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일상생활이 정지되고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도 다독일 겸 풍광이 수려한 충북 충주 노은지로 일주일 만에 다시 봄 붕어 마중하러 갑니다.

일주일 전에는 개나리 꽃이 피질 않았었는데 일주일 만에 개나리 꽃이 활짝 폈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봄입니다.

자리에 앉아 있지 않고 서서 찌를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이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가족이 함께 출조를 한 것 같습니다. 봄 나들이겸 가족과 함께 낚시터에서 추억을 쌓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힘차게 캐스팅 하는 사진 한 장 찍어드렸습니다.

월척 포함 마릿수 조과를 거두셨습니다. 상류 보다는 수심 깊은 곳의 조황이 좋았다고 합니다.

노은지 관리사무소입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리실 앞에 겨우내 새로 증설한 특좌대입니다. 지난 주에는 오지마을 님과 이 좌대에서 낚시를 했었는데 그때는 상류 쪽 조황이 좋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 있는 게 마치 가을 하늘 같습니다.

오늘은 바람도 별로 없어서 낚시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입니다.

연안에 특 좌대가 나란히 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편합니다.

연안에는 1인 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에 왔을 때 찍었던 사진인데 젊은 부부이신지 연인이신지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그때 찍었던 사진을 소환합니다.

마치 선비낚시 하는 것처럼 멋스러운 갓을 쓰고 낚시하는 조사님과 물가에 비친 자주색 차량의 대비가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해줍니다.

씨알은 크지 않지만 손맛을 보시네요.

수몰나무 근처에 찌를 세우면 금방이라도 찌가 솟아 오를 것 같습니다.

상류 쪽 버드나무 포인트에서도 봄기운을 느끼며 소풍 나온 듯 낚시를 즐기고 계시네요.

버드나무 근처에 찌를 세우려고 합니다.

 연두색의 낚시 텐트가 봄의 느낌을 더욱 물씬 풍겨 주네요.

배를 타고 오늘 낚시할 좌대로 향합니다. 연안에 배치되어 있는 특좌대인데 좌대가 커서 두 가족이 출조하면 좋겠네요.

시원스런 풍광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입니다.

오늘 낚시할 7번 좌대입니다. 지난주에 FTV 두칸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촬영을 했던 좌대입니다.

그때 밤에도 초속 7~8m의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밤을 새우며 낚시를 한 결과 노력한만큼 대박 조과를 만났습니다.

허리급 붕어도 두 마리나 만났고요.

좌대 방안은 깔끔합니다. TV, 냉장고, 에어컨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전기 패널 보일러라 따뜻하게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좌대에서 지켜야 할 예절입니다.

좌대 앞 포인트가 예술입니다.

30칸부터 44칸까지 총 6대를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지렁이 ,글루텐, 옥수수를 사용합니다. 특히 노은지는 옥수수가 잘 먹혀 옥수수는 필수입니다.

오늘 한가로운 마음으로 하룻밤 낚시 힐링을 하려고 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만으로도 월척을 낚은 거나 다를바 없습니다.

저수지 뒤편으로 멋진 전원주택들이 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이 그곳에 산다면 노은지 풍경을 덤으로 얻게 되겠네요.

최상류 쪽 노지에도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항상 인기있는 포인트입니다.

역광으로 비추는 버드나무 잎파리가 더욱 싱그럽네요.

오늘 환상적인 찌올림을 기대하며 낚시를 시작합니다. 글루텐과 지렁이에는 잔 씨알의 붕어들이 찌를 쭉 밀어올립니다. 씨알은 작지만 찌맛은 좋습니다. 아직 옥수수에는 반응이 없습니다.

입질 없을 때는 자꾸 시선이 바로 앞에 보이는 풍경을 보게 됩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입니다.

노은지의 물가에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입니다.

드디어 밤이 되고서는 옥수수 미끼에 월척급 붕어가 나와줍니다.

턱걸이 월척입니다. 계곡지 붕어답게 날씬합니다.

아침이 밝아옵니다. 사광으로 비추는 아침 햇살이 따스한 느낌을 연출해줍니다.

최상류 쪽에서 낚시한 조사님들도 아침장을 보기 위해 열심히 캐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아침 정경입니다.

홀로 좌대에서 낚시를 하는 조사님께서도 아침풍경 속으로 빠져드신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출조했을 때 사진인데 물가에 비친 반영이 아름다워서 이 사진도 소환했습니다.

잔 붕어는 방류하고 월척붕어만 나란히 줄을 세웠습니다. 지난밤에 짜릿한 손맛을 안겨준 고마운 붕어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따스한 봄날에 풍광이 아름다운 노은지에서 마음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또 한 편의 추억을 만들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노은지는 계곡지여서 산란이 좀 늦는다고 합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 정도에 산란을 한다고 하는데 그 시기에 출조를 한다면 큰 손맛 볼 수 있을 거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몇 장 투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