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어주동안 카톡방에 날라든 충주4짜 붕어 인증샷만 20여장...
나름 충주를 사랑한다 여기고 있었는데
찾아가지 못하는 조사는 마음만 멍들어 갔습니다.
태공준한테 2밖은 어마어마한 장밖입니다.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그러한 년중행사를 치루러 달려가 보았습니다.
청풍호로 ...
먼길 서둘러 나서는데 차가 많이 밀립니다.
마음속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그려보며 마음을 다집니다.
충주에 다다르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안전운전... ^^
내사리쪽과 연론리쪽 정보를 얻기위해
사공낚시점에 들러 슬금슬금 정보를 얻어봅니다.
떡밥꾼인 전... 낚시점에 들어가면
어떤 떡밥이 재일좋은 곳에 있는지 살펴봅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떡밥...
현지꾼들이 가장많이 사는 떡밥...
첫날 향한곳은 청풍면 대류리...
탁트인 시야에 푸른물과 너른평원이 펼쳐집니다.
저멀리 대류 한버들낚시터의 좌대들이 보입니다.
골끝에 있어야 하는데...
저수위라 한참을 내려와 있네요.
드넓은 골골마다 물이 차오르면
더욱 멋찐 풍광이 펼쳐질 듯 합니다.
장마의 마지막주간...
하루에 1~2메타 가량의 오름수위
4륜도 오르내리기 힘든 고바위의 진흙길...
저의 차량은 후륜벤...
일행분들의 차량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
저 길을 10번 정도 오간듯 합니다.
하필 비가 억수로 쏟아부을때 장짐을 나르고... ㅋ
비가그쳐서 땅이 말라야 탈출이 가능한 상황... ㅎㅎ
트렉터 부르시면 바가지가 심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호반의 물가 ...
곳부리 적당한 곳에 자리를 정하고 잠시 주변을 먼저 감상합니다.
처음에는 혼자만의 독조를 계획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조우분들과 함께하였습니다.
골 안쪽에 자리하신 땡이님 ^^
멋찐풍경속으로 들어가신 도사님 ^^
수초작업을 끝내시고 혹부리님도 대를 편성하십니다.
7성급 호텔의 스카이도 안부러운 곳에 잠자리를 만들고...
그 아래에 낚시자리를 정합니다.
붕어가 있건 없건 앉아야 할것같은 자리에서 하루 유 합니다.
혹시나 했는데 정말 붕어가 없었네요. ㅡㅡㅋ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쉴수 있었던 대류리...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짐을메고 자리를 탈출합니다.
올때는 내리막이었는데...
철수길은 등산길 !!!
한때는 100리터 베낭을 짊어지고 온갖악산을 누볐는데
언제 이리도 저품질이 되었는지
지금도 여기져기가 쑤십니다.
두번째날 찾아간 곳은 연론리 최상류 포인트...
한참을 골을따라 내려가니 어느세 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각자 수초칼 혹은 낫을들고 물속으로 들어가 한방을 준비합니다.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자리도 마땅치 않아
기다리는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하루 1~2메다의 오름수위를 보이는 상황...
아침까지 의자에서 버텨야 하는 상황...
저멀리 자리를 정하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앞쪽의 자연스레 형성된 골과
차가 지나가 길자리를 포인트로 정합니다.
그리고 일단 맨땅에 헤딩 ^^
부유물과 포인트 변경을 대비해
6개의 앞밭침대에 4대의 낚시대를 운영...
대편성을 하는 와중에도 물은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서너시간 기다리니 찌를 새울수 있었습니다.
원래 이럴때 한방 나와주어야 하는데...^^
저녘을 먹는데 주변조사님의 덩어리 소식이 들립니다.
모두들 긴장해서 자리로 후다닥 ^^
뭔가 해보려는데...
치어들과 강춘치가 너무도 성화를 부립니다.
그리고
크기가 가늠조차 되지않는 깡패잉어들이 돌아다닙니다.
낚시대로 얼굴을 볼 수 있는 잉어들이 아닙니다.
지나가다 슬쩍 걸리기라도 하면
5호줄도 거미줄처럼 터져나갑니다.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나름 시원하고 모기도 피할수 있고...
모두가 수중전을 준비합니다.
불어나는 물에 밤사이 뒤쪽 언덕으로 피신을 하는것 보너스...
낚시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맨바닦에서 시작한 낚시가 메다권에 도달하며
기대감이 솟아오르는 초저녘...
깡패잉어들이 마구마구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초저녘부터 아침까지 이어지는
광란의 도가니...
저 깡패들 고아먹으면
저도 밤이새도록 사랑받을 수 있을지...ㅎ
수초밭은 곤죽이 되고
제 마음도 곤죽이 되고
아쉽지만 장밖을 마무리 할 시간입니다.
어느새 물도 발앞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상류 다리발 그늘에서 잠시
젖고 더렵혀진 장비들을 정비합니다.
그리고 션한 개울에서 사람도 정비를 합니다.
너무 시원해서 아직도 생각납니다.
이렇게 1년을 기다려온 출조가 마무리 됩니다.
비록 빈 손이지만...
뭔가를 또 베우고 느끼고 가는것 같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풍경을 눈속에 담아갑니다.
집으로 향한는길...
청풍대교와 고교를 건너면서
또다른 계획을 슬그머니 잡아봅니다.
올가을엔 ??
...
^^ 휴가철 안전운전 하시고 ^^
^^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기원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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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어주동안 카톡방에 날라든 충주4짜 붕어 인증샷만 20여장...나름 충주를 사랑한다 여기고 있었는데찾아가지 못하는 조사는 마음만 멍들어 갔습니다.태공준한테 2밖은 어마어마한 장밖입니다.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그러한 년중행사를 치루러 달려가 보았습니다.청풍호로 ...
충주에 다다르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집니다.안전운전... ^^
집으로 향한는길...청풍대교와 고교를 건너면서또다른 계획을 슬그머니 잡아봅니다.올가을엔 ??...^^ 휴가철 안전운전 하시고 ^^^^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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