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정보

 안녕하세요. 유정지기 인사드립니다.^^

지난 월요일부로 향붕어 방류는 끝!!

이틀전 토요일부터는 다시 수입붕어를 방류해 드렸습니다.

조황이 좋든 말든 당분간은 수입붕어 방류를 고집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주말 모습입니다.

가물은 날씨로 인하여

배수가 많이 진행되다 보니 매우 한적한 주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주말 사진은 제가 찍은 달랑 두장의 사진뿐....

 사장님의 디카를 누가 슬쩍하는 바람에 지난주 평일과 주말 살림망 사진을 모두 분실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유정지는 수위가 다소 내려가 있는 상태지만

평일날 만큼은 두자릿는 무난할 만큼의 중박 정도의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곳보다는 얕은곳을 중심으로 저녁시간 이후부터 밤시간대가 강세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생각지도 않은 강한 소나기가 지나갔습니다.

72%까지 내려갔던 저수율은 현재 78% 정도까지 상승중에 있으며

소폭의 오름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아진 저수율로 인하여

어제 오후부터는 폭염속에서 고생해가며 시설물 이동에 분주하였었는데

오늘 내린 소나기로 인하여 시설물 이동은 잠시 중지된 상태입니다.

 하류로 이동한 포인트의 수심이 현재는 4.5m에 육박하고 있기에

다시 관리소 주변으로 하여 시설물을 원상복구 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진짜 숨막히는 폭염속에서

새까맣게 살 태워가며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힘들게 이동시켜놨는데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렸습니다.

 내일은 어느덧 계절이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지만
절기가 무색하게 무더위가 멈출줄 모르며 계속 기승을 부리는것 같습니다.

거기다 날씨가 참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폭염 아니면 폭우~

몇십년만의 최단기간 장마종료

백년만의 폭염

이런 힘든 기상여건 속에서 농업용수가 주목적인 저수지서 낚시터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은 전부다 극한직업을 하시는 분들 같습니다.

그중 유정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빠지면 시설물 밀어내고...

다시 생각지도 않은 비가 내리면 밀어낸 시설물 다시 끌어올리고....

이런 자연의 막강한 힘속에서 무능한 인간의 힘으로 몸으로 떼워가며 고군분투 하시는 낚시터 사장님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낚시터 사장님들을 지지해 주시는 수많은 조사님들께 감사의 인사 전해드립니다.

내일과 모레도 한차례 소나기 예보가 잡혀있습니다.

상승하는 수위를 가늠해보고

시설물등은 물고기가 잘 나올수 있는 최상의 포인트로 재배치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