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출조일 : 2019년 6월 14일 ~ 16일

지난주에 조행기 100번을 채우고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또!! 떠나봅니다.

어디로 가느냐!!!

좀 멀리~~ 갑니다.

집에서 대략 197km 떨어진 보청천으로

좀 거리가 되네요..

그래도 뭐.. 금요일 오전에 출발하는지라

쉬엄쉬엄 가면 될 거 같습니다 ^^;

헉!!! 생각했던 장소에 도착을 하니

공사를 하고 있네요.

포인트도 없어지고 진입로 없어졌습니다 ㅠㅠ

처음부터 꼬이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이동한 포인트는

작년 7월경에 와서 2박 3일 동안 붕애한마리 봤던 포인트

4짜도 잘 나온다는 포인트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네요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미어터진다고 하는데

이곳은 조행기를 올렸던 장소이니 패스하고 다른 곳으로

그래서 도착한 포인트는

탄부면에 있는 보자리 입니다.

캬~ 주차 자리 좋습니다.

나무그늘이 아주 에어컨 바람보다 더 좋네요

요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낮에 자리 잡으려니 죽을 맛입니다.

대편성은 2.4칸부터 4.8칸까지 다양하게 11대 편성

겉에서 볼 때는 깨끗해 보이지만 더럽게 안착이 안됩니다.

너무 덥네요 ㅠㅠ

일단 무조건 텐트 안에 선풍기는 필수!!

탱자탱자 놀다

3.6칸에서 나온 붕애

정말 깨끗한 붕어입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아쉽지만..

오후 늦게 도착하신 붕어헌터형님

이번에 새로 구입한 꼬까옷을 입고 오셨네요..

일단 자리부터

제가 이곳에 앉으려다가 말았더랍니다.

자리는 아주 좋습니다.

마름 자리도 잘 나 있고 바닥도 그나마 깨끗하고

그러나 몰랐던 사실이 있었으니 우측 수풀에는 수달선생님이 거주한다는.. ㅋㅋ

제 왼쪽에 조사님께서 월척 정도 되는 붕어를 잡으셨네요

오호!! 부럽습니다 ㅠㅠ

두 분이서 함께 오셨는데

저희랑 같은 금요일에 오셔서 일요일까지 낚시를

밤까지 낚시를 해봤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12시쯤 저별이가 도착해서 자리 잡고

바로 취침모드 발동!!

첫날이라 야간 사진도 없습니다 ㅎㅎ

제 왼쪽에 자리한 저별이

아침 낚시에 열중하네요..

원래 계획은 새벽 4시에 일어나려고 했으나!!!!

뭉그적 거리다가 7시가 다 되어서 나왔네요 ㅋㅋ

흐..

그리고 밤에 은근 추웠네요

이슬도 많이 내리고

역시 내륙 쪽은 기온이 낮아요

여러분도 방한 준비는 철저하게!!

아침에 일어나면서

4.4칸과 4.8칸을 짧은대로 교체했습니다.

입질이 안쪽에서 오는 거 같더라고요.

어제 너무 부실하게 먹었더니

아침부터 배속에서 난리가..

결국 아침장은 포기하고 근처 마을로 아침을..

이번 출조 동안 식사는 마을에서 해결했습니다.

너무너무 편하네요.

밥 먹고 왔지만 찌들은 이상무!!

저희들 낚시자리

낚시 자리는 많아야 7~8자리 정도

반대편도 자리가 있지만 아침에는 해가 정면이라.. ^^;

그리고 저와 붕어헌터형님 사이에 자리 잡으신 조사님의 장비입니다.

받침대가 필요 없는 받침틀입니다.

저는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하네요.

바로 옆에 고속도로가 있지만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가끔 쿵!! 소리가 나지만 ㅎㅎ

점점 더 맑아지는 하늘

그러면서 뒈지게 더워집니다.

그럴 때는 낚시는 포기하고 시워한 그늘 아래에서 잡담을 하면 좋아요!!

이런 곳에서 말이죠!!

하루 종일 그늘이 만들어져 오래 있으면 약간 춥기도 합니다.

남자들의 수다는 계속됩니다.

더불어 오늘 처음 본 사람과도 낚시 관련된 이야기면 쭈욱~~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슬슬 낚시를 해봐야겠지요??

간혹 붕어가 나오지만 허리급이상은 모습을 안 보여주네요..

나오는 건 다들 8치에서 월척급만..

물론 저는 월척은 아직 상면을 못했지만요 ㅎㅎ

아주 그냥 차소리만 나고 조용합니다.

초저녁 입질 실종!!

결국은 12시부터 푹~~ 취침을 ㅋㅋ

또! 새벽에 나오려고 했지만 아침해가 나오고서야 겨우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나와서 사라진 찌의 낚시대를 들어보니

풀떼기가 한 뭉텅이 끌려 나옵니다 ㅡㅡ;

까꿍!!

어라.. 붕어가 같이 나오네요 ㅋㅋ

오랜만에 자동빵을..

수달 본거지 옆에 자리한 붕어헌터형님

밤에 결국은 차에 들어가서 주무셨답니다.

형님이 낚시 자리를 이탈하시다니..

다들 아침장도 포기 상태입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철수 결정!!

짜잔!!!

2박 3일 동안 같은 옆자리에서 낚시하신 노조사님이

"인천에서 온 친구 나중에 보세"라며 건네주신 선물입니다

^^;

낚시한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집으로~

제 조과입니다.

고만고만한 녀석들 5마리..

분명 허리급에서 4짜까지도 나온다는 디..

(사진 상태가 ㅠㅠ)

붕어헌터형님 조과

형님도 월척이 안되는 녀석들로 5마리

(이 사진도 엉망이네요 ㅠㅠ)

저별이는

9치급으로 한 마리 잡았으나

줄잡고 들어 올리다 자동방생!!

그리고 겁나 화창해지는 하늘..

캬... 좋네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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