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甲午年)' 말의해 - 11번째
문뜩 지난날 회상에 잠긴다.
필자는 첫 대물낚시(생미끼및곡물류 외바늘 기법)를 즐긴 시절에는 숫한 곤욕을 치뤘던 기억이 있다.
화보작성 10편중 8편은 모두 붕어가 없는 여행이였다.
당시 몇몇 조우님들께서 수많은 악플과 악담으로 즐비했던 ..
그리고 생태계의 빠른 변화를 받아들여 다시금 두바늘 필자의 채비를 구사하며 대장붕어를 만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시절이 지나고 , 현재 다시금 그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그 도전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 찾아가는 소류지는 외래어종이 없다.
두번째 - 외바늘 강한 채비의 찌오름을 다시금 느끼고 싶다.
세번째 - 생미끼보다 곡물류의 입질이 더 흥분된다.
네번째 - 채비의 케스팅 횟수가 적으며 기다림의 시간이 길다.
다섯번째 - 대물붕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지면의 진동이 없다(좌대낚시)
여섯번째 - 고부력찌의 쿡.. 하며 박히는 희열이 있다.
일곱번째 - 외바늘채비와 두바늘 콩내림,바닥낚시의 병행이 즐겁다.
그외 .. 많다.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토종붕어 잔챙이 성화를 극복하는 것이 대물낚시(외바늘)가 아닐까? 싶다.
어쩜 이 무모한 도전으로 필자의 생각과 도전 의식이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 올수 있겠으나
그 행위를 모두 인정하고 받아 들이겠다.
쉬리의민물낚시기행 - 소류지를찾아서 3번째를 시작한다.
아... 오늘도 수업이 늦게 끝났다... 마음속으론 궁시렁 궁시렁
어쩌겠는가 .. 늦은 나이 아들 같은 녀석들과 공부를 같이 시작했는데..
그런데 이녀석들 1학년내내 농땡이만 치는걸 그냥 넘어 가며..
2학년을 같이 맞이 했는데.. 점점더 심하여 오늘 모두 모아두고 잔소리 했다.
돌아서 3번째 여행을 즐기는 내내 마음 한 구석이 아파왔다...
그 아들같은 녀석들이 그럴것같다(지가 머 길래 라고..^^)
이젠 필자 역시 꾹꾹 참을성을 지닌 중년으로 달리고 있는데 말이다.
돌아서 후회하며 , 또 다른 생각과 앞으로의 방향을 계획하는 이번 여행이 즐겁기만 했다.
오늘도 늦었다.. 그리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1시간내에 필자만의 호텔과 , 도전 의식인 장비를 10 대를 폈다..(밤9시경)
그리고 배고픔을 해결했다.. 물론 지난번 여행과 동일하다... 그 ~ 탁주 한사발과 .. 닭다리..ㅋ
실은 이번 소류지를찾아서의 화보를 계획하며 닭다리를 냉동에 보관했다..ㅋ
그동안 필자가 올린 여행 이야기는 많은 양의 사진으로 구성되어있다..
2틀동안 여행을 즐겼어도 한편으로 올려졌다.. 물론 지금도 그러하다.
본 소류지를찾아서의 여행에선 몇컷 안되는 앵글속을 필자만의 컨셉으로 잡으며
지금껏 올렸던 이야기들중 중요한 부분만 다시금 찾아 현실에 맞게끔 구성하고 있다.
화보를 올리시는 모든 분들께서 아마도 필자와 같은 생각 , 같은 공감을 할것이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편의 화보가 만들어지기 까지는 수많은 생각과 노력 .. 그리고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 모든 분들의 섬세한 하나 , 하나 필자도 10년 넘게 보고 있었고 ,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많은 분들 중 필자도 배우는것이 많기 때문이다.
감성적으로 승화를 시키는 화보집..
개인 성격을 승화 시키는 화보집..
조우회의 모임을 승화 시키는 화보집..
풍성한 먹거리로 승화 시키는 화보집..
비밀터를 살짜기 빗나간 멋진 모습으로 보여주는 화보집..
진심으로 많이 배우고 , 느끼고 있다.
위 모든 어려움속 화보를 보여 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쉬리의민물낚시기행-소류지를찾아서 딱2편 올리고 있었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다.
유명 붕어낚시 싸이트에서 쪽지가 날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 올린 3편까지도 그 소중한분들에 대한 답변은 드리지 못하고 있다.
지도상에 없으니 한분,한분 전해 드릴수 없기에 더욱더 미안하고 죄송할뿐이다.
하지만 필자가 넷상 그 모든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다.
