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 출조지를 정하기가 쉽지많은 않다

낚시도 하면서 조우들과 쉬어갈수 있는 장소로

조우를 만나러 가 본다

  화산천에 도착을 하고 나서 천천히 마땅한 포인트가 있나 둘러 보는데

알라뷰. 잡초 선배님을 우연히 만난다

  너무 많은 꾼들이 들어 오다보니 자리가 없을것 같아 인사를

대충하고 포인트 먼저 잡아 보고 장비를 옮긴다

  하늘에선 빗방울이 떨어지다 그치기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대를 펴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물가 주위에 있어서 조금 긴 대가 유리 할것 같아

40대 이상 7대를 펴 본다

  수심은 1m50cm정도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서 조금

낮아 지지만 별 차이는 안 난다

  대를 펴고 나니 갑자기 소나기가 낼린다 잠시 다리 아래로 피신 하였다가

비가 그치고 나서 다시 포인트로 가 본다

  옆에 수원에서 출조 하였다는 꾼님은 옥수수 미끼로 9치 붕어를

걸어 내는 것을 보니 마음이 바뻐진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낚시를 제대로 못 하고 옥수수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 투척 후 잠시 앉아서 찌를 바라 본다

  48대를 던지니 왼쪽 앞에 보이는 마름 앞 에서 찌가 선다

그 대에서 나올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저녁이 가까워 지면서 바람은 약가 줄었지만 그렇다고

낚시를 편하게 할수는 있는 상태는 아니다

  주차도 편하고 넓은 공터가 있어서 많은 낚시인들과 캠핑 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번 출조때 48대로 잔손맛을 많이 보았기에 이번에도

마름앞에 48대가 기대가 된다

  바닦은 비교적 깨끗하고 물 중간중간 수초가 보인다

그것 외에는 밑 걸림도 없다

  다시 구름이 밀려와서 소나기를 잠깐 퍼 붓고 다시 그친다

  부자지간에 낚시 하는 뒷 모습이 보기가 좋다 아이가 어른이 되면서

아버지와의 낚시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 할 것이다

  한참 떨어진 조우도 짧은 낚싯대로 셋팅을 하고 나서 열심히

밑 밥을 주고 있다

  옥수수를 달아 놓은 찌가 오르락 내리락 정신 없이 움직인다

잔챙이가 많은 것을 보니 배스 가 많이 줄어 든것 같다

  다리를 중심으로 하류 쪽은 수심이 약간 덜 나온다

찬바람이 불면 조과는 하류가 더 좋을 것 같다

  신양수로에 출조를 하면 어분그루텐 단품을 주로 사용한다

처음에 손맛을 보아서 그런지 계속 쓰게 된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오면서 먹구름이 하늘을 뒤 덮고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 간다

  소나기가 지나 간 후 하늘은 금방 예쁜 구름으로 가득하고

붉은 노를 빛 으로 물들고 있다

  밤지기님과 시양 수로에서 동출 약속이 있었는데 우연히 조우들을

만나서 저녁식사를 함께 한다

  밤지기님이 준비한 장어도 굽고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금방 푸짐한 상이 차려 진다

 해물 순두부 찌게와 압력밥솥에 밥도 준비 하면서 즐거운 저녁식사와

이슬이 잔도 기울여 본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어둠이 내리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하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한다

 케미를 꺽고 글루텐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투척을 하고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려 본다

  입질은 들어 오는데 잔챙이 입질에 찌를 올리지는 못 하고 옆으로

살짝 움직이는 입질만 들어 온다

  잔챙이 입질만 이어져서 모든채비의 미끼를 옥수수로 교체 하고

입질 반응을 보니 옥수수도 마찮가지 잔챙이

입질만 들어 오고 밤은 깊어만 간다

  저녁 자정이 넘어서 까지 입질이 없어서 배도 출출하고 자깐 휴식도 할겸

조우들과 소주 한잔 하고 잠시 휴식을 해 본다

  새벽05시경 수로는 안개로 가득 하게 덮혀 있는 것을 보니 안 올것만 같았던

가을이 소리없이 우리 곁에 다가 와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새벽 낚시에 집중을 해 보지만 어제와 동일하게

잔챙이 들의 성화가 계속 된다

  잔챙이들의 입질 때문에 더이상 낚시를 할수가 없어서 대를 접고 싶어도

낚시대와 파라솔에이슬이 많이 내려 장비가 마를 때까지

낚시를 해 본다

  새벽 안개가 수면위에 가득 한걸 보니 조석으로 기온차가 나는 것을 보니

기나긴 여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은듯 하다

  찬바람이 더 불어야 조과도 좋아지고 힘 좋은 붕어들도 만날수 있고

손맛도 볼수 일을 것이다

 처서가 지나고 부터는 날씨가 하루하루 다르게 변하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수 있다

  오랜만에 보는 아침 햇살이 구름과 안개 사이로 얼굴을 내 밀면서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있다

  밤낚시에 잔챙이 붕어만 나왔고 잡어들의 성화에 입질 타임도 못 잡았고

챔질 할만한 찌올림도 없었다

 화산천에 배스가 없어졌는지 각시붕어도 보이고 아주 작은 붕어가 많이

서식을 하는 것을 보니 배스 개최수가 줄어 들은 듯 하다

  이슬에 젖은 낚싯대가 마를 때 까지 잠깐 시간이 있어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라면과 만두로 해결 한다

  아침식사 후 장비가 어느 정도 마른 것 같아서 철수준비를 마무리 하고

주위 쓰레기도 간단하게 주워 본다

 주변 정리 까지 마치고 나서 조우들과 커피 한잔 하고 다음을

기약 하면서 아쉬운 이별을 한다

 밤의 길이도 많이 길어 지고 밤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오고 지루한 여름도 가을이라는

 계절 앞에서 저만치 멀어져 가는 것을 느낀다

우리 꾼들은 밤이 길어야 밤낚시를 오래 할수 있다

다음 출조를 생각 하면서 집으로 돌아 오는 발 걸음은 가볍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