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네요

주변을 보면 

봄꽃도 만발하고 햇볕도 따뜻하니 참 좋습니다

그리고 붕어의 산란철이 찾아왔네요

오늘은 어디에 앉아 낚시대를 널어볼지 고민고민하다 

정말 오랜만에 자연지로 나가봅니다

천안시에 양당리 위치한 저수지로 나가봤네요

곧 공원화 조성으로 낚시금지구역이 된다는 소문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낚시꾼이 촘촘히 자리잡고 낚시중이였고 

붕어들의 산란이 시작되었는지 푸더덕 거리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네요

급한 마음에 사진도 못찍고 일단 자리에 앉아 대를 널었네요 

8척 특작수 양콩알 바닥내림낚시로 수초주위를 노려봅니다

찌는 군계일학 홍학 2호를 사용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붕어들이 때를 지어 왔다리갔다리

저수지 여기저기서 "푸더덕 푸더덕"

수초에서 "철푸더덕 철퍽푸다다닥" 

 바로 앞에서 물싸대기도 날려줍니다 ㅜㅜ

'워매~ 깜짝이여~'

찌가 위, 아래, 좌, 우 로  춤을 춥니다

몸걸림으로 몇 마리 척급 붕어들을 만났네요

정흡으로 시원하게 입질하는 녀석도 나와줍니다

으잉 

?

?

그런데 말입니다

이녀석들 배가 다 홀~죽 합니다 

죄다 숫놈들인가???

배가 뿔룩한 녀석은 입질을 안하는건지 늘씬한 녀석들만 올라오네요

거참 신기합니다

캬~아~~~~

이맛에 자연지에서 낚시하는거지유~

하도 오랜만에 자연지에 앉아 낚시하니 기분이 완전

"    와       따      뽕    "

입니다

^^

'예쁘다'    '고맙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낚시를 이어가는데 입질이 점점 약해집니다

산란도 뜸해지니 음... 

찌를 바꿔 대응 합니다 

[공작예감 내림 2호]로 예민함을 살려 낚시를 이어갑니다

월척 !

반갑다  

쪼~~~~옥~

몸에 상처도 없고 빵도 크코 깨끗한 예쁜 붕어들이 너무 좋네요 ㅎㅎ

"이맛에 낚시하는 거쥬~"

' 나 이 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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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원없이 낚시했으니 너무 늦지않게 정리합니다

궁딩이 가볍게 휘리릭~ 정리합니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정리했습니다 

쓰레기 봉투에 담을수 있는 만큼 담았는데 역부족했습니다

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주변 쓰레기 주워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