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을 꼬깃꼬깃 주머니에 챙겼습니다.
목요일 자정을 넘어 금요일 새벽 2시 곡성의 어느 ic 옆 아담한 공터에서
나무님과의 조우를 시작으로....아침까지 즐~ 잠을 청 해봅니다.
아~~ 물론 럭셔리 캠핑카에서요. ^^
현지에서 조우하기로 한 월사님을 뵙고, 목적지에 다다른 시간이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한 핑계로 동네 한바퀴 돌 듯, 물가를 한바퀴 휭 둘러봅니다.
동네 한 바퀴 돌 땐... 삽살개 데불고 함께 뛰야되는데, 상상으로 만 뛰어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또, 도질병이 도졌나봅니다.
편한 자리 놔두고 그림 이쁠거 같은 곳으로 장비를 둘러맸습니다.
그래봐야 몸만 거시기한데 말이죠.
월사님은 저녁에 오시마! 하고 잠시 일 보시고, 나무님과 오붓이 점심을 해결.
구름 많은 하늘을 쳐다보며... 우리의 눈은 또다시 마주칩니다.
"자까?"
"네~ 자지요!"
우린 또 그렇게 점심을 먹자마자 잡니다.
아마도, 두 사람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느라 잠을 못 잔 모양입니다. ㅋㅋ
참으로 대책 없는 두 사람입니다.
태양의 똥꾸녕이 벌겋습니다.
그렇게 즐 밤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배가 고픕니다.
전화를 때려보지만, 배달을 못해준답니다.
"아~놔!.....그럼 가지러 가께요."
금수저 대신 금입을 다신 일행들은 냠냠.
흙수저 대신 흙입을 달은 죽림이는 쳐묵~ 쳐묵!
밤 12시가 넘어갑니다.
나무님은 붕어 보셨다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신답니다.
아마도 캠핑카 구석어디에 금 이불을 짱박아놨나 봅니다.
맞습니다.
새벽에 동침할 때 보니 어두침침한 곳에서 뭔가가 반짝반짝 이던 게 보였습니다.
분명코 금 이불이.. 분명합니다. 비밀번호 따 놔야겠습니다.
죽림 이는...
1년에 다섯 손가락에 꼽을까 말까 한 난장을 까 보기로 합니다.
'욜라 큰 넘 놓치고 홧병 났다고 쓰고, 분위기 좋았다는 핑계로 읽습니다.'
"언제 들어올겨? 잠 안자고 안에서 티비보고 있을께!" 라며 나무님이 전화하십니다.
.
.
그러나 제 귀에는
"여보, 맛난거 해놨어! 언제 들어올거야? 나... 안자고... 당신 기다릴게!" 라고 들립니다.
"응~~ 회식이 길어지네! 먼저 자!" 라고, 대답합니다.
.
.
아~~ 그러고보니 금 이불이 아니었던것도 같습니다.
밤 새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째려보는 느~끼 한. 눈빛 같기도 합니다.
참으로 대책 없는 두 사람입니다. ㅋㅋ
내 허락 없이 아침이 밝습니다.
큰 녀석 나옵니다.
전화합니다.
금 이불 안에서 뒹굴뒹굴 코~ 하시던 나무님 나오십니다.
산신령에게 금도끼를 선물 받으셨나봅니다.
나오자마자 금도끼로 찍어내십니다.
억울합니다.
.
동창이 밝아서 노고지리 우지집니다.
아니, 노고지리 시끄럽게 우지 짓느라 동창이 뚫렸는가 봅니다.
.
이왕 버린 몸.
아침 장이란 걸 봐 봅니다.
투전판의 노름꾼처럼 열 쫍니다.
그러나 졸립습니다.
살포시 좌대에서 내려와 드론을 만지작합니다.
계획하던 구도대로 휘젓고 댕깁니다.
늠름한 녀석 같으니!
실은 밤새~~ 항공촬영 각도를 잡았습니다.
잡으라는 붕어는 안잡고....
참 대책 없는 인간입니다.
.
오전 10시가 됩니다.
할 거 안할 거 다 했습니다.
아! 안한 게 있네요.
그래서 실천에 옮깁니다.
'자야죠!' 그래서 잡니다. 푹~ 잡니다. 눈뜨니 저녁 7십니다.
아~ 물론 중간에 일 나서 점심은 얻어 묵꼬, 잤습니다. ㅋㅋ
또 다시 밤이 옵니다.
이 노무 시간은 제 허락도 없이 왔다 갔다 합니다.
.
대책 없는 두 사람 머리를 맞댑니다.
"붕어 잡을 거 잡았으니, 자까? 가까?"
"가죠!"
그렇게 해서 밤 12시 쯤 갈무리 합니다.
일욜 출발할라 믄 겁나 맥힐거 같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믄서요.
그런데 끝까지 대책 없는 죽림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쪽 잠. 을 4시간이나 더 잡니다.
.
.
이상,
350키로 를 1.5박으로 마무리하는 대책 없는 두 사람 이었습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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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황, 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자연지
월사님은 저녁에 오시마! 하고 잠시 일 보시고, 나무님과 오붓이 점심을 해결.구름 많은 하늘을 쳐다보며... 우리의 눈은 또다시 마주칩니다."자까?""네~ 자지요!"우린 또 그렇게 점심을 먹자마자 잡니다.아마도, 두 사람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느라 잠을 못 잔 모양입니다. ㅋㅋ참으로 대책 없는 두 사람입니다.
태양의 똥꾸녕이 벌겋습니다.그렇게 즐 밤을 시작합니다.그런데, 배가 고픕니다.전화를 때려보지만, 배달을 못해준답니다."아~놔!.....그럼 가지러 가께요."금수저 대신 금입을 다신 일행들은 냠냠.흙수저 대신 흙입을 달은 죽림이는 쳐묵~ 쳐묵!밤 12시가 넘어갑니다.나무님은 붕어 보셨다며....일찌감치 잠자리에 드신답니다.아마도 캠핑카 구석어디에 금 이불을 짱박아놨나 봅니다.맞습니다.새벽에 동침할 때 보니 어두침침한 곳에서 뭔가가 반짝반짝 이던 게 보였습니다.분명코 금 이불이.. 분명합니다. 비밀번호 따 놔야겠습니다.죽림 이는...1년에 다섯 손가락에 꼽을까 말까 한 난장을 까 보기로 합니다.'욜라 큰 넘 놓치고 홧병 났다고 쓰고, 분위기 좋았다는 핑계로 읽습니다.'"언제 들어올겨? 잠 안자고 안에서 티비보고 있을께!" 라며 나무님이 전화하십니다...그러나 제 귀에는"여보, 맛난거 해놨어! 언제 들어올거야? 나... 안자고... 당신 기다릴게!" 라고 들립니다."응~~ 회식이 길어지네! 먼저 자!" 라고, 대답합니다...아~~ 그러고보니 금 이불이 아니었던것도 같습니다.밤 새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째려보는 느~끼 한. 눈빛 같기도 합니다.참으로 대책 없는 두 사람입니다. ㅋㅋ
내 허락 없이 아침이 밝습니다.큰 녀석 나옵니다.전화합니다.금 이불 안에서 뒹굴뒹굴 코~ 하시던 나무님 나오십니다.산신령에게 금도끼를 선물 받으셨나봅니다.나오자마자 금도끼로 찍어내십니다.억울합니다..동창이 밝아서 노고지리 우지집니다.아니, 노고지리 시끄럽게 우지 짓느라 동창이 뚫렸는가 봅니다..이왕 버린 몸.아침 장이란 걸 봐 봅니다.투전판의 노름꾼처럼 열 쫍니다.그러나 졸립습니다.
살포시 좌대에서 내려와 드론을 만지작합니다.계획하던 구도대로 휘젓고 댕깁니다.늠름한 녀석 같으니!실은 밤새~~ 항공촬영 각도를 잡았습니다.잡으라는 붕어는 안잡고....참 대책 없는 인간입니다..오전 10시가 됩니다.할 거 안할 거 다 했습니다.아! 안한 게 있네요.그래서 실천에 옮깁니다.'자야죠!' 그래서 잡니다. 푹~ 잡니다. 눈뜨니 저녁 7십니다.아~ 물론 중간에 일 나서 점심은 얻어 묵꼬, 잤습니다. ㅋㅋ
또 다시 밤이 옵니다.이 노무 시간은 제 허락도 없이 왔다 갔다 합니다..대책 없는 두 사람 머리를 맞댑니다."붕어 잡을 거 잡았으니, 자까? 가까?""가죠!"그렇게 해서 밤 12시 쯤 갈무리 합니다.일욜 출발할라 믄 겁나 맥힐거 같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믄서요.그런데 끝까지 대책 없는 죽림입니다.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쪽 잠. 을 4시간이나 더 잡니다...이상,350키로 를 1.5박으로 마무리하는 대책 없는 두 사람 이었습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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