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안녕하세요^^ 포천젊은조사입니다.

이번엔~ 주말에 와이프가 외가댁 가족들과 펜션 여행을 가는바람에~

제가 낚시할수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ㅎㅎ

누구랑 같이갈까 하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보내보아야겠다 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버지 양어장 갑시다"

"뭔양어장이야 아빠는 인제 그런데 가는거싫어~"

"그럼 어디가요?"

"철원 금연지 가자 몇일전에 토종붕어 20수했어"

"씨알은요?"

"씨알은 4~5치만나와"

"그럼 제가 가서 큰거 잡으면되요? "

이렇게 통화를 맞치고. 토요일 근무 끝나고 바로~ 고고싱~

와... 금연지 포인트.. 제방기준 우측편 도로옆 포인트들은 낚시꾼으로 꽉차고~~ 자리가없고..

제방권은 보트꾼, 중층,내림꾼... 꽉차고... 방법은

제방기준 왼쪽편 군부대 방향...(작은산을하나넘어가야하는포인트) 거리는 약 차에서 800m~1km

막막했습니다.. 올해는 낚시꾼이 안다녓는지.. 풀이 사람키많큼 우거져.. 막막햇죠..

아버지 : "아빠가 장화신고 길을 뚤을게 따라와"

와... 보조가방 2개 낚시가방 한개..  텐트 들고 가는데.. 진짜.. 군대에서 한 행군보다 그짧은거리가 힘들었습니다.

와 낫이라도 가져갈걸.. 하는 생각을 하며.. 산을넘어 포인트 도착해보니..

땀으로 몸이 다젖어.. 바로 펜티만 입고 대편성 및 채비 시작..

포인트에는 아버지와 저뿐이없엇네요..

그래서 배수도 되었겠다.. 그래서 장대 위주로 펴야되나..?? 하다

아버지말이 생각났습니다.. 붕어새끼들만 나온다는말..

그래서 고기잡는것보다.. 일단 아버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자 해서.

양어장 쌍포낚시를 해보자 생각! ( 레박이님 조행기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

차에다시가서 소좌를 가져오고 준비해서.

32칸 쌍포

원줄 모노0.8호

찌 특작물방개 선수용 중자

윗목줄 20cm

아랫목줄 양바늘 똑같이 5cm

바늘 오너쎄사 5호

집어제 :향맥,아쿠아텍2,휘모리나이트,찐버거,경사나기,새우4000,신장떡밥

입질용 미끼 : 와다25cc,이모25cc,도봉50cc 물 150cc

요롷게 시작!

우와!! 살치 어마무시~ 채비가 안착이안됨! ㅜㅜ 낮에 낚시 포기?? 할까하다

계속해보았지만.. 붕어 안나옴.. 살치 꽁치만한것들 몸통찍어주고 나옴... ㅎㄷㄷ

저녘에 아버지와 식사를 맞치고.. 다시사작. 사람도없고~ 맞은편은 너무멀어~

써치를 켜볼까하고 써치를 켜서 쌍포낚시 시작~ 템포낚시!

찌가 3~4마디 씩 쭊쭉 올라옵니다.. 붕어나옵니다.

근데 씨알이 많이 아쉽습니다. 떡치어,토종치어 번갈아가면서 나와줍니다.

이번 낚시에 최대어 26cm 떡붕어~ 힘이 엄청쌔서 놀라고놀람.. 자연지고, 물이맑아서 그런가 힘이 좋더라구요! ㅎㅎ

20cm 가 넘는 붕어는 그이후에는 못잡았습니다.

금연지 예전에는 많이갔었지만.. 갈때마다 느끼는것은..

베스,블루길 없는 자연지라 참좋다라는 느낌..

단점은 살치 겁나많다는거... 포인트 접근 힘들다는것..

아참 수심은 ~1.5~1.7 정도 나옵니다.

배수는 상당히 진행된상태구요~

제가 들은바로는~ 떡붕어 집단폐사 사건이후로 한탄강 물을 뽑아올려 수위 유지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조행기를 막떠들다보니 뭐라쓴건지도 모르겠고.. 앞뒤안맞는 말들이 있어도 ^^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고 봐주세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