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송전집

꾼이 아니면 넘보지도 말라~~ 4짜 붕어의 반란 !!         

송전지 송전좌대

군계일학 회원님 안녕하세요?

지난 주는 송전지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취재도 취재지만, 4짜 붕어를 보니

필자도 헌터의 피가 끓어 올랐다고나 할까요?

다시 시작하는 대물 도전 이야기~ 그럼 시작 합니다.

지도의 빨간색 동그라미가 묘봉리권 포인트 입니다.

현재 묘봉리권의 상황입니다.

작년대비 송전지는 85퍼센트 수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묘봉리권 최상류 갈대 포인트는 현재 진입 불가 입니다.

묘봉리권의 갈대밭과 수몰나무 포인트는 다른 권역 보다 입질이 빨라

초 봄 포인트로 인기가 많은 곳 인데요.          

올 해는 다른 권역에 비해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대물출현이 잦아져,

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낚싯대는 좌측으로 3대는 수몰 나무에 붙이고

우측 3대는 골자리와 만나는 언덕 지형에 셋팅을 합니다.

 강태산님 포인트 입니다.

수면적이 만수 일 때, 왼쪽으로 보이는 안 쪽 갈대밭이 좋은 포인트 였는 데요.

현재 저수율이 85퍼센트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안쪽포인트는 좌대가 들어갈 수 없고

갈대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낚싯대를 셋팅한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허리급 붕어가 출몰한 최고의 포인트 입니다.

그 다음 보기만 해도 가운데 구멍에서 4짜가 튀어나올 듯한 최고의 포인트

하지만 이 쪽마저 낚싯대를 드리우면 배가 다닐자리가 없어

저녁식사가 끝난 후 2~3대 정도 포진시켜 볼 생각 입니다.

아직 피딩 시간이 되려면 한 참 남았으니 송전집 신형좌대 구경 나가 봅니다.

양쪽으로 낚싯대를 포진시켜 수몰나무 굴 속으로 다녀야 하네요. ㅎㅎ

 정글 숲을 탐험하는 느낌 입니다.^^        

올 해 새로 신설한 송전집 신형 좌대 입니다.

차차 신형으로 바꾸어서 내년까지 모두 신형으로 교체 하신다고 합니다.

좌대자리도 넓찍해서 1인용 텐트는 충분한 자리가 되고요. 

바닦마감이 방부목이라 미끄럽지 않습니다.

화장실 좀 볼까요. 

 좌식이라 편하고 무엇보다 냄새가 나지 않아,

사용하게 편리합니다.

좌대 내부 입니다.

베터리로 모든 전기를 충당하기 때문에 편의 시설이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되고, 깨끗합니다. 

날은 많이 풀렸지만 밤에는 쌀쌀합니다.

항상  방한용품 잇지마시구요. 요런 휴대용 난로도 꽤 유용하니 꼭 챙기세요.  

      곧이어 땅거미가 내려앉고 본격적인 밤 낚시가 시작 됩니다.

 낮에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유난히 기대가 되는 밤낚시 입니다.

대물과 찌불 그리고 '님'을 향한 열정으로 밤은 깊어 갑니다.  

​​이 곳은 제가 셋팅한 자리 입니다.

  좌측 수몰나무 포인트도 좋지만 우측 둔턱도 초저녁 턱걸이 2마리가 나와 주면서

  어느 때보다 긴장감은 최고조 입니다.

연일계속되는 촬영 강행군으로 필자는 일찍 잠이 들고    

강태산님과 떡잉어님은 ​4짜 로망을 향하여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웁니다.

밤 새 우당탕~~ 거리며 꽤~~ 부산스러웠습니다만,

    요즘 촬영이 많아서 인지, 필자는 새벽까지 골아 떨어졌습니다.   

" 밤 새 소란스럽던 데, 뭐 좀 잡았어~~? "

"아니 머 그냥~~ 여덟치, 아홉치 몇 마리 나왔지..."

"근데 뭐 그리 요란하게 낚시를 했어..."

 그러고 들어보이는 대물 !!

언뜻보기에도 4짜는 훌쩍 넘어 보이는 대단한 크기에

눈을 황홀케 하는 멋진 자태~~

4짜 조사님 너스레로 슬슬 짜증이 나려는 데..

후배녀석이 "형~~ 나도 쪼매난 붕어 한 마리 했어 ~~" 라며

보여주는 또 한 마리 대물 붕어~~~ '뚱 브라더스' 오늘 한 건 했네요.

밤 샘 낚시를 했으면 피곤 할 만도 한데..  아주 두사람 입을 귀에 걸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붕어 ~~ 진심으로 부럽네요.

눈을 호강 시켜주는 멋진 붕어 계측대에 조심스레 올려 봅니다.

역시나 40센티 가뿐하게 넘겨주는 군요.^^

크기별로 세 명이 잡은 총 조과를 나열해 봅니다.

 ​

필자가 초 저녁에 잡은 턱걸이 붕어 두 마리가 제일 아래에 있네요.

일정만 여유가 있으면 하루 더 낚시를 하고 싶지만,

오랫만에 노지에서 보는 대박조과를 본 것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