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중에 봄 날씨처럼 기온도 오르고 해서 오랜만에 물가를 찾아서

 그 동안 보지 못 했던 지부 회원님들 얼굴도 보고 싶고 해서

 약속된 장소로 출발해 봅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물가로 내려가 보니 반가운 분들과

  인사를 합니다

 오랜만에 물가를 찾아서 인지 가슴속 까지 시원한 느낌이 들고

  조금의 설레임까지 생겨 납니다

 겨울에 추워도 얼지 않는 곡교천 수로 저도 삽교호 수로는 많이

  다니면서 낚시를 해 봤는데 이 장소는 처음입니다

 일단 포인트를 한바퀴 둘러보니 수심이 낮은곳은 1m50정도

  깊은 곳은 3m정도 나오더군요

 들녘에서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 않고

  조금 포근하다는 생각 마져 듭니다

 레전드전설님 대를 예쁘게 펴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작은대 부터 긴대까지 펴놓았네요

 저도 깊은 수심이 3m 정도 나오고 낮은곳은 2m50cm 되는곳에

  4대만 펴 봅니다

 낚시대를 펴고 나니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들고 이마에 땀 방울이 맺혀지고

  해서 시원한 냉수까지 들이키게 합니다

 올해 첫 물낚시에 손맛을 보려고 오늘도 오월이를

 차거운 물 속으로 던져 봅니다

 저 멀리 해암리 수로에도 많은 차량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대전에서 팔묜 선배님도 합류 하셨습니다

 팔묜 선배님의 이바구를 시작으로 손목꺽기를 시작 합니다

  씨로드 선배님도 합류 이바구 시작 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물가에서 선후배님들을 만나게 되어

  많이 반갑고 행복합니다

 물가에서 찾는 행복한 동행은 늘 우리 곁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가에서 한사람씩 모이다 보니 충청지부 번출이 되었습니다

  세중이님도 많이 즐거워 하네요

 물가의 풍경은 쓸쓸하고 외롭고 차갑게 보이는데

  우리는 마냥 즐겁고 따뜻합니다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하는 그런 만남 과 조우가 있기에

 오늘 하루도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지루하고 혹독한 겨울의 추위도 이제 조금만 지나고 나면

  봄이 찾아 오겠지요

 그런 봄을 기다리는것은 우리 꾼들이라면 모두다

 같은 마음이라 생각 합니다

 이바구를 하다보니 금방 해는 서산으로 넘어 가려고 합니다

 밤이 되기전에 잠잘곳을 만들고 추운밤을 지새울려면

보일러를 챙겨서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뿌연 잿빛 하늘로 기울고 있는 해는 예쁜 노을의 빛을 잃어서 인지

  달 처럼 보여 집니다

 우리도 밤낚시를 위하여 모두 모여 저녁을 준비 합니다

 각자 가지고 온 음식으로 저녁상을 차리니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상이 차려 집니다

    저녁 식사후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하여 낚시를 하고 저녁 10경에

   배도 출출하고 해서 야식과 소주 한잔씩 하고

   다시 낚시를 시작 합니다

 어젯밤에 입질은 있었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챔질 타이밍을 못 잡고

  헛 챔질만 몆번 있었습니다

 새벽 1시까지 낚시를 하고 잠시 휴식을 하고 아침에 나와보니

  오 세상이 하얀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떠 오르는 해는 안개속에 가려져 약간의 빛만 대지를 비추고

  물 에서는 물안개가 피어 올라 마치 꿈을 꾸는 느낌입니다

 온 세상을 무두 얼려버렸습니다  어제의 따뜻한 바람은 없어지고

  차거운 바람만이 얼굴에 스쳐 지나갑니다

 찬 바람이 매서우면 매서울수록 겨울 저 편에서

  따스한 봄 바람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위 속에서도 우리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 마다 던져 놓고 한번의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세중이님 8치 붕어로 손맛을 보고 입질은 여러번 있었다고

 하면서 많이 아쉬워 합니다

 새벽 찬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몸은 더욱 움추리게 만들고

  따뜻한 커피 생각이 나네요

 커피 생각이 날때쯤에 본부석에서 아침 먹으러 오라는 소리에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보니 삽겹살에 팔묜 선배님 된장찌개가 차려져 있습니다

 언제 먹어도 팔묜 선배님 된장찌개 맛은 일품입니다

  큰 냄비에 가득한 찌개를 모두 다 먹었습니다

 추워도 춥지 않은것은 우리들의 정 때문입니다

 밤낚시에 고생은 하였어도 얼굴은 모두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자연산 선배님 찌맛과 손맛를 보았다고 합니다

  올해 처음 만남이라 많이 반가웠습니다

 진실된 레전드전설님의 마음은 어제 봐도 따뜻하고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추운 겨울 우리에게 손맛을 보게 해준 붕어도 집으로 돌려보내고

  저도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합니다

 서리가 녹기를 기다려도 녹지 않아서 난로에 낚시대를 녹여 가면서

  한대 한대 접어봅니다

 오늘도 멀지 않은 곳에서 조우들과 행복한 동행을 하게되어

  많이 즐거웠습니다

 먼길 달려온 조우들은 추운 겨울에도 함께 하는것은 한장의

  추억을 만들면서 마음 한 구석에 담아놓았습니다

 붕어 손맛을 보면 그만이고 못 보면 조우들고 즐거움을 나누면

 그 보다 더 바랄게 어디 있겠습니까

 조우의 웃는 모습을 보면 같이 즐거워 하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누면 그만 입니다

 먼 길 한걸음에 후배들이 보고 싶다고 찾아오신 팔묜 선배님

  언제나 지금 처럼 물가에서 만나 뵙고 싶습니다

 모두 얼어버리게 하는 겨울 찬 기온도 우리들 곁으로 오지 못하고

  우리 주위의 만물들만 얼어버리게 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든지 조우들과 함께라면 즐거운 것은 작은

  정과 행복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날에도 서로의 안부가 궁금해서 물가에 모이다 보니 많은 조우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속에서 함께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머지 않아 봄이 찾아오면 자주 만나

  행복한 동행을 하자구요?

 함께 하신 낚시사랑 충청지부 선후배님들 즐거웠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