가까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 어느곳이 대물이 있고 , 어느곳이 없습니다.. 라고 필자 역시 단정 지을수 없기에
질문 하신 모든분들에게 그져 죄송함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는것을..
오래전 필자의 고향 강원도에서 느낀 , 그 마음을 님들께서 다시금 비추어 주셔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한 제가 도전하는 소류지중 아주 큰 대장붕어를 만나면 살짜기 쪽지 드릴것을 꼭 약속할수밖에..
하지만.. 지도상 없는데.. 어찌? 전해드릴지?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무조건 찾자 .. 그리고 도전하자 .. 4짜 , 5짜 의 희망은 꾼들 모두에게 있다.
하지만 도전을 하지 않고 단정 지을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쉬리클럽 회원이 알려준 소류지를 탐색하며 , 그외 소류지를 더 많이 찾을수 있는
인간의 노력은 취미에서도 공감할뿐이다.
그 찍어준 소류지 보다 , 더 흥분되고 도전하고 싶은곳이 이렇게 많았음을.. 그져 행복함으로 가질수 밖에..
그래서 대한민국 남자는 도전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아마도 2편째 화보를 보고 지나던 몇몇분께선 저를 알아보셨으리라 생각 한다.
필자만 쟈크 채우고 있으면 , 알아보셨던 그분들과 다시금 만나면 커피한잔 같이 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이어질 필자의 '소류지를찾아서' 여행이 이어질수 있도록.. 바랄뿐이다.
대장붕어를 앵글에 담아 보여주는것도 좋지만 , 1급수 소류지의 보존을 위해서 더욱더 노력할것이다.
욕심없이...~~
필자의 화보로 이미 아실분들은 아실것이라 생각 하기에..
속임은 전혀 없지만 , 이젠 필자의 살림망까지 구석에 쳐박아두고 , 삐꾸에 물담아 보관해야 할듯 싶다.
이미 그리 준비는 맞쳐둔 상태이며 .. '소류지를 찾아서' 화보중 조과가 없다고 미워하지 않았음 좋겠다.
숨길땐 숨겨 두고 , 앵글에 담고 , 그자리까지 다시금 돌려 보내야 하니..
오늘밤도 꼬박 지세웠다.
준비한 미끼는..
1,메주콩-잡어의 성화가 심할때 사용한다.
2,지렁이-소류지 생명체 확인시 사용한다.
3,옥수수-조금더 큰사이즈의 생명체를 만나기 위하여 사용한다.
4,굴루텐-본 화보에 새롭게 등장한 제품은 대물낚시에 적절하였다.
늦가을에 다시 보자꾸나^&^
오전 일요일 낮낚시를 즐기시는 분들께서 찾아 들고 계신다.
혹시 필자를 알아볼까 .. 철수를 조금 일찍 서둘렀다.
.
.
그리고 다음 도전할 소류지로 탐색에 나섰다.
결국 주위 꾼들이 없었기에 .. 낮낚시를 준비했다..
어젯밤 꼬박 세웠는데.. 졸음도 없는듯 싶다.
무려 잠깐의 여행을 즐기려는것 치곤 욕심을 너무 많이 부린듯 싶다..^&^
오후 즈음 .. 남아 있는 햇반과 어제밤 준비한 볶음김치로 요기를 해결하자.
곳 강한 바람이 터져 나간다.^^
견딜수가 없을 만큼의 강풍이다.
우측 수초에 세워둔 찌가 바람을 타고 오른다.
2세가 아랫배에서 질질 흘러나오기에..
다시금 다음을 기약하며...
도전의 희망을 만들어준 생명체에게 그져 고마움을 전하며..
수만개의 생명중 몇개를 필자에게 선물해 주었다..^^
<소류지를 찾아서3편을 마무리하며>
어쩜 낚시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는 본 소류지를찾아서의 희망과 행복은
필자의 붕어낚시 개념을 뛰어 넘을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대장붕어(대물붕어) 딱 한마리만 목표로 하였다면..
이제부터는 아마도 즐기는 낚시 , 원없이 볼수있는 찌맛 , 손맛 ... 그리고 마릿수 재미로.. 다시금
필자의 낚시여행이 바뀌어 가고 있는듯 싶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소류지를 찾아서 그렇게 꼭 행복하게 즐기고 싶습니다..
.
.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2014년 3월29일 고복저수지 - 쉬리클럽 시조회 행사로 인하여 '소류지를찾아서4편' 은 한주 미루어 두겠습니다 ^&^>
→ 다음주중 평일 어느날 필~~ 받지 않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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