

                                                            미끼 : 새우, 글루텐, 옥수수, 지롱이 (낚이는 사이즈는 새우가 우월) 

                                                            수심 : 45 ~ 70cm (낮은쪽이 싸이즈 우월)

                                                            입질시간 : 24시 ~ 05시

                                                            특이사항 : 상류 육초밭에서 잉어 산란이 대대적으로 있었음                                                       

금요일(7/8) 마음은 이미 저수지에 가있지만 일도 있고 장마뒤 폭염으로 34도가 육박하는 살인 더위에

내마음도 운전하고있는 내 왼팔도 까마케타들어 갑니다

매년 6월말에서 7월초사이 장마가 시작되고 첫번째 새물찬스가 돌아오면

봄 산란철 묵직한 입질을 받아내던 꾼들이 배수기를 지나면서 지칠대로 지쳐있던 꾼의 본능을 적극적으로 일으킴니다

이때를 위해 준비했던 모든 저만의 Simulatuion을 가동 시키기 시작 합니다.

오월이 반관통 소품들을 준비하고

포인트 여건도 확인하고

다양한 미끼도 준비하면서 동행조우로 경험이 많은 정창이를 선택합니다. 

오후 6시30분 낮동안 폭염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대편성->저녁식사->캐미장착->포인트 투척 등등

항상 그렇듯 마음만 바쁜 꾼입니다. 

밤9시 좌대보다 노지쪽에서 첫수가 나옵니다 34센치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옥수수랍니다.

난 글루텐 새우 반반인데 말입니다.

양촌좌대 유사장이 퇴근하면서 전화를 줍니다.

노지에 첫수를 뺏긴 내마음도 위로해주고 너무 늦게까지 하지말라고 건강까지 챙겨 줍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 입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공감하실 겁니다

어부인에게 꼼짝못하는 공처가지만 말입니다. ㅋㅋ

드디어 12시! 37센치첫수를 시작으로 3시 42센치, 4시 35센치, 5시 목줄터지고 (얼굴확인못함) 아울러 손맛보라고 자라까지 나와줍니다

 그 얕은 수심에서 목직한 찌올림에 훅킹이후 옆으로 째는 폭발적인 Power!!!

뜰채에 담고 내손에 들려 42를 가리키는 그놈은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비록 밤새 한번도 눈을 붙이지는 못했지만

아마 자라고 해도 잘 수 없었을 겁니다

올봄에도 볼 수 없었던 대량 산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은 짙은 안개속에서도

자기 역할을 꾸준히 해준 오월이

올해는 오월이와 여러가지 추억을 만듦니다

지난 번 청춘대물 평택호 출조때도 45센치의 훌륭한 붕어를 보여 주더니

이번에도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합니다. 

다음 주 초와 주말경 다시 비예보가 있습니다.

이번에 너무 낮게 느껴졌던 포인트의 수심을 다소나마 올려 줄 것 입니다.

담주 다시 도전할수 있을까요?

청춘 대물의 도전은 계속 됩니다 쭈~~~~~우~~~~~욱 !!!!

항상 제 조행기에 관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