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상덕낚시터 - 평일의 짬낚

낚시는 해야 겠는데...

주말까지 기다리지는 못하겠고... 설상가상 주말에는 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집에서 가만히 있자하니

천정에 낚시 찌올림이 그려지고 몸도 근질거릴거 같아

출근이고 뭐고 일단 길을 나섭니다....

그래서 필자가 도착한 곳은 용인시에 위치한 상덕낚시터...

몇일 지속되어진 상온의 기온에 상승되어진 수온과

산란이 임박하거나 산란 중인 토종붕어...

산란을 기다리고 있는 떡붕어...

아니면 겨울철 배고팠을 수입붕어?

암튼 나름 잡아 보겠노라고 여러가지의 수를 가지고 선택한 곳 "상덕낚시터"

그런 이유에 2.5m ~ 3.0m 정도의 수심을 보여주는 상류로 자리를 잡아 봅니다.

그나저나 5년 만에 낚시대를 펴는 지라 채비도 해야되고...

처음 낚시할 때 초릿대 매듭이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그런 의구심도 들고

Q&A 게시판에 질문을 해봐야 할까요...?

암튼 초보조사 인걸로...

그래도 어디서 본건 있어서

이래저래 떡밥도 섞어봅니다.

요즘 조황엔 글루텐으로 기다리는 낚시가 유리하다고 조언을 듣긴 했는데

낚시꾼이 남의 말 듣나요

그냥 하고 싶은데로 이것저것 섞어서...

어쩌다.. 혹시나.. 행여..

100수를 채울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만반의 준비도 다하고

초저녁부터 부는 바람은 언젠간 자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도 차분하게 가라앉혀 보았으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놈의 바람은 멈출기미도 없고

일기예보의 바람은 갈수록 거세진다 하고

지영선의 가슴앓이 가사만 머리속에

"아 ~~~  어쩌란 말이냐...."

대류만 없었으면 어떻게라도 해보려 했는데

안되겠네요 일단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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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아나요 새벽에 토종붕어 4짜라도 만날련지...

제가 아는한 쌍포 낚시로 토종붕어 4짜 만날수 있는 확률 높은 곳 중 한곳 이니까요

사진으로만 낚시 진행 상황을 보여드릴순 없지만

평온한 사진과  평온한 낚시터의 모습과는 달리

정신없는 낚시를 했던것 같습니다.

다른 미끼보다 묽게 섞은 콩알 떡밥에

1타 1피?

출근도 해야하는데

어젯밤 바람이 미안 했는지 정신없이 낚시를 한것 같네요.

저의 낚시 실력이야

엣헴.... 초보 탈출 정도라... 실력 보다는

- 낚시의 포인트 -

- 봄 특수 -

- 손맛터에서의 독탕..?-

기왕온거 한마리라도 더 잡아보자

언제 이런 기회가 하는 마음에 낚시를 했지

하우스 낚시터에서 집어 해놓고 낚시하는 기분 이랄까요?

나중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1대로 낚시를 해봐야 겠네요..

떨군거.. 동시에 입질 받고 놔둔거

1시간여의 조과에 이정도면 나름 만족을 합니다.

상덕낚시터는 좌대를 제외하고 살림망을 피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래도 인간의 심리가 잠시나마 내 붕어? 라는 

소유욕이 있어서 인가요

살림망을 피고 낚시하는게 왠지 모를 성취감이 있는 듯 합니다.

역광에 입질 보기도 힘들고

낮에 일도 봐야하고

낚시터나 한바퀴 돌아보고

조행기를 마칠까 합니다.

제가 낚시 한곳이 이런 곳?

아침에 보니 좋은 곳 이었네요.

아침이라 손님도 없고

주말처럼 수많은 낚시인들이 보이진 않아 어색하기도 하지만

낮에는 수심 깊은 하류에서 붕어들이 나올것 같은 기대감에

다시 올 날을 기약하며 자리도 미리 봐둡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류라는거...

아마 이자리는 주차장이 옆이라

밑밥질이 많이 된곳인데

잠시 짬낚시에는 이곳이 명당인 것 같습니다.

상덕낚시터는 바닥낚시 뿐만 아니라

중층낚시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토종붕어 떡붕어 수입붕어등이 골고루 방류 되어지고

어자원도 많은 곳이라

어종 특성에 맞게 자리를 잡고

낚시 기법도 바꾸신다면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언젠가 전층 낚시를... 도전~~~

그리고 4계절 운영 되어지고 보온 구역에서 낚시를 할수 있으니

봄바람이 차가우시다면 이용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청소와 주변 정리에 분주한 사장님을 뵈니

저도 열심히 일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코로나다 뭐다 해서 침체되어 있고

하는 일도 그렇게 신이 나진 않지만

오늘 하루 즐거운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조사님들 즐거운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2021년 4월 6일

                                                                                                                              기파랑